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권파들의 북핵 북인권 세습에 대한 견해가 궁금하신 분들은 일독하셔도 될 거 같습니다.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2707

궁금한건 백토의 그 시민논객과 진중권은 과연 '이걸로 충분하다' 고 할까요 아니면 '거짓말하고 자빠졌네'라고 할까이죠. 만약 거짓말로 느껴졌다면, 정말로 그들이 듣고 싶어하는 말은 과연 뭘까도 궁금해지구요.  

그리고 이미 이 정도 수준의 답변은 당권파들이 과거에도 여러차례 기회가 되면 밝힌 바 있습니다. 구글에서 5분만 검색하면 줄줄이 사탕입니다. 그런데도 왜 시민논객과 진중권은 종북주의 운운하면서 '니 견해를 똑바로 밝혀라'고 추궁했을까요? 정말로 몰라서 그랬을까요? 

시민논객이야 정보가 부족한 일반인이니까 그랬다 치더라도, 진중권은 그런거 뻔히 다 알고 있었을 겁니다. 그런데 왜 이상규더러 '북핵 북인권 세습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추궁했을까요? 양심의 자유를 호소하는 사람에게 '너에게는 양심의 자유가 없다' 라고 일갈하면서까지 말입니다. 당시 진중권의 태도는 납득이 될 때까지 두고 두고 해명이 되어야 할 겁니다. 적어도 그가 계속 '자유주의 지식인' 행세를 하려한다면 끝까지 추궁되어야 합니다. 누가 되었든 타인의 양심의 자유를 짓밟은 자가 자신의 양심의 자유를 주장하면 안됩니다. 이 정도는 진중권 본인도 너무 잘 알고 있겠죠.

그런데 솔직히 저는 링크한 이상규의 답변들을 거짓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100%입니다. ) 정말로 저 정도 수준의 견해를 갖고 있는 분들이면 따로 '당권파'를 조직하지도 않았고, 당원 명부를 북한에 넘기고 그 자를 엄호하려 분당까지 감수하고,  어떻게든 국회에 진출하려 민주당을 삥 뜯고 김희철을 희생시키고, '주사파'라는 비난을 묵묵히 듣고 있을 이유도 없었겠죠. 저는 그래서 이번에 벌떼처럼 이상규를 비난하던 분들의 입장도 이해합니다. 저 역시 토론보면서 한동안 뚜껑이 열려있었으니까요. 그러나 본인들이 '이게 전부다' 라고 하면, 명백한 증거로 뒤집지 못할거면 일단은 인정해줘야지 다른 방법이 있을거 같지 않습니다. 그냥 안찍어주면 됩니다.

'겨우 이 정도? 못 믿겠으니 딴거 가져와' 라고 한다면, 그때는 정말로 한국논단이랑 동급되는거겠죠. 주사파들을 몰아내는 힘은 민주적 정당성과 합리적 절차에서 나오는거지, 이런 마녀사냥과 색깔론으로 될거 같았으면 벌써 씨가 말랐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