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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0&cid=307102&iid=629221&oid=152&aid=0001949189&ptype=011
이것이 사실이라면 이정희를 우리는 어떻게 평가해야 할까요?
법무법인의 조직에 속한 사람으로 법무법인의 이익에 충실히 복무한 사람으로 평가해야 하나요? 아! 일관성은 있어 보입니다. 경기동부의 조직 보위를 위해 역사상 초유의 의장 필리버스터로 조직의 논리를 관철시켰으니 조직에 대한 충성도는 일관되게 대단하다고 해야 하겠습니다.
http://www.parkbongpal.com/bbs/board.php?bo_table=B01&wr_id=200097

이정희만 그런 것이 아니니 놀랍지도 않다는 뜻은 이정희에게 가혹하게 하지 말라는 뜻인가요?
사회운동을 빌미로 일상적으로 저지르는 불법적인 노동행위가 있다면 비판 받아야 하고 시정되어야 하는 것이지 그것이 이정희를 옹호할 근거는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정희는 이번 사태의 핵심인물입니다. 당연히 언론이나 여론의 중심에 서게 되고, 비상식적, 비민주적 전국운영위원회 진행으로 보아 이정희의 정체성이 논란이 되는 것이고, 그 중의 하나의 사례로 이 건이 수면에서 올라온 것이죠. 사회운동에, 진보진영에, 우리 사회의 정상화에 도움이 되기는 커녕 걸림돌이 된다면 지근지근 밟아 퇴출시켜야 하지요.

출처(ref.) : 정치/사회 게시판 - http://theacro.com/zbxe/?document_srl=577503&mid=free&act=dispBoardReplyComment&comment_srl=577539
by 길벗
물론, 님의 견해에는 동의하지요. 그런데 뭐가 정상이라는 건가요?
님이 거론한 정상성의 범주에 현재 진통당 내의 비당권파들도 포함되는 문제일까요?
비정규직 노동(노동 유연화 정책)에 있어 당시 정부와 합의에 이르렀던 민주노동당(민주노총으로 고칩니다.)은 어떻고요. 그리고 여전한 정규직 비정규직 간의 차별과 불평등의 문제는 어떻고요. 이를 실현했던 정부의 정책 일반을 승인했던 이들의 행적은 어떻고요. 그런 유시민의 시장우선주의의 레토릭은 어떤가요? 노무현은 어떤가요? ㅋ 누가 누구를 비판하는 걸까요?
그니까.. 제말은 이겁니다. 기사가 작성된 의도가 정말 진지하게 한국의 노동/계급 문제를 거론하고 이에 대한 모색을 목적으로 작성되었다면 모르겠지만, 실상은 그것이 아니라서 문제라는 겁니다...
그냥 이정희에 대한 숨겨진 진실에 대한 폭로의 의도 외에 읽어낼 수가 없죠.
(저 기사화된 내용은 ...관계자들은 대부분 알고 있는 것입니다. 새로운 사실이 아니에요..)
이건 가혹한 것이 아니죠. 가혹하지 말라는 것도 아니죠. 사실은 사실 그대로만 보면되니까..그런데 현재의 노동문제의 잘못된 관행이 이정희 한 개인의 잘못이 아니고, - 그리고 이건 너무나도 당연한 것인데. - 그녀가 현사회의 부정적인 가치 전부를 넘겨받아 매장되어야 할 이유가 있는가 한번 자문해 본 겁니다.
님이 거론한 정상의 의미가 좌파들이 말하는 계급성입니까? 아니면 자유주의자들이 말하는 준법과 법치의 논리인가요?
그런데 자유주의자들의 법치 논리는 사안과 사안에 대한 법리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판결은 달라질 수밖에 없지요.
좌파는 이와는 아주 다르고 말입니다.
문제는 이정희가 인권변호사라는 직함에 어울리는 실천을 했는가?일거고 그녀의 부끄러운 과거 행적이 이제야 오픈된 것에 지나지 않죠.
그런데 과거는 과거일 뿐이잖아요. 무슨 말인지 모르겠나요? 뭐가 정상이라는 건가요? 저는 모르겠는데요..
님이 정상화를 거론한 순간.. 이정희는 이미 비정상성의 범주에 속한 존재이고, 제가 보았을 때에는 그녀 역시 비정상인 것은 맞지만,
그녀만이 비정상적인 것은 아니라고 판단하는 거죠. 나아가 저 기사의 의도가 자칫 그녀를 통해 너무나도 사회적 진실들을 가볍게 소모해버리는 것은 아닌가 보는 겁니다.
제가 볼땐 님이 말하는 정상, 정상성 같은 건 이 세상에 없습니다.
A가 B랑 결혼하려는 참에, 과거 A의 여친이자 A에게 비참하게 차였던 C가 "실은 A가 조루다(혹은 발기부전)"라고 하면서 믿을만한 강력한 증거를 제시한다면, 이때 B는 C의 '의도' 및 '폭로시기'를 문제삼아 이 정보를 무시해야 합니까?
<이 폭로가 A에 대한 C의 보복이라는 의미 외에 무슨 의미가 있을까???> 라고 자문하면서 <아~나는 이 현재성에 대한 시기와 이데올로기적 맥락 속에 위치하면서 이 폭로를 그냥 가볍게 소비하는게 아닐까? > 라고 생각하면서 이 폭로를 그냥 몰랐던 셈 치고 잊어버려야 합니까?
이건..... '개그'죠 ^^.


통진당 김선동, “풀이 살아나서 뭉텅이 투표용지 나왔을 수도”
동의하지 않습니다. 어느 진보당 당원이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을 가려서 조선일보 기자질을 박차고 나오면 고마운 일이지만, 그렇지 않는다해서 그 사람을 비난하거나 공격할 자격이 있는 사람은 하늘 아래 아무도 없다고 생각하죠. 그 양반 생활비를 대줄 용의가 있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나요?
가려주면 고맙고 안가리면 어쩔 수 없는 일이 되어야지, 가려주면 당연한거고 안가리면 비난의 대상이 되어야한다는 사고에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직업 선택의 자유는 늘 본인에게만 있는거고, 그 자유를 행사하는 것에 대해서 타인들이 존중하지 않고 왈가왈부할 수 있다고 생각되지 않네요. 도덕성을 요구하는 손가락은 늘 자신에게 향해야지, 타인에게 향해서는 안되는거라고 봅니다. 그 사람의 가치관이 진보이든 보수이든 무슨 관계가 있을까요?
가령 김수행교수 자본론의 맨 뒷장에는 저작권표시가 되어 있고, 그 책이 '이윤 추구를 위해 생산되는 상품' 임을 분명히 표시하고 있죠. 이거에 대해서는 어떤 견해이신지? 김수행 교수와 그 출판사를 부도덕하고 위선적이라 비난할 수 있을까요?


출처(ref.) : 정치/사회 게시판 - http://theacro.com/zbxe/?document_srl=577503&mid=free&act=dispBoardReplyComment&comment_srl=577641
by 길벗
이게 무슨 이야기인가요? 설명이 필요한데 왜 여기에서 갑자기 관악을 이야기가 나오나요?
그럼 님은 저 당시 이런 폭로의 내용이 나와야 한다고 주장하는 건가요? 왜 이미 지난 과거를 고민해야 하는지..
아놔~ ㅋㅋㅋ 참 재미있는 분이네..ㅋ
1) 직업 선택을 자기 신념에 따라 합니까? 라는 질문을 왜 물어보는지부터가 알 수 없는데, '당연히" 그런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죠. 이걸 몰라서 물어 보는 겁니까???
2) 원치 않아도 보이지 않는 유형 무형의 사회적 압력이 있다고 해서, 개인의 '자율적 결정'의 영역이 사라지는 건 아닙니다.
3) 과거가 과거일 뿐이라면, 문대성의 논문 표절, 김용만의 부적절한 욕설 발언은 왜 문제로 삼아야 합니까?
또한, 특정인의 과거 행적은 그 사람이 앞으로 어떻게 행동할지를 짐작하려고 할 때 '참고사항'이 된다는 걸 '부정'하시는 건지?
4) 님이 말하는 '왜 하필 이렇게 이정희가 어려운 시기에 그런 폭로가...?" 라는 님의 의문에 자의성이 있다는 걸 지적한 건데 그걸 이해하지 못하는군요. 관악을 사건 당시에도 이정희가 어려운 건 지금이나 마찬가지였어요. 그런데도 그 때 이 폭로가 나오지 않고 지금에야 나온 것은, 이런 사실이 기사화될만큼 알려지게 된 것이 그저 '지금'이었을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다는 것을 지적하는 것이에요.

1) 이정희가 자기 신념을 따라 변호사가 되었는지 여부는 지금 내가 알 바가 아니고 또한 나는 그 얘길 꺼낸 적도 없으며
2) 또한 이정희가 내부고발을 하지 않았다는 점을 이유로 들어 이정희를 비판(혹은 비난)하겠다는 말도 하지 않았으며
3) 문대성의 표절과 김용만의 욕설은 당선 이전에 나온 폭로였고,
4) '지금'일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데, 나는 지금인지 아닌지 확실히 모르므로 바로 이 점을 감안해야 한다는 것을 지적하였습니다만 님은 [지금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 것이 아니라 분명히 '아닐 것이다'라고 믿는 모양이군요. 만약 그렇게 믿는다면, 무슨 이유로 그렇게 철썩같이 믿는지 얘기나 한번 들어봅시다.
아무튼, 이 기사가 어떤 의미를 지니는가를 묻길래 사람의 과거 행적은 그 사람이 앞으로 어떻게 행동할지를 짐작하고자 할 때 참고사항으로 간주된다는 아주 상식적인 지적을 답변으로 해주었으며 이후 이를 '부정'하려는 것이냐고 물어봤는데, 여기에 대해선 가타부타 말이 없군요.

1> 자신의 신념에 따른 직업이 선택 운운 했던 것은 그녀가 담당했던 사건이 2008년 민노당 비례대표 당선 이전의 일이었다는 분명한 사실을 기반으로 주장된 것이죠. 즉 애초의 님의 주장 - 이정희의 과거 행적 - 2007년 7월에서 10월 사이에 있었던 사건의 수임관련 (이건 기사에 나와 있으니 별도 발췌나 인용은 불필요하지요?) - 과 관련해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하지 않았나요? 어떤 의미가 있을거라고 말이죠. 그런데 그 의미가 있음의 문제가 되려면 그녀가 선택한 직업이 투철한 신념에 의해 선택된 것이어야 진정한 비판이 될 수 있죠. 그런데 그렇습니까?
그런데 그녀는 그 사건 이후 2008년 이직하게 되지요. 아닌가요? 물론, 이부분은 그녀의 해명이 필요한 부분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2007년7월에서 10월에 있었던 사건 이후로 그녀는 위의 기사에서 언급된 과거의 잘못된 행적을 반복하고 있나요? 그래요? 아니죠?
문제는요. 이 사건은 제가 언급한 민노당 당시 비례대표 선정시에 거론되었어야 한다는 - 민노당 당시의 내부사정이 있는거고 이제와서 거론하는 것은 실제로는 의미가 없죠. 님은 계속 자기 주장을 빙빙돌려가며 말도 안되는 주장을 계속하는데. 이 댓글이 마지막입니다.
어쩄든, 님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여 그녀의 과거 잘못된 행적을 비판하려 하면, 그녀의 직업 선택은 명백히 그녀 자신의 신념에 의한 선택이어야만 하는 것이죠? 아닌가요?
나머지 제기한 의문은 대답할 가치도 없습니다.
이정희의 과거 행적이 지금 그녀의 정치적 스탠스 등과 비교해보면
뭔가 대단히 어색해보이는 건 사실입니다.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던 무슨 속사정이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진보의 아이콘이라는 기존 이미지에
손상이 가는 행동이 될 것은 분명합니다.
근데 그렇다해서 이런 일로 이정희를 비난하기 시작하면 소위 말하는 '강남좌파'들 중 이런 비난으로부터 살아남을 수 있는
사람은 하나도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유시민이든 조국이든 공지영이든 김어준이든 다들 먹고 살기 위해 자본주의 체제에 잘들 영합해서 살고 있는데
자신의 정치적 가치관과 밥벌이 수단을 상호 비교해서 검증해 들어가기 시작하면
그 검증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들이 있을까요?
이정희의 행동이 그닥 바람직해보이지는 않지만 저 역시도 먹고사는 문제에 대해서는 워낙 이기적일 수밖에 없기에(^^)
대놓고 욕할 마음은 들지 않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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