Crete님이 게시하신 "[펌] ‘커뮤니케이션의 걸림돌, 자기중심성’ (LG경제연구원)" 제하의 글은 관련 글에서 피노키오님과 minue622님이 언급하신 것처럼 '좋은 의도'와 '나쁜 의도' 양쪽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Crete님을 잘 모르지만, 아크로에서 Crete님이 보여주신 논쟁 과정으로 Crete님을 판단하자면, 술자리에서 인생사를 논하고 세상의 잘못된 것을 비판하고-예로 새누리당 비판이나 조중동 비판 등- 그리고 기타 잡스러운 것들을 이야기하면서 '권커니 자커니'하면서 억망으로 취할 수 있을 것 같다. 건방진 표현을 빌리자면, 'Crete님의 인격은 믿을만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야기의 주제가 '노무현이나 노무현과 관련된 것'이라면 내가 먼저 손을 휘휘 저으면서 '우리 다른 이야기 합시다'라고  주제를 바꿀려고 노력할 것이다. 역시, 내 중심적인 표현을 하자면, '도무지 협의점을 찾을 가망성이 없는 논점을 가지고 좋은 술자리 분위기 망칠 가능성을 배제하겠다'는 것이다.


 


Crete님은 '담백하다'라고 보여진다. 왜냐하면, 피노키오님이 언급하셨듯 Crete님은 당당하게(?) '나는 노빠'라고 선언을 하셨고 아크로에서 유일하게  '나는 노빠'라고 자신의 지지 경향을 밝히셨기 때문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의견의 합일점'은 논쟁 당사자가 '담백하다'거나 '구질구질하다'라는 것으로 판명되지 않는다. 당당하게 밝힌(?) 것의 유일한, 논쟁에서의 도움이 되는 것은 '주장이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져서' 논쟁이 치열하고 나아가 이전투구로 변질될지 몰라도 '구질구질한 상황, 그러니까 더티한 상황'으로 빠질 염려는 적다는 것이다.

 


 

관련 글에 대하여 피노키오님과 minue622님이 선의의 해석과 의도성을 가졌다....라는 해석을 내놓으셨는데 내가 관련 글을 보고 든 생각은 이렇다.


 

"Crete님은 아크로에서 소통을 원하시는걸까? 아니면 아크로를 지배하려 하는 것일까?"


 

나의 생각을 읽고 Crete님은 '크게 반발할지도 모르겠지만' 나의 생각은 (어느 쪽이던 간에) Crete님이 두번째 올린 글을 보고 더욱 의문을 가지게 되었다. 물론, 판단은 유보했다. 그 이유는 두 개의 글을 올린 Crete님의 추후 있을 논쟁으로 판단되어질테니까. 그리고 이미 Crete님에게 말씀드렸듯 내가 비록 판단은 유보했지만 '궁금증 자체'가 어떤 편견을 가진 것이라고 해석되어질 수도 있는데 맞다. 만일, Crete님이 '크게 반발하여 화를 내시더라도' I don't care이다. Crete님을 무시해서가 아니라 과거 '노빠들과의 논쟁'의 결과가 그랬으니 말이다.


 

Crete님의 관련 글을 빗대어 이야기하자면, 아크로에 올라오는 '속된 호칭인 닝/구/님들 글 중에서는'  노무현 비판을 넘어 호남패권주의로 해석되어질 비판이 아주 없지는 않다. 나중에 어떤 글들이 호남패권주의적 글인지 지적할지 모르겠지만..... 으이구~ 또 '니(이)전투구의 장'으로 날 끌어들이고 싶지 않다. 그만큼 했으면 차고 넘치니 말이다.




 

닝구님들 중 자신의 글이 노무현 비판을 넘어 호남패권주의성이 있는지는 스스로 검토해보셔야 할 것이다. 정말 좋은 싸이트인 '우리모두'를 망가뜨린 주범 중 하나가 바로 '호남 패권주의자들' 아닌가? (논란을 최소화 하기 위하여 진중권도 한 축이라고, 지금 여기서 일단은 이야기하자. '슨/상/님주의자들'이라는 차별적 언어를 쓴, 설사 짜증이 난다고 하더라도, 그런 발언을 한 진중권도 아주 책임이 없지는 않으니 말이다.)




아마, 현재까지의 상황에서 '아크로를 명품 사이트로 만들기 위한 노력'에서 내가 Crete님의 의견에 동조하는 것은 아마 이 부분일 것이다.


 

Crete님에게 조언 한마디 드려도 될까?


 

예전에 minue622님도 한번 쓰신 것 같은데 '구민주당'이라는 표현은 호남 차별적 언어이다. 물론, '구민주당'이라는 표현이 호남 차별적 언어라는 표현은 '그럼 민주당이 호남 지역 정당'이라는 의미냐?라고 반론할지 모르겠는데 그건 아니니 엉뚱한 질문으로 하드 갉아먹는 질문은 사절한다. 스스로 질문하고 스스로 답하시길.(이 관련 글을 썼었는데 내가 운영자님이 나의 IP를 차단시켰다....는 오해로 짜증이 나서 삭제시켰다.)


 

반면에 다행히 아직도 남아있는데 내가 쓴 글 '너'와 '너희들'이라는 아주 단순한 표현이 어떻게 '호남을 차별하는 기제'로 활용되는지 읽어보시라. Crete님에게 권유한다. '피해자 중심주의적 해석'이라는 논문이 있으니 찾아 읽어보시도록. 물론, 나 역시 호남 차별에 대하여 그들과 정서를 공유한다고는 감히 말 못한다. 왜? 나는 제 3자이므로. 그러나 최소한 그들이 왜 그런 언행을 하는지는 이해를 한다.


 

또한, Crete님에게 라이툼히님의 글을 한번 읽어보시라고 권유해 드린다. 라이툼히님의 글을 읽고 내가 표현을 바꾼 것은 이렇다.


 

민주당을 지지하는 호남 네티즌들(라이툼히님의 글을 읽기 전에 내가 쓴 표현)
민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 중 호남 네티즌들(라이툼히님의 글을 읽고 나서 내가 쓴 표현)


 

Crete님에게 들려드리는 말, "오빠, 호남 사람은 경리직에 안뽑아요"
(관련 글 : http://www.mediamob.co.kr/hanguru/blog.aspx?id=123980)


 

이 말은, 내가 2001년도 한 벤쳐 회사에 연구소장으로 스카웃되어 근무하던 중 한 여직원이 통화하던 내용이었다. 11년 동안 세월이 많이 변했으므로 그리고 2002년에 노무현이 당선되었으므로, 이런 차별적 의식과 언어는 없어졌다고 Crete님은 반문하실지 모르겠다. 그래서 내가 2년 전에 들었던 말을 첨부한다.


 


 

불과 2년 전에 내가 들었던 말, 그래서 참지 못하고 커피를 그렇게 말한 인간의 면상에 쏟았던, 다행히 커피가 식었기에 망정이지, 아, 뜨거웠어도 상관없다. 주변에서 말리지만 않았다면, 반 죽여놓았을테니까. 더 이상 그런 헛소리 못하도록. 이제는 경제력이 회복되어 합의가 가능하겠지만 이런 인간에게는 합의하지 않고 감옥에 가서 콩밥 먹고 나와서 또 찾아가서 두들겨 패줄 것이다.


 

"제주 출신이시라고요? 제주 사람도 호남사람들 못지 않게 뒤통수를 친다면서요?"



 

최소한 이런 정도의 사실은 알고 계셔야, 그리고 그런 행위의 부당성을 느껴야 아크로에서 소통이 가능할 것이다.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