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k.daum.net/qna/view.html?qid=3Sqjz

우연히 본 자료인데, 각 지방 명문고교 출신들의 대학 진학 상황을 토대로 지역별 역학 관계를 다루고 있습니다. 물론 글쓴이가 지역 문제를 특별히 의식해서 올린 것 같지는 않고 또 순전히 개인적으로 여러 자료를 짜깁기해서 올린 결과물이라 어느 정도 신뢰도를 부여해야 하는지는 좀 의문입니다. 하지만 제시한 자료들의 근거를 밝히고 있어 일단 검토할 가치는 충분한 것 같습니다.

제가 궁금한 것, 아크로에서 토론이 됐으면 하고 바라는 것은 이것입니다(링크된 자료에서 인용한 내용은 보라색으로 처리했습니다).

과거시절 서울대 전체 합격자 숫자를 비교하면 내가 대학교에 진학하던1970년대 초를 기준으로 했을 때, 1위는 경기(京畿)고로서 약 400명이 합격하였고, 2위는 서울고로서 약 250, 3위는 서울에 있는 경복(景福)고로서 약 200, 공동 4위와 5위는 경남고와 부산고로서 약 150-170명 정도, 6위는 대구에 있는 경북(慶北)고로서 약 130-150, 7위는 경기여고로서 120-140, 8-10위는 광주제일고, 전주고, 대전고로서 각각 100-120명 정도, 11위는 중앙고로서 약 100명이었다

이걸 보면 호남출신의 서울대 진학이 다른 지역보다 두드러지는 건 아닙니다. 인구 비례는 둘째치고 적어도 절대적 숫자로 보면 그렇다는 거죠. 그런데 아래 자료와 연결해서 생각하면 흥미로운 점이 나타납니다.

20099 24일 일간지에 실린 내용을 보니 판사 검사 변호사들의 수를 출신고교별로 비교한 것이 있었다. 과거의 명문고출신들이 이제는 세월이 많이 흘러 나이들어 사망한 분들이 많을 텐데, 그들을 제외한 금년을 기준으로 생존 중인 법조인들의 수를 보니, 경기고출신이 441명으로 가장 많고, 대구의 경북고출신이 316, 전주고출신이 262, 서울고출신이 242, 그 뒤를 이어 광주제일고가 207, 대전고가 199, 서울의 경복고가 168, 부산고가 155명이라고 하였다.

또한 2009 10 12일 국회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국가인재 데이터베이스(DB)에 등록된 사람들의 출신고교를 분석한 결과, 경기고출신이 2559, 서울고출신이 1528, 대구의 경북고출신이 1496, 전주고출신이 1464, 광주제일고가 1308, 대전고 1285, 서울의 경복고 1107, 부산고1074, 진주고 947, 경남고 936명이었으며, 중앙공무원의 수는 1위가 전주고 492, 2위가 광주제일고 442, 3위는 대전고 393명이다는 것이 그 다음날 일간지에 보도되었다.

이 자료를 보면 법조계와 국가인재 DB에 등록된 인재 그리고 중앙공무원 등에서 호남출신 인재의 강세가 두드러집니다. 특히 서울대 진학 숫자(서울대 진학이 인재 등용의 유일한 창구는 아닙니다만 중요한 바로미터는 된다고 봅니다)에 대비하면 그 비율이 매우 높은 것 같습니다. 국가 인재DB 풀에 들 정도면 하급직 공무원은 아닐 겁니다. 최소한 5급 사무관 이상의 직위일 거라고 보거든요.

고위 공무직 진출에서 호남이 소외되고 영남이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할 것이라는 아크로의 전반적인 인식과는 좀 차이가 있는 통계 아닌가 싶어서 가져와 봤습니다. 저는 사실 이 데이터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별로 자신이 없어서 올립니다.

http://hrdb.mopas.go.kr/

덧, 제가 참고한 자료가 '명문고'라는 키워드로 한번 걸러진 자료라 엉성합니다. 더 관심 있으신 분은 행정안전부의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
사이트를 참고하시면 되겠네요. 아, 위에위 단락의 중앙공무원 수는 확인해 보니 3급 이사관 이상 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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