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 넷에 길게 쓴게 아까와서.

 당권파 반격도 만만치 않은 듯. 민중의 소리 기사지만 아주 무시할 수는 없겠습니다.
http://www.vop.co.kr/A00000499804.html

-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은 어떻게 돼 있었나?

위원장 포함해 7명이다. 통합 전 출신별로 보면 구 민노당 4명, 구 참여당 2명, 진보신당 1명이다. 20여 차례 회의를 했는데, 구 민노당 출신 한 분은 1번 밖에 참석을 못하셨고, 구 민노당 출신 또 한 분은 지방에 계셔서 절반밖에 참석을 못했다. 회의는 과반수 이상이면 성립되니까 문제 없었고, 4~5명이 안정적으로 회의를 했다. 참여계분들은 거의 대부분 참석해서 회의는 보통 2(민노):2(참여):1(진보신당) 또는 1(민노):2(참여):1(진보신당) 구성으로 진행됐다. 대체로 모든 회의는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내부에서는 정파간 다툼 등이 전혀 없었다. 선관위 구성 자체가 부정을 기획하거나 묵인 또는 방조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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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코드를 열었으면 가능성은 있겠죠. 그런데 가능성을 부실과 부정이라고 할 수 있는 거냐? 온라인에서 조작이 있었냐, 아니냐 알 수 있는 방증이 있다. 참여당 출신들이 온라인 투표 조작 가능성을 제기했다. 참여당은 예상밖으로 여성명부에서 1등을 했고, 일반명부에서 2등을 했다. 소스코드가 열렸다고 해도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강력한 증거가 이거 아니냐. 당권파가 소스코드를 조작했다고 하고, 피해자는 참여계라는 건데, 온라인투표 1등은 참여계가 했다. 상식적으로 판단하자. 결국 온라인에서는 (부정이나 조작이) 확인된 게 없다. 이게 무슨 총체적 부실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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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역(도봉)도 공동사무국장이 둘, 공동위원장이 셋인데 모두 같이 선거관리를 했다. 그럼 누구의 책임이냐? 참여당 출신 위원장의 책임이냐? 진보신당 출신 위원장의 책임이냐? 왜 화살은 다 민주노동당 출신이 맞아야 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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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만 더 얘기하자. 비례대표 8번과 10번이 바뀌었다. 그리고 번호가 바뀐 것에 대해 지적이 있었다. 감히 말하지만 (8번과 10번이 바뀐 건) 선관위 뜻과는 좀 다른 거였다. 저는 (원래대로 투표 결과에 따라 8번 노항래, 10번 이영희로) 강행하려고 했다. 진상조사보고서엔 (8번 이영희, 10번 노항래로) 순위가 변경된 것과 관련해서는 언급이 없다. 왜 언급하지 않았을까? 순위 변경에 적극 개입한 분은 조준호 대표와 유시민 대표다. 이것과 관련해서는 하고 싶은 얘기가 많은데 오늘은 이 정도만 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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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유시민이 이석기 당선자가 자신에게 당권을 제의했다는 내용을 '관계자' 이름을 빌어 흘렸는데 당권파 또한 '우리라고 깔게 없는게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보내네요. 애시당초 유시민이 뒤로 물러나고 심상정을 내세울 때 약간 눈치 챘지만. 
제 생각에 결국 분노한 엔엘 동지(?)들이 결속하며 심 및 유 계열이 알아서 짜지거나 튀어 나갈 텐데 알아서 짜질 가능성이 더 높다고 봄. 물론 그 와중에 당권파 몇이 사퇴하거나 그러면서 봉합하려 들겠지만 결론적으로 민노당, 아니 통진당 내에서 당권파의 영향력은 오히려 확대 강화될 가능성도 높다고 봄. 당권파를 싫어하는 비당권파들 수가 적진 않지만 문제는 그들이 심과 유도 신뢰하지 않다는 것이고.

당권파는 자기 희생할 사람이 널려있지만 심과 유 쪽은 없을 것임. 유쪽은 '잃을게 없다'는 배짱으로 공격은 잘하지만 막상 자신의 희생을 감내할 만한 인적 자원이나 조직력은 없어 보임. 심 쪽 또한 마찬가지.

참고로 페이스북에 오른 김세균 교수의 글도 재밌습니다. 지금 당권파의 횡포는 '애시당초 국참과 통합하지 않았으면 없었을 것'이라는 탄식이 - 미안한 말이지만-재밌네요. 그리고 괜히 고 김진균 교수 생각이 나서 마음이 좀 아프기도 합니다.

노,심,조의 통진당 참가. 최근의 통진당 사태 등을 보고 진보대통합에 반대했던 분들 중 많은 분들은 진보대통합을 추진했던 사람들을 향해 “노심조가 국참당과의 통합을 추구할 지를 정녕 몰랐느냐? (참, 바보다.) 우리는 이미 알고 있었다.", “민노당 당권파들이 저렇게 행동할 것을 정녕 몰랐느냐? 우리는 이미 알고 있었다.” 등등으로 힐난한다. 이후의 과정은 독자파의 그런 주장을 사후적으로 정당화시켜 주는 것으로 보일 지 모르지만, 나는 그런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

먼저, 민노당, 진보신당 중심의 진보대통합이 이뤄졌다면 심상정은 외연확대 차원에서 추후 국참당과의 통합에 찬성했을 지 모르지만, 노회찬, 조승수는 그걸 반대했을 것이라고 나는 지금도 믿고 있다. 이와 관련, 노심조가 진보신당을 탈당하고 이후 3자통합에 찬성한 것에 대해 - 그들의 그런 처신을 나는 지지하지 않지만 - 진보신당 독자파들도 일말의 책임이 있다. 그런데 ‘선 진보대통합 후 국참당과의 통합’을 추진했을 경우 내가 보기엔 국참당이 그런 방식의 통합에 분명 반대했을 것이다. 그런 통합이란 국참당의 입장에서 본다면 ‘굴욕적인 것'으로 여겨질 수밖에 없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작년 9월 5일 진보신당 당대회에서 통합안이 통과되었다면, 국참당은 분명 더 이상 진보진영과의 통합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을 것이다.) 

둘째, 진보대통합을 적극 추진한 세력은 노,심 중심의 진보신당 통합파와 인천연합, 울산연합 중심의 민주노동당 비주류 NL세력이었다. 그리고 진보대통합에 참여하기 위해 결성된 ‘진보의 합창’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세력은 이들 진보신당 통합파와 권영길, 강기갑 등을 내세운 민주노동당 비주류파 및 이들과 연결된 제 시민운동세력, 재야 NL세력, 학계, 문화계 인사 등이었다. ( 때문에 ‘진보의 합창’ 행사에 이정희 등은 거의 얼굴조차 비치지 않앗다.) 연석회의에 참가한 단체들의 경우에는 민노당 당권파계, 민노당 비당권파계, 진보신당계 등이 골고루 뒤섞여 있었고, 민주노총도 사정은 비슷했다. 
이 점을 언급하는 이유는 진보대통합이 이뤄졌다면 민노당 당권파가 당 운영을 좌지우지하기가 극히 어려운 지형이 조성될 수밖에 없었고, 잘하면 당운영의 주도권이 진보대통합과정에서 연합한 진보신당 통합파와 민노당 비주류에게로 이전되었을 것이라는 점을 지적하기 위해서다. 사실 민노당 당권파가 진보대통합에 국참당을 참여시키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한 데에는 ‘국참당 배제 진보대통합’이 이뤄질 경우 당 주도권이 ‘진보신당과 민노당 비주류 연합세력’에게 이전될 지 모른다는 강한 우려심도 크게 작용했다. 
그런데 9월 5일 진보신당 당대회에서 통합안이 부결된 이후 울산연합파는 당권파와 연합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자신의 입장을 변경시켰는데, 이로써 민노당 내에 ‘(신)당권파의 압도적인 힘의 우위’가 형성되었으며, 통진당 건설 이후에도 이들 신당권파가 세력 면에서 당내에 확고한 우위를 차지할 수 있게 되었다. 이처럼 이번 후보경선과정의 부정 등이 일어날 수 있는 지형이 형성되어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진보대통합을 위한 연석회의에서는 패권주의를 막기 위한 여러 제도적 장치들을 도입하는 데에 최종적으로 합의했었다. 
이는 진보대통합이 이뤄졌다고 한다면 세력 면에서나 제도적 측면에서 민노당 당권파들이 설령 의식적으로 노력한다고 할지라도 이번 통진당 사태에서 드러나는 것과 같은 극도의 패권적 작태를 관철시키는 것이 극히 어려울 수밖에 없음을 가리킨다.

이전의 진보대통합 과정에 어떤 평가를 내리든 '지형의 변경'에 진보좌파세력 역시 적극적으로 사고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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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위의 두 기사가 어느 정도 사실이라하면 지금의 상황은,

1. 당초 진보신당 계열 통합파는 국참당을 마뜩찮아 했다. 왜냐면 그 경우 자신들의 힘이 약해지니까. 명분도 없고.

2. 그렇지만 당내 외연 확대 및 이후 연정까지 구상했던 당권파는 당연히 진보신당과의 통합은 대충하고 국참과 손을 잡는데 더 열을 올렸다.

3. 구명줄도 필요했고 아울러 진보 통합 과정에서 자신의 지분도 확대할 필요가 있었던 유시민쪽은 당연히 이정희류와 이해관계가 일치했다.

4. 버뜨, 선거 결과 대선 승리도 어렵고...더 중요하게는 자신들의 몫이 별거 없었다는 국참당 내부 불만이 폭발했다.

5. 어느 정도 약점이 있는 유시민이 적극 나설 순 없고...심상정이 총대를 멘다. 당권파로선 당연히 유시민 쪽은 배신이고 심상정은 '저 뭥미?'다. 나름대로 지분도 있을 뿐더러 별로 당권파를 좋아하지도 않는 노회찬, 조승수등이 별로 적극적이지 않은건 이런 사정. 

6. 그렇지만 당권파가 어디 보통내기들인가. 그야말로 권력 투쟁이라면 달인의 경지. 거기에 조직력과 희생력까지 갖추고 있다. 처음엔 옛날 생각해서 유시민계열과 대충 사바사바로 끝내려 했으나...이게 주중동 붙고 사방에서 공격들어오니 더 똘똘 뭉치며...'고래, 니가 영 쌈하자면 해줄께. 우리도 깔 거 많거든?'하며 나왔다.

7. 모두 다 까고 그래서 밝은 태양아래 모든 사정 드러는게 내 소원이나...과연 이번에도 그렇게 될지 영 의문. 유시민은 이제 정말 갈 곳 없음. 심상정도 마찬가지.(심상정은 자세히 보면 정말 자기 세력없음. 구 진보신당 계열서도 별로 신뢰하지 않는 눈치) 둘의 약점을 아는 당권파가 과연 호락호락 넘어가 줄지?

8. 김세균 지적이 나름 일리 있다는게 바로 이런 부분. 민노당내 비당권파...심상정은 물론 유시민도 신뢰하지 않음. 비당권파 다수가 유시민과의 통합을 반대했었음.반면 온갖 반칙 써가며 밀어붙인게 바로 당권파. 고로 비당권파로선 팔짝 뛸 노릇이긴 하나...뭐 떡고물 있을 땐 자신들 무시하고 당권파와 잘 놀더니 이제와서 더 먹겠다고 당권파 뒤통수치며 덤벼드는 꼴이니 같이 놀기 싫고.

9. 그래서 결론은 언론 및 여론을 등에 업고 유와 심 계열이 뭔가를 하려고 하나... 한번도 호의적인 여론을 입어본 적 없는, 즉 여론의 비난엔 닳고 닳은 당권파를 이기기 쉽지 않을 듯.

10. 이런 거나 적고 있는 나도 참 불쌍....지난 총선때 진보신당 찍고 놀러가길 잘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