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위험 논쟁 (에노텐 - 미누에 논쟁)에 관한 의견

 

 

(미리 밝혀두면 저는 미누에님의 입장을 옹호하는 쪽입니다.)

 

다음과 같은 에노텐님의 댓글로부터 논쟁이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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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노텐

리스크란 다른 것이 아닙니다.

민간 자본의 입장에서는 보장되는 최소운영수익율이 시장평균수익율보다 작다면 그것이 바로 리스크입니다.

출처(ref.) : 정치/사회 게시판 - SOC 민자사업, 과연 짓인가 - http://theacro.com/zbxe/?mid=free&page=2&document_srl=566898
by
에노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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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노텐님의 댓글로부터 유추할 수 있는 두가지 투자안을 가정

 

(1) 시장평균투자안 - 기대수익률(시장평균수익률, ERm) : 5%, 베타m(시장평균투자안의 위험도, 변동성) : 1 (CAPM)

(2) 민자투자안 - 기대수익률(ERi) : 3%(최소운영수익률) + 알파(얼마인지 모름), 베타i(얼마인지 모름)

 

위의 두가지 투자안을 가지고 민자투자안의 알파와 베타에 대한 경우의 수를 가지고 에노텐님의 주장이 성립하는지를 보려고 합니다.(CAPM 모형에 따름)

 

 

(CASE 1)

가정 : 민자투자안의 기대수익률이 3%(, 알파는 0%), 베타i 0

이 경우 민자투자안은 무위험투자임. (운영수익이 항상 3%를 초과할 수 없다고 기대되는 경우임)

 

5%의 시장평균투자안(위험도 1인 투자안) 3%의 무위험투자안은 공존할 수 있음.

투자자가 5%의 시장평균투자안에 투자할지 아니면, 3%의 무위험투자안에 투자할지 여부에 대한 의사결정은 투자자가 가지고 있는 위험선호도에 따라서 결정됨.

 

결국 이 경우에 민자투자안에 대한 투자의사결정이 <리스크를 부담하는 행위>라고 말할 수는 없음. (리스크에 대한 각자의 태도에 따른 의사결정일 뿐임.)

 

 

(CASE 2)

가정 : 민자투자안의 기대수익률이 3%(, 알파는 0%), 베타i 0.5

이 경우 민자투자안은 위험투자이나 (CASE1)보다 열등한 투자안이므로 성립할 수 없음. 존재할 수 없는 투자안임. 어느 누구도 이러한 투자안에 투자하지 않음.

 

 

(CASE 3)

가정 : 민자투자안의 기대수익률이 4%(, 알파는 1%), 베타i 0

이 경우 민자투자안은 +알파인 1%에 대한 위험이 있으므로 베타가 0이라는 전제는 성립할 수 없음. 존재할 수 없는 투자안임.

 

 

(CASE 4)

가정 : 민자투자안의 기대수익률이 4%(, 알파는 1%), 베타i 0.5

이 경우 민자투자안은 위험투자임.

 

5%의 시장평균투자안(위험도 1인 투자안)과 베타가 0.5이고 기대수익률이 4%(보다 정확히는 무위험 3% + 위험한 1%)인 위험투자안은 공존할 수 있음.

투자자가 5%의 시장평균투자안(위험도 1)에 투자할지 아니면, 4%의 위험투자안(위험도 0.5)에 투자할지 여부에 대한 의사결정은 투자자가 가지고 있는 위험선호도에 따라서 결정됨.

 

이 경우 민자투자안은 시장평균 위험도보다는 낮은 위험도를 가지며, 동시에 시장평균 수익률보다 낮은 수익이 기대되는 경우임.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로 리스크 로 리턴의 원칙을 위배하지 않는 투자안임.

 

이러한 민자투자안에 대한 의사결정은 위험이 0.5만큼 줄어든 대가로 기대수익률 1%의 감소를 받아들이는 것이므로 (5% - 4% =) 1%의 리스크를 갖는다라는 주장은 성립할 수 없음.

 

 

(CASE 5)

가정 : 민자투자안의 기대수익률이 4%(, 알파는 1%), 베타i 1

이 경우 민자투자안은 위험투자이지만 시장평균투자안(기대수익률 5%, 위험도 1)보다 열등한 투자안이므로 존재할 수 없는 투자안임. 어느 누구도 이러한 투자안에 투자하지 않음.

 

(CASE 6)

가정 : 민자투자안의 기대수익률이 5%(, 알파는 2%), 베타i 1

이 경우 민자투자안은 위험투자안으로서 시장평균투자안(기대수익률 5%, 위험도 1)과 동일한 투자안임. (물론 이는 무위험 3%와 순수운영수익의 위험도의 결합확률분포를 고려한 위험도 베타가 1인 경우임. 순수운영수익의 위험도 베타가 1이라면, 무위험 3%를 추가로 고려하는 경우 베타가 1이하가 될 것이므로 이 경우에는 시장평균투자안보다 월등한 투자안이 될 것임.)

 

 

(CASE 7)

가정 : 민자투자안의 기대수익률이 7%(, 알파는 4%), 베타i 0.5

이 경우 민자투자안은 시장평균투자안(5%, 위험도 1)보다 월등한 투자안임. 따라서 이러한 투자안에는 누구나 다 투자하려고 함.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로 리스크 로 리턴의 원칙에 위배되는 투자안임.

 

 

(CASE 8)

가정 : 민자투자안의 기대수익률이 7%(, 알파는 4%), 베타i 2

이 경우 민자투자안은 위험투자임.

 

5%의 시장평균투자안(위험도 1인 투자안)과 베타가 2이고 기대수익률이 7%(보다 정확히는 무위험 3% + 위험한 4%)인 위험투자안은 공존할 수 있음.

투자자가 5%의 시장평균투자안(위험도 1)에 투자할지 아니면, 7%의 위험투자안(위험도 2)에 투자할지 여부에 대한 의사결정은 투자자가 가지고 있는 위험선호도에 따라서 결정됨.

 

결국 이 경우에도 민자투자안에 대한 투자의사결정이 시장평균투자안의 리스크보다 추가적인 리스크를 부담하는 행위라고 말할 수는 있으나, 이는 동시에 보다 높은 투자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임.

 

 

<결론>

 

에노텐님의 주장을 검토할 수 있는 경우는 (CASE4)(CASE8)인데 시장평균수익률과 최소운영수익률과의 관계로 리스크를 말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더 나아가서, (CASE8)의 경우 를 보면, 투자자들이 처음에는 위험도 27%의 투자수익을 기대했는데, 실제로 결과는 위험도 2는 그대로고 실제 투자수익은 3%밖에 되지 않았다면, 자신들의 투자예측이 잘 못된 것이고 이러한 잘 못된 투자예측에 대해서는 흐르는 강물님의 의견처럼 자신들이 부담해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요금을 인상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다면, 이것을 행사해서 투자수익을 올리고자 하는 투자자들의 입장도 동시에 이해가 됩니다. 그것이 가능하다면, 그렇게 해야지요. 또한 동시에 그것에 반대하는 서울시의 입장도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이러한 서울시의 입장도 투자예측에 포함했어야 되지 않나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