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경 욕설 막말이 종북주의자로 멋지게 장식되네요..

사실, 임수경의 막말은 평소 우리가 여러번 경험했던 것들이죠..


'어디 감히', 그 다음에는 기득권만 붙이면 다 돼죠..

'시장에게', '사장에게', '장관에게', '교수에게' 등등

다음은 '근본없는' 그 다음에는 기득권만 없으면 됩니다.

'노동자주제에', '돈없는 주제에', '공부못한 주제에', '백수주제'에 등등...


몇년전 민노당 시의회 의원이었던 한 여성이

하위직 공무원여성이 자신을 몰라본다고 쌍욕을 날렸죠..

'어디 시의원도 몰라봐'

그때는 종북주의가 아니라, 그 시의원의 보수기득권적 의식수준를 한탄했었는데,

이젠, 그 덜떨어진 의식수준이 종북으로 변신하는 트랜스포머를 봐야 하네요..ㅋ


임수경은 그냥 자신이 그토록 원하고 꿈꾸던 바를 이룬 사람이죠.

기득권, 그것도 국회의원이라는 최상층 기득권을 얻고,

그 자만에 어쩔줄 몰라서 마음껏 누리고 싶었을뿐이겠죠.


십여년전 임수경은 소위 386세대 정치인들이 광주민주화운동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뒤풀이때 룸싸롱에 모여 접대부여성과 온갖짓을 하면서 술먹은 사건을 리얼하게 묘사한적이 있었죠..

그녀는 자신이 들어가자,

선거에서 떨어진 우xx씨가 자신에게 '이년이 감히 여기가 어디라고 처와'등의

쌍욕을 하면서 자신을 쫒아내고는, 다른 당선의원들에게는 소란을 핀것에 대해 사과하면서,

자신에게는 다시금 쌍욕을 하자,

손에 들고 있던 과일을 얼굴에 집어던지면 '이 씨발, xxx야'등의 욕설을 그대로 생생하게

글로써 고발하면서,

마지막으로 룸싸롱을 나오면 임수경은 '힘없는 우리들은 룸싸롱에서 양주도 먹을수 없으니,

소주나 먹어야 하나보다'라는 애절한 마음을 참 잘 표현했었죠.


그런, 임수경이 이젠 아픈(?)과거를 딛고 당당히 룸싸롱에 가서

남자접대부끼고 양주먹을수 있는 신분에 도달했는데,

어디 감히 과거운동권도 아닌, 그렇다고 일반시민도 못돼는

탈북자 떨거지가 자신에게 시비거는 것을 묵고한다면,

당연히 안되는 일이었겠죠..


임수경은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보수기득권자의 형태를 재연했는데,

보수기득권자들이 그녀를 자신들로 인정하기는 커녕,

종북으로 몰아가니, 십여년전 운동권동료로 부터 받았던

그 냉소와 차별로 인한 상처가 다시금 도지지 않을까?

참으로, 그녀의 마음이 얼마나 애닮픈가를 생각하지 않을수 없네요.


아마도, 임수경은 조선시대 상놈에서 모진 수모를 받고 비로소,

벼슬을 얻어 양반이 되었거만, 끝내 양반들의 조소를 받아야만 했던

비운의 여주인공이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습니다..



다만, 자신의 마음도 몰라주는 보수기득권세력에게 상처받은 임수경에게 이런말를 하고 싶네요.

'없을때 비굴하지 않는 것보다,

있을때 자만하지 않는 것이 더 어렵다'

보수기득권자가 된 임수경이 그들에게 인정받기 위해서라도 곰곰히 생각해 볼 말인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