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영희교수의' 전환시대의 논리 그이후' 책에 이런내용이 있습니다.
머리에 남아있는 대략적인 내용을 옮겨적는거라 정확치는 않지만 이런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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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요, 효율은 전혀 고려치 않고 그저 미제와 남조선의 빌딩에 못지않은
혹은 그보다 더 대단한걸 보여주겠다는 신념하나로만 호텔을 짓고있다.

2
제법돈이많은 재일교포가 북한에 공장을 지어서 임가공형태로 제품을 맡겼다 그런데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완제품이 재일교포에게 오지않고 다른곳에 팔렸다는것이다.
재일교포가 하도 화가나서 따지자 이렇게 말하더라
"아니 돈을 더준다는곳이 있으니 거기다 판건데 우리가 뭘잘못했단말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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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처음보는 기가찬 방법으로 3-4분만에 초토화하겠다는 호언을 들으며
생각나는것은 저내용이었다.

상거래의 개념이 전혀없고, 그러니 국가간의 신뢰와 약속이라는 것에 대한 개념도 없는것같고
모든일은 '과시'나 '자존심'에 의해 벌려놓는 경향이 있고, 효율같은것은 전혀 고려대상이 아닌듯한 모습

정책의 연속성은 '신뢰'와 '효율'의 측면에서 물론중요하다.
하지만 그에못지않게 중요한건 우리는 '강제적으로 동일한 정책'을 추구할수있는 '북쪽의 국가'와 근본적으로 다르다는거다.
어찌해야할까?
그쪽과 다르게 이쪽은 5년마다 대통령이 바뀌고 다수당이 바뀐다. 
아니 안바뀔수도있지만 하여튼 바뀔수있게 되어있다.

어쩔꺼야? 5년주기로 맘에들면 가만있고 맘에안드는애들이 정권잡으면 대포쏘고 그럴거야?
근데말야 그렇지도 않았잖아?
햇볕정책을 쓸때는 고분고분했었나?
노무현때는 왜 핵실험을 했나?
정말로 지금 땡깡부리는건 오로지 이명박탓인게 맞나?
니들행동의 모든 원인은 우리에게 있는건가?

뭐 이명박이 김대중-노무현에 이어서 정책의 일관성을 가졌으면 지금보다 니들이 미숙아상태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났을까?
그랬을지도 모르지만 난 엄청난 회의감이든다.

쩝...정은아 전화해라 형하고 술한잔 하자



국제적 미숙아 북한의 개과천선을 바라면서 글을쓰다가 뜬금없이 '정은이에게 부치는 편지'가 되고만 뻘글
이만 꿈나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