我不入地獄 誰入地獄(아불입지옥 수입지옥)


 

내가 지옥에 가지 않으면 또 누가 가겠는가?


 

무협지에서 자주 나오는 표현이지요?
 


 

'악마와 같이 세상에 패악을 떨치는 무림인'을 어쩔 수 없이 죽일 수 밖에 없는, 살생을 절대 금하는 불가의 가르침을 정면으로 위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스님들이 '출사표'격으로 던지는 화두입니다. 그러나 실제의 뜻은 무협지에서 나오는 뜻과는 조금 다른 의미입니다. 내가 지옥에 들어가서 지옥의 중생들을 모두 구제하겠다는 불가의 가르침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겠다는 뜻이 맞는 뜻입니다.









내가 지옥에 가지 않으면 또 누가 가겠는가?

 

통진당의 사태를 보고, 한국의 진보를 안타깝게 보는 분들은 정말, 자신의 손에 피를 묻혀서라도 이번 통진당 사태를 바로 잡는데 작으나마 함을 보태고 싶으실겁니다. 그러나 minue622님이 주장하신 이유와 같은 이유로 '정당한 방법이 아닌', '비록 상대방은 민주주의를 어기는 반칙을 하더라도 나는 꿋꿋하게 민주주의 원칙을 지키겠다'......라는 생각을 가지신 분이 아크로의 대부분이라고 믿습니다. 아니 그럴 것입니다.

 

 다른 거야 김순덕 개인 의견이다 정도로 넘어가더라도, 이 부분 "그 자료를 근거로 검찰에 당당히 수사를 요구해 통진당이 위헌정당으로 해산 명령을 받는 데" 은 말도 안되는 주장입니다.

 


 

상대방이 아무리 반칙을 해도, 상대방이 아무리 패악을 해도, 억울하고 분하지만 민주주의 정신에 어긋나는 행위는 절대 안된다....라는 minue622님의 주장에 minue622님이 존경스럽습니다.


 

역사는 '정도를 지키는 자들 편'이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믿고 역사 공부를 시간이 날 때마다 합니다. 솔직히 저는 비록 우파이지만, 이번 통진당 사태를 보고 할 수만 있다면, 내 손에 피를 묻히더라도 저 김일성주의자들을 제어하고 진보가 제대로 성장해야 하지 않을까?.... 비록 현실적인 힘은 없으니 상상 뿐입니다만... 그렇게 생각했다가.....

 

거짓은 역사의 강을 건너지 못한다'라는 말.... 그리고 '정의는 결코 피로서 세워지지 않는다'라는 판단에 그런 생각을 한 제 스스로를 자책했습니다만 minue622님은 간단명료하게 '민주주의 원칙'을 들어 옳지 않은 방법이라고 지적하시는군요. 속으로 열불이 나지만 민주주의 원칙은 포기할 수 없다... 아니 지켜야 한다는 믿음을 보여주신 minue622님에게 존경의 뜻을 표합니다.

 


 

그리고 저 역시 김일성주의자를 절대 변호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만 한번쯤은 이번 사태를 비판하면서 '자신의 비판이 민주주의 원칙에 어긋나지 않았나?' 한번쯤은 되돌아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감히 충고 드립니다.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