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크로에 와서, 그리고 수복에 몇번 가서 닝구분들, 특히 강성의 성향이 강한 분들이 하는 얘기를 듣게 되니, 처음에는 진짜 "충격과 공포" 였거든요. 이 분들의 영남에 대한, 또 영남정치인에 대한 그 깊은 증오가 너무나 불편하고 또 이해할 수가 없어서..

물론 그것을 알게된 이후로는 이곳에서 그런 얘기들을 안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사실 (그 말을 안하기 위해)제 스스로를 검열하는 편이기도 하거든요. 그런 것도 엄밀하게 따지면 이 곳의 그런 분위기가 제 양심을 위축시킨거라고 해야겠죠.

또 하나, 그점과 연관해서..닝구분들은 (이곳에서 보여준)스스로의 토론행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지가 궁금해진다는 거죠.

가령..툭하면 영남을 싸잡아서 인종주의자 취급하는 것, 뭔 듣기 싫은 말만 했다하면 노유빠취급하려 드는 것, 그래서 그게 아니라고 하는 이들에게 조차 "아니긴 뭐가 아니냐? 너가 지금 그 따위 말을 하고 있는데 노유빠가 아니라고? 거짓말 좀 하지마라"고 "몰아세우던 그 장면들"이 막 떠오르는데..

솔까말 이런 식으로 토론을 하실 때 마다 자신이 상대의 사상검증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했던 건가요? 그래서 누군가가 당신이 하는 짓이 내 사상을 검증하는 거다, 그 짓을 하면 안된다고 했을 때, 닝구분들은 과연 자신이 한 짓을 사상검증으로 받아들이고 곧바로  "너의 사상과 양심의 자유를 인정하므로, 더이상의 질문을 하지 않겠다"라고 순순히 인정하고 물러섰을까요? 아니면 오히려 저 노유빠 새퀴 대답못해서 도망가는 것 좀 봐..라며 (속으로)생각하셨을까요?(=전 후자일거라고 100프로 확신하고 있거든요^^)

게다가..돌직구녀가 이상규를 종북주의자라고 단정하는 마음과 그것에 비롯하는 증오심이 강할까요? 아니면 이곳 게시판에서 위와 같은 토론을 즐기시면서 영남인=인종주의자라고 단정했던 마음과 그것에서 비롯하는 증오심이 강할까요?(=이것 역시 저는 후자가 훨씬 더 강하다고 보거든요?)

근데 제가 좀 웃긴 게..지금 그 후자에 가까운 분들일 수록, 가장 큰 목소리를 내면서 돌직구녀의 사상검증을 비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거죠..(=물론 특정인을 겨냥하는 게 아니라 논지를 분명히 하기 위해 대충 쓰는 말입니다, 너무 민감하게 받으시지는 마시기를..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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