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공안정국'이 살아돌아오는 현재에 이런 이야기하면 잡혀갈 사람 생길지도 모르는데 '봄날은 간다'님이 종북의 의미를 물어보셨길래 내가 알고 있는 '범주'에서 말씀드립니다.


 

때는 2002년, 그러니까 미선이 효순이가 사고로 죽은 때입니다. 당시, NL과 주사파는 미선이 효순이 사고를 선동전으로 몰아가는데 혈안이 되어 있었습니다. 아마 진중권이 이런 NL과 주사파의 책동을 비판하면서 한겨레에 기고한 글이 '시간(屍奸)'이라는 제하의 기고를 해서 또 ㄷ른 파장을 일으켰지요.


 

그 때 '수빈'이라는, 한그루 표현을 재생하자면 'NL의 성골'이라는 익명의 친구와 진중권과 상기 사건을 놓고 민주노동당 자게판에서 치열한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이 친구 말에 의하면, 자신은 '수배 중'인 인물로 PC방을 전전하며 글을 올린다고 하더군요. 그 때 진중권이 논쟁 중에 종북이라는 발언을 했는데 제 기억으로는 당시 조중동에서도 '종북'이라는 단어를 언급하지 않았던, 최소한 제 기억으로는 진중권의 '활자'에서 처음 접했던 단어였습니다.


 

'종북'이란 북한의 선전기관에서 남한을 '종미주의자'라고 비난하는데서 힌트를 얻은 것 같은데 진중권이 당시 발언의 뉘앙스를 생각하면서 제 나름대로 정리해보았습니다. 진중권이 이해 못할 '주사파 그리고 NL'에 대한 혐오감을 보이지만 그들을 '김일성주의자'라고 하지 '종북주의자'라고 말한 것은 당시가 처음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진중권의 논쟁을 지켜보면서 '김일성주의자' 그리고 '김정일의 똥꼬를 쪽쪽 빠는 부류'라고 칭하던 진중권이 왜 '종북'이라는 단어를 꺼냈을까? 궁금했는데 나중에 진중권이 그 발언의 배경을 설명해주더군요. 그리고 저는 진중권의 설명이 '종북주의'에 대하여 가장 타당한 설명이라고 생각힙니다.


 

아닌 말로, 주체사상을 읽어서 종북파다? 우리나라 군대의 장교 중에 '정신교육'을 시키는 장교가 있는데 그들은 '주체사상을 전담해서' 교육으 시킨다고 합니다. 그리고 제가 접해본 관련장교들은 '주체사상에 대하여' 놀라움을 표현합니다. 물론, 그들은 북한을 혐오하고 김일성을 '나쁜놈'이라고 생각하는데는 이론의 여지가 없습니다만 '텍스트'만으로는 훌륭하다는 것이죠. 그럼 이들이 종북주의자일까요? 당시 분위기로 보아 만일 전쟁이 난다면 최일선에서 주석궁에 제일 먼저 탱크를 몰고갈 사람들처럼 판단되었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김영환이 그랬다더군요. '김일성을 만나보았는데 막상 김일성은 주체사상을 잘 모르더라'.


 

그럼 북한에 온정주의적 태도를 보이는 사람들이 종북파일까요? 그들을 최대로 폄훼하여 표현한다면 '좀 덜 떨어졌을지언정' 종북파로 부르기에는 좀 거시기 합니다.


 

그렇다면 종북파는 무엇일까요? 진중권의 설명에 의하면 원래 '주사파/NL'은 한반도 전쟁 반대 핵무기 반대를 주장했다고 합니다. 핵무기 반대는 1992년 노태우 정권 말기 한반도 비핵화 선언 이후 그들이 쌍수를 들고 환영하였습니다. 그런데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여 실전배치가 가까와 오자 '주사파/NL'은 과거의 그들의 주장인 '한반도 전쟁 반대/핵무기 반대'에서 '핵무기 반대'라는 주장을 슬쩍 뺍니다.


 

이런 주장은 마치, 노무현 정권 초반 이라크 파병을 앞두고 '이라크 파병은 찬성, 전쟁은 반대'하는 국민이 28%(로 기억합니다)에 달했고 그들 중 상당수가 노빠...라는 추측입니다. 오늘날 통진당 사태에서 노빠들이 자주연합 편을 드는 것도 아주 우연은 아닙니다.


 

각설하고,


 

한반도의 전쟁이 나서는 안되며 더더욱 핵무기가 터지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그리고 한반도비핵화 선언은 615선언 등에서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그런데 주사파와 NL은 북한이 핵무기를 실전배치하는 시점이 다가오자 핵무기 반대라는 구호를 슬쩍 빼버립니다. 그리고 그런 그들의 위선을 비판하면 그들은 한국에 주둔한 미군의 핵무기가 있다...라던가 새로 배치된(당시) 스트라이크 부대(이 부대를 한총련이 철조망을 뚫고 넘어가서 논란이 된 적이 있는데 바로 핵무기 무장이 의심되는 부대)는 핵무장을 한 부대라는 말도 안되는 주장을 되풀이합니다.


뭐, 북한 좋고 김일성 좋다는데 말릴 수는 없지요. 그러나 한반도의 민중의 이익은 아랑곳하지 않고 북한 지배층의이익에만 충실히 복무하여 '핵무장 반대' 주장도 표변하여 더 이상 주장하지 않는, 그런 부류를 바로 종북.......이라고 진중권은 설명했고.... 저는 종북이라는 개념 설명 중 가장 합당하다는 판단입니다.


 

덧글) 최근에 미국에서 중국을 겨냥하여 전술핵 전진배치를 검토한다고 해서 논란이 되고 있는데 이게 다 저 노무현이 만든 평택 주한미군 기지 덕이 아니겠습니까? 문제는, 저는 주한미군찬성론자입니다만, 미국에서 요청하지도 않았는데 먼저 알아서 긴, 반미로 집권한 대통령 노무현이 알고보았더니 '친미주의자'를 넘어 '뻐속까지 굴미주의'를 하더란 말입니다.


 

미국에서 의사만 물어보았는데 알아서 긴 노무현. 그래도 박정희는 주한미군의 한강이남 배치를 주장하자 '그럴려면 군대 철수하라'라고 외쳤는데...(전술적으로 미군부대가 한강이북과 한강이남에 주둔하는 것은 매우 다릅니다. 한강이북에 미군이 배치도면 유사시 미국은 전쟁에 자동개입이 되지만 한강이남에서는 미군의 편의에 따라 철군도 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박정희와 카터의 '한국인권문제'에 관한 알력.................... 그리고 주한미군철군.... 그 속내는 바로 미군들을 한강 이남으로 배치하자는 카터 행정부의 주장과 그럴거면 차라리 군대 철수하라...라고 완강히 버티던 박정희........ 이제는 미국과 중국이 전쟁을 하면 군수물자조달기지로 변해 한반도에는 미국핵, 중국핵 그리고 러시아의 핵 등 온나라의 핵이 쏟아질 것입니다. 북한핵은 상대도 안되는 그런 핵들이 말입니다. 뭐, 노무현이 저항하면 암살을 해서라도 자신의 주장을 관철할 미국이기에 평택기지건설에 대하여 뭐라 이야기할 입장은 아니지만 미군이 재촉도 하지 않는데 자국민들 때려잡으면서 평택기지건설한 노무현.


 

그 노무현 시체장사....하는 무리들.... 그들이 주장하는 것은 노무현이 세운 업적은 하나도 없습니다. 단지, '인간적이다'라는 것... 개뿔, 우리 이웃집 아저씨도 무척 인간적인데 말이지.

반미로 집권하여 굴미적 행태를 보인 노무현...................................... 3년 탈상? 참, 시체놀이 방법도 가지가지군요.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