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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갑은 중립이 아니라 비당권파 대리인에 불과하군요
당을 수습하는 것이 아니라 당권파 쫒아내는 것이 목적이고 비대위 구성을 보니 기가 막히더군요
그러고서 당권파에게 비대위 참석하라면 할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그건 그렇고 유창선 박사가 작금의 진보당 논란의 근원인 부정선거에 대해서 트위터에 코멘트를 했습니다
나도 가장 웃기는 것이 이 부정선거 펙트에 대한 명확한 조사없이 당권파를 조지고 보았다는 겁니다
진보당 사태 이렇게 된것에는 한겨레 경향의 책임이 컸다
통합진보당 내분이 이렇게 악화된데에는 한겨레, 경향을 비롯한 진보언론들의 책임도 컸음을 나는 지적하고 싶다. 이들은 조준호 보고서가 나오자 화들짝 놀란 나머지, 팩트에 관한 기본적인 검증와 확인은 제쳐놓고 당권파-비당권파 간의 갈등에만 초점을 맞추었다. 이들이 언론 본연의 책무인 사실에 대한 검증과 확인에 노력했다면, 내 판단으로는 잘못된 판단과 오해들은 상당부분 해소되었을 것이고, 통합진보당 내부 갈등이 이 지경까지 치닫지는 않았을 것이다. 조중동은 그렇다 치고, 진보언론들도 사실을 직접 확인하고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는 노력을 보여주지 않았다. 언론 본연의 책무는 다하지 않은 사람들이 이제와서 목소리만 높이는 것도 우스꽝스럽다. 언론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합리적인 접근의 필요성을 제기한 한겨레 박창식 논설위원의 칼럼을 링크시켰다.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532945.html
진보당 경선 부정은 실체가 없다 (흐강 제목)
강기갑 위원장이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을 찾아가 사과했다. 그런데 나는 한가지 의문이 풀리지 않는다. 민주노총이 통합진보당의 사과를 받고, 지지철회를 거론할 입장인지 모르겠다. 왜냐하면 이런 문제다.
통합진보당 경선이 총체적 부정이었다는 조준호 보고서 결론의 주요 논거는 내가 이해하기로는 동일 IP에 의한 투표가 자행되었다는 사실, 온라인투표 당시 소스코드를 열어봤다는 것이다.
소스코드를 열어본 것이 단지 기술적 보정을 위해서 그랬던 것인지, 아니면 들어가서 부정행위를 한 것인지는 (노회찬 대변인도 말했듯이) 전문가들의 기술적 검증에 의해 가려질 수 있을 듯하다.
내가 민주노총과 관련해서 짚고싶은 것은 동일 IP 투표에 대한 것이다. 민주노총 전남지부가 낸 성명을 보니까, 민주노총 조합원 당원들을 부정선거 행위자로 매도한 중집위의 결정을 비판하며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었다.
“노조사무실을 갖추고 있는 단위사업장들에서는 우리지역에서 확인해 본 결과 거의 대부분의 사업장이 동일 IP에서(노조사무실 컴퓨터에서) 집단적인 투표가 진행되었다. 그리고 이것은 투표결과에서도 여실히 증명해주고 있다.
가정집 등을 제외했다고 볼 만한 10개 이상 중복 IP 비율은 전체 평균 24.5%였고, 나순자 후보 41.8%, 김기태 후보 34.8%, 문경식 후보 32.6%, 윤갑인재 후보 32.2%, 이영희 후보 32.1% 였다. 10개 이상 중복 IP 비율에서 5위 안에 민주노총 출신 후보 4명이 모두 포함되었다. 이는 민주노총 소속 노조에서 전체적으로 집단적인 투표가 진행되었음을 그대로 반영해 주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사실에 비추어 현장투표에서와 동일 IP에서 중복투표가 이루어진 것이 총체적인 부실과 부정선거였다는 것은 곧 우리 민주노총 조합원들과 노조사무실이 부정선거의 당사자이자 부정선거의 온상이었다는 것에 다름 아니다.“
따지고 보니 그렇다. 통합진보당 진성당원 7만5천명 가운데 절반 가까운 46.7%가 민주노총 조합원이라고 한다.
통합진보당 당원들이 같은 PC에서 투표하여 IP 중복이 발생하는 부정행위(?)를 광범하게 자행했다면, 주로 노조사무실에서 같이들 투표했을 가능성이 높은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그 주된 당사자일 것으로 판단된다. IP 중복을 부정선거의 근거로 제시한 것을 받아들인다면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대거 부정행위가 가담했다는 얘기가 된다. 그렇다면 당연히 지지철회 운운할 자격조차 없고 통합진보당과 함께 머리숙여 사과해야 한다.
그런데 그렇지가 않다. 민주노총이 심판이라도 된 같은 분위기이다. 자기들의 조합원들이 대거 부정선거를 했는데도 말이다. 내 머리로는 이 일련의 상황이 제대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 누가 나의 이런 의문에 설명 한번 속시원하게 해주었으면 좋겠다.
폭력사태에 대해 개탄하며 책임을 묻자는데는 이의가 없지만, 갈등의 출발점이 되었던 조준호 보고서의 진실은 도대체 무엇인지.... 나는 그것이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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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을 수습하는 것이 아니라 당권파 쫒아내는 것이 목적이고 비대위 구성을 보니 기가 막히더군요
그러고서 당권파에게 비대위 참석하라면 할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그건 그렇고 유창선 박사가 작금의 진보당 논란의 근원인 부정선거에 대해서 트위터에 코멘트를 했습니다
나도 가장 웃기는 것이 이 부정선거 펙트에 대한 명확한 조사없이 당권파를 조지고 보았다는 겁니다
진보당 사태 이렇게 된것에는 한겨레 경향의 책임이 컸다
통합진보당 내분이 이렇게 악화된데에는 한겨레, 경향을 비롯한 진보언론들의 책임도 컸음을 나는 지적하고 싶다. 이들은 조준호 보고서가 나오자 화들짝 놀란 나머지, 팩트에 관한 기본적인 검증와 확인은 제쳐놓고 당권파-비당권파 간의 갈등에만 초점을 맞추었다. 이들이 언론 본연의 책무인 사실에 대한 검증과 확인에 노력했다면, 내 판단으로는 잘못된 판단과 오해들은 상당부분 해소되었을 것이고, 통합진보당 내부 갈등이 이 지경까지 치닫지는 않았을 것이다. 조중동은 그렇다 치고, 진보언론들도 사실을 직접 확인하고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는 노력을 보여주지 않았다. 언론 본연의 책무는 다하지 않은 사람들이 이제와서 목소리만 높이는 것도 우스꽝스럽다. 언론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합리적인 접근의 필요성을 제기한 한겨레 박창식 논설위원의 칼럼을 링크시켰다.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532945.html
진보당 경선 부정은 실체가 없다 (흐강 제목)
강기갑 위원장이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을 찾아가 사과했다. 그런데 나는 한가지 의문이 풀리지 않는다. 민주노총이 통합진보당의 사과를 받고, 지지철회를 거론할 입장인지 모르겠다. 왜냐하면 이런 문제다.
통합진보당 경선이 총체적 부정이었다는 조준호 보고서 결론의 주요 논거는 내가 이해하기로는 동일 IP에 의한 투표가 자행되었다는 사실, 온라인투표 당시 소스코드를 열어봤다는 것이다.
소스코드를 열어본 것이 단지 기술적 보정을 위해서 그랬던 것인지, 아니면 들어가서 부정행위를 한 것인지는 (노회찬 대변인도 말했듯이) 전문가들의 기술적 검증에 의해 가려질 수 있을 듯하다.
내가 민주노총과 관련해서 짚고싶은 것은 동일 IP 투표에 대한 것이다. 민주노총 전남지부가 낸 성명을 보니까, 민주노총 조합원 당원들을 부정선거 행위자로 매도한 중집위의 결정을 비판하며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었다.
“노조사무실을 갖추고 있는 단위사업장들에서는 우리지역에서 확인해 본 결과 거의 대부분의 사업장이 동일 IP에서(노조사무실 컴퓨터에서) 집단적인 투표가 진행되었다. 그리고 이것은 투표결과에서도 여실히 증명해주고 있다.
가정집 등을 제외했다고 볼 만한 10개 이상 중복 IP 비율은 전체 평균 24.5%였고, 나순자 후보 41.8%, 김기태 후보 34.8%, 문경식 후보 32.6%, 윤갑인재 후보 32.2%, 이영희 후보 32.1% 였다. 10개 이상 중복 IP 비율에서 5위 안에 민주노총 출신 후보 4명이 모두 포함되었다. 이는 민주노총 소속 노조에서 전체적으로 집단적인 투표가 진행되었음을 그대로 반영해 주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사실에 비추어 현장투표에서와 동일 IP에서 중복투표가 이루어진 것이 총체적인 부실과 부정선거였다는 것은 곧 우리 민주노총 조합원들과 노조사무실이 부정선거의 당사자이자 부정선거의 온상이었다는 것에 다름 아니다.“
따지고 보니 그렇다. 통합진보당 진성당원 7만5천명 가운데 절반 가까운 46.7%가 민주노총 조합원이라고 한다.
통합진보당 당원들이 같은 PC에서 투표하여 IP 중복이 발생하는 부정행위(?)를 광범하게 자행했다면, 주로 노조사무실에서 같이들 투표했을 가능성이 높은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그 주된 당사자일 것으로 판단된다. IP 중복을 부정선거의 근거로 제시한 것을 받아들인다면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대거 부정행위가 가담했다는 얘기가 된다. 그렇다면 당연히 지지철회 운운할 자격조차 없고 통합진보당과 함께 머리숙여 사과해야 한다.
그런데 그렇지가 않다. 민주노총이 심판이라도 된 같은 분위기이다. 자기들의 조합원들이 대거 부정선거를 했는데도 말이다. 내 머리로는 이 일련의 상황이 제대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 누가 나의 이런 의문에 설명 한번 속시원하게 해주었으면 좋겠다.
폭력사태에 대해 개탄하며 책임을 묻자는데는 이의가 없지만, 갈등의 출발점이 되었던 조준호 보고서의 진실은 도대체 무엇인지.... 나는 그것이 알고 싶다.
2012.05.16 09:51:26
제가 걱정하는것은 어설프게 조졌다가는 나중에 다시 피해자 코스프레 하면서 고개 빳빳이 들고 나타날것같아서 입니다.
지금의 보고서는 아무래도 똥싸다만것같은...그런느낌이어서 영...
2012.05.16 10:10:26
비대위에서 구체적 조사에 들어간다고 했습니다. 구체적인 조사에서 진상조사위의 조사내용이 부실했거나 아니면 구 당권파를 몰아내기 위한 조사보고서로 밝혀지면 다시 구당권파들이 헤게모니를 쥘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조사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라 실체적인 조사로 개별적 책임을 묻는 작업을 하겠다는 것인데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겠네요. 구당권파가 비대위에 참가하여 구체적 조사로 명예회복을 하면 될 일 아닌가요? 비대위가 특별진상조사위를 구성해 조사했는데도 그 조사내용에 불만이면 수사권이 있는 검찰에 요청해서 보다 구체적으로 밝혀 줄 것을 요구하면 됩니다.
경선 비례대표 사퇴를 전국운영위나 중앙위가 결의한 한 것은 당 차원에서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고자 한 것이지 개별적 책임을 묻는 것이 안닙니다. 백번 양보하여 부정이 없었더라도 심각한 부실이 있었다는 사실은 부정하지 못합니다. 당이 심각한 부실관리로 비례대표를 선정했다면 그것만으로도 당은 국민에게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특히 구당권파들이 사무총장을 비롯한 거의 모든 당직을 장악한 상황에서 치러진 비례경선투표가 심각한 부실이었다면 구당권파들은 이것만으로도 책임이 매우 큽니다. 1번 유금순을 비롯한 구당권파 비례대표들이 책임지고 사퇴를 함에도 불구하고 가장 책임이 큰 구당권파 비례대표들이 사퇴를 거부하는 것은 웃기는 일이죠.
경선 비례대표 사퇴를 전국운영위나 중앙위가 결의한 한 것은 당 차원에서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고자 한 것이지 개별적 책임을 묻는 것이 안닙니다. 백번 양보하여 부정이 없었더라도 심각한 부실이 있었다는 사실은 부정하지 못합니다. 당이 심각한 부실관리로 비례대표를 선정했다면 그것만으로도 당은 국민에게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특히 구당권파들이 사무총장을 비롯한 거의 모든 당직을 장악한 상황에서 치러진 비례경선투표가 심각한 부실이었다면 구당권파들은 이것만으로도 책임이 매우 큽니다. 1번 유금순을 비롯한 구당권파 비례대표들이 책임지고 사퇴를 함에도 불구하고 가장 책임이 큰 구당권파 비례대표들이 사퇴를 거부하는 것은 웃기는 일이죠.
2012.05.16 11:27:38
비례대표선거의 관리를 책임진 쪽이 당권파인데,
부정선거와 관련된 조사에서 관리책임자들를 제외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조치이자, 기본이죠..
당권파들이 관리책임이 있는데, 그들을 배제하지 않고,
무슨 조사를 하나요?
이것은 승복운운할 부분이 아니라, 기본중의 기본의 문제일뿐이죠.
부정선거와 관련된 조사에서 관리책임자들를 제외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조치이자, 기본이죠..
당권파들이 관리책임이 있는데, 그들을 배제하지 않고,
무슨 조사를 하나요?
이것은 승복운운할 부분이 아니라, 기본중의 기본의 문제일뿐이죠.
2012.05.16 11:28:11
균형잡힌 글이라는 걸 흐강님은 태어나서 지금껏 단 한번도 구경해 본 적이 없는가 보군요.
민노당 당권파가 비례대표사퇴를 거부하면서도 "심각한 수준의 부실선거가 있었음은 인정한다. 우선 차후 철저한 조사를 한 연후에 만약 선거부정이라고 할 명백한 증거가 나온다면 비례대표를 사퇴시키자" 라고 상식적으로 대응했다면 누가 욕을 합니까?
"100% 완벽한 선거는 없다", "천상의 정당이 아니다", "풀이 되살아났다" 등 돼먹잖은 소릴 하니까 여론이 등을 돌린 거지.
저만 해도 제가 처음 사건 터졌을 때부터 아크로에서 적극 개입했었나요? 그러고도 여론으로부터 욕을 먹지 않을 거라고 민노당 당권파들이 기대를 하고 또 그 기대에 동의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건 머리가 '살짝' 돈 거죠.
민노당 당권파가 비례대표사퇴를 거부하면서도 "심각한 수준의 부실선거가 있었음은 인정한다. 우선 차후 철저한 조사를 한 연후에 만약 선거부정이라고 할 명백한 증거가 나온다면 비례대표를 사퇴시키자" 라고 상식적으로 대응했다면 누가 욕을 합니까?
"100% 완벽한 선거는 없다", "천상의 정당이 아니다", "풀이 되살아났다" 등 돼먹잖은 소릴 하니까 여론이 등을 돌린 거지.
저만 해도 제가 처음 사건 터졌을 때부터 아크로에서 적극 개입했었나요? 그러고도 여론으로부터 욕을 먹지 않을 거라고 민노당 당권파들이 기대를 하고 또 그 기대에 동의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건 머리가 '살짝' 돈 거죠.
2012.05.16 14:39:27
미뉴에님
당권파가 처음에 그리 대응했습니다
진상조사가 먼저라고요
그리고 100% 이런것은 가십거리지 공식적인 당권파 견해는 아니지요
일관되게 당권파는 재조사를 주장했고요
그리고 선거관리주체가 당권파지만 당권파만 선거관리위원은 아니지요
위원장이 당권파고 사무총장이 당권파라는 것이지
글리고 이건 당사자가 기존의 조사에 대해서 승복을 안해서 재조사를 하는건데 그럼 당사자를 배제하고 하는 조사는 무슨 의미가 있나요
그리고 당사자는 구색으로 하나임명하고 나머지는 다 정치적 반대자들로 하는 조사위가 공정하다고 봅니까
다들 머리가 이상해졌어요
한번 바람이 불면 이성이 마비된다니까요
유창선은 직업적 정치 평론가이고 명색이 박사입니다
주장은 틀릴수가 있지만 거론된 사실 펙트는 틀릴 가능성이 별로 없습니다
한겨레 칼럼작성한 분 글도
그 글들의 잘못된 부분을 한번 적시를 해 보시지요
당권파가 처음에 그리 대응했습니다
진상조사가 먼저라고요
그리고 100% 이런것은 가십거리지 공식적인 당권파 견해는 아니지요
일관되게 당권파는 재조사를 주장했고요
그리고 선거관리주체가 당권파지만 당권파만 선거관리위원은 아니지요
위원장이 당권파고 사무총장이 당권파라는 것이지
글리고 이건 당사자가 기존의 조사에 대해서 승복을 안해서 재조사를 하는건데 그럼 당사자를 배제하고 하는 조사는 무슨 의미가 있나요
그리고 당사자는 구색으로 하나임명하고 나머지는 다 정치적 반대자들로 하는 조사위가 공정하다고 봅니까
다들 머리가 이상해졌어요
한번 바람이 불면 이성이 마비된다니까요
유창선은 직업적 정치 평론가이고 명색이 박사입니다
주장은 틀릴수가 있지만 거론된 사실 펙트는 틀릴 가능성이 별로 없습니다
한겨레 칼럼작성한 분 글도
그 글들의 잘못된 부분을 한번 적시를 해 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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