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함이 아니어도...
군가 분위기의 투쟁가가 아니어도...
사람을 움직이는 목소리가 있다.

강한 비트의 전자기타가 아니어도...
심장을 강타하는 드럼소리가 아니어도...
마음을 움직이는 음악이 있다.

나지막한 목소리, 잔잔한 기타음...
그것이 마음을 움직이는 가사와 만날때...

그 목소리의 울림은... 그 기타의 선율은...
그 어떤 투쟁의 노래보다, 그 어떤 고함보다
강렬한 떨림을 가져다준다는 걸.

직접 경험해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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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었네

어느 문닫은 상점
길게 늘어진 카페트
갑자기 내게 말을 거네

난 중동의 소녀
방안에 갇힌
14살 하루 1달러를 버는

난 푸른 빛 커피
향을 자세히 맡으니 익숙한
땀, 흙의 냄새

난 아프리카의 신
열매의 주인 땅의 주인

문득 어제 산 외투
내 가슴팍에 기대
눈물 흘리며 하소연하네
내 말 좀 들어달라고

난 사람이었네
공장 속에서 이 옷이 되어 팔려왔지만
난 사람이었네
어느 날 문득 이 옷이 되어 팔려왔지만

난 사람이었네
사람이었네 사람이었네 사람이었네

자본이란 이름에 세계라는 이름에
정의라는 이름에 개발이란 이름에
세련된 너의 폭력 세련된 너의 착취
세련된 너의 전쟁 세련된 너의 파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