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rside/ 저도 궁금한 건... 결국 구민주당 지지자들은 왜 배신한 열린우리당에게 구민주당과 비교도 할 수 없는 지지를 보낸 걸까요?

그건 구민주당을 배신했다고 보기보다는 열린우리당을 통해 더욱 정화된(purified) 형태의 야당 전통을 이어받은 정당으로 열린우리당을 받아들였기 때문이 아닐까요? 참고로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은 광주광역시와 전라북도 의석을 모두 차지했습니다. 반면에 구민주당(새천년민주당)은 전라남도에서만 5석을 얻는데 그쳤죠.

출처(ref.) : 정치/사회 게시판 - 런닝우먼과 당권파 닭털녀 - http://theacro.com/zbxe/?mid=free&page=2&document_srl=579907
by Crete


 

상기와 같은 엄청난 발언을 하시려면 추측이 아닌 실제적인 분석을 근거로 들어야 하지 않을까요? 민감한 주제로 논쟁하면서 '카더라' 그리고 논점의 핵심 부분을 그렇게 슬쩍 넘어가는 것은 반칙. (글 아래에 Crete님이 틀린 부분에 대한 설명 달아놓았습니다.) 다음에는 피노키오님이 틀린 부분을 지적할께요(ㅠ.ㅠ;;; 이래야 양쪽에서 안터지지...)

그 부분은 예전에 피노키오님의 계급 투표론에서 제가 이렇게 지적했습니다.

 

Crete님의 주장이 마득치 않지만 호남계급투표론을 주장했던 피노키오님은 이 Crete님의 주장을 어떻게 타파하시려나? 계속 의식적인 투표를 했다가 노무현 때만 살짝 단체로 실수해서? ㅋㅋㅋ

출처(ref.) : 정치/사회 게시판 - 날치기인가 소수의 폭력인가 - http://theacro.com/zbxe/?mid=free&page=2&document_srl=580411
by 피노키오

 


 

즉, 두 분 다 논점에 대한 잘못된 주장을 하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두 분 논쟁 흥미롭게는 보고 있는데 노골적으로 말하자면 두 분 다 일부 주장에서는  '신화와 설화'에 기대 논쟁을 하신다고나 할까? 에구구... 돌 날라온다.... 후다닥~~

 


 

아참, 아래 논문, 필요하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전문을 올리겠습니다.








16-17대 투표행태.gif


 

우선 16대 총선에서 민주당은 광주·전남에서 전국 득표율보다 각각 34.03%와 30.50%를 더 얻었으나 17대 총선에서는 각각 28.08%와 30.06%를 더 얻었다. 만약 진보적인 전남·광주의 유권자들이 이념에 의해서만 투표했다면 17대 총선에서 진보적인 열린우리당과 경합하는 민주당 지지의 하락폭은 컸을 것이다. <표 3>이 보여주는 바는 광주에서의 하락폭은 큰 반면 전남에서의 하락폭은 비교적 작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는 지역변수가 광주보다는 전남에 더 강하게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표 3>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전북에서의 민주당의 지지율 변화이다. 전통적으로 광주·전남보다 더 보수적이라 평가받는 전북 유권자들이 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일부 철회하고 더 진보적인 열린우리당에 광주·전남보다 더 큰 지지를 보여주었다. 이와 같은 전북에서의 지지변화에 대해 II절에서 소개한 다양한 이론은 다른 해석을 제시할 것이다. 첫째, 만약 지역투표결과가 순수하게 이념적인 것이라면 광주·전남을 초월하는 전북에서의 열린우리당에 대한 지지는 17대 총선에서 전북 유권자가 갑자기 더 진보적으로 되었음을 의미한다. 둘째, 만약 지역투표결과가 순수하게 지역적이고 감정적인 것이라면 전북민의 애향심이 17대 총선에서 갑자기 증가했거나 영남에 대한 반감이 광주·전남민보다 더 강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셋째, 만약 지역투표결과가 정체성에 기인한다면, 전북민의 정체성이 17대 총선에서 갑자기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16대와 17대 사이에 전북민의 이념적 성향, 애향심, 영남민에 대한 반감, 지역적 정체성이 갑자기 증가했다고 믿기는 어려울 것이다. 전북에서의열린우리당에 대한 지지율의 증가는 정동영, 정세균, 김원기, 장영달 의원들이 지도부에 포진하고 있는 열린우리당이 제공하는 지역수혜에 대한 기대감의 발로였을 것이다. 하지만 전북의 모든 유권자가 열린우리당을 지지하지 않았다는 점은 전북에서의 투표행태가 전적으로 지역적인 것이 아니라 이념적인 요소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북에서 민주당의 지지가 전국평균보다 9.18% 높은 이유 중 하나는 진보적인 열린우리당을 지지하지 않는 보수적인 유권자가 한나라당 대신 민주당에 투표했기 때문일 것이다.


한국정당학회보 제8권 제1호 2009년(통권 14호) 아주대학교 문우진 논문에서 발췌.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