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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영남성향이라는 거다. IMF가 몰려왔을때도 김대중은 김종필과 연합해서야 겨우 이회창을 이길 수 있었다. 그 다음 총선에는 한나라당에 패했다. 이명박정권의 실정이 과했다고 해도 설마 나라파탄 난 IMF때보다 과했나? 그렇게 볼수 없다면 이번 선거의 결과는 거의 예정된 것이라고 봐도 무방했던 거 아닐까? 이명박의 실정이 과했다, 인기가 떨어졌다, 나꼼수열풍이 불고 있다는 것을 과도하게 해석한 것, 그래서 그걸 장미빛 희망으로 바꾼 것이 실제상황 아닐까? 서울시에서 일어난 아주 특수한 현상, 오세훈이 큰 차이로 패배하고 박원순이 이겼다는 현상에 지나치게 큰 의미를 부여한 것 아닐까? 무상급식은 실제로는 대부분의 서울 주민이 바라는 것일테고, 주민 복리 높이겠다는 박원순에게 투표하는 것은 어쩌면 지극히 합리적인 투표였을지 모른다. 그러나 박근혜가 이미 좌클릭을 선언한 이상 민주당이 상대적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여지는 줄어든 것이다. 이명박의 실정과 거리를 두는 박근혜에게 보수층의 표가 몰리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었을지도 모른다.
모든게 절대적으로 유능한 존재는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이곳에서 이야기 하는 무/유능은 상대 비교적인 것일 것입니다.
친노의 무능이 구민주당의 유능을 증명한것처럼 여겼다는게 문제라는 코지토님의 해석은 잘못 해석한것 같군요.
게시판 어느글을 보아도 그러한 글은 보이질 않는데...
일단 야권에서 최대의 적은 새누리당일 것입니다.
어떠한 세력이나 구조가 새누리당을 이길수 있는 경쟁력이나 능력을 갇고 있는가?의 문제입니다.
그런면에서 "친노는 너무 무능하다. 구 민주계 보다도" 라는 주장에 동의 합니다.
열우당 이후 그간의 과정을 주욱 보아왔던 사람들이 라면 감각적으로 그들의 무능을 많이도 봐왔을 것입니다.
따라서 친노는 친노색을 지우던지 그게 안되면 전면에서 물러나 있어라 라는 것입니다.
야권의 정권 창출을 위해서는 현존하는 야권 최대 세력인 호남세력(구 민주계)을 확고히 하면서 수도권은 물론 충청권,강원권으로 외연 확대하는 방식으로의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고 쓰잘대 없는 영남의 지지를 위한 뻘짓은 접어 두는게 더 낫다라고 생각합니다.
유능/무능 논쟁에 대해서는 코지토님 의견에 대체로 동의하는데
다만 김용민의 막말 파문이 큰 영향이 없었다는 미디어오늘의 기사에 대해서는 생각이 다릅니다.
정보의 광범위한 공유도 가능해지고, 시민들의 정치의식도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높아졌기 때문에
선거 막판의 몇몇 변수들 때문에 각 진영의 지지율이 갑자가 확 올라가거나 확 내려가는 일은 물론 발생하기 힘들죠.
이미 선거운동에 돌입할 시점에는 양 진영의 지지층이 웬만하면 다 결집했다고 보는 게 맞고
다만 그 지지층들이 얼마나 충실하게 선거당일 투표소로 향할 것이냐만이 유일하게 남은 막판 변수일 겁니다.
언급하신 리얼미터 여론조사 추세에서도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지지율 추이가 5-6% 격차로 꾸준히 유지되었고,
실제 선거결과도 새누리당 후보 43.5%, 민주당 후보 38%, 통합진보당 후보 6% 정도로 나왔다고 하니까
거의 여론조사 추이와 일치하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항상 선거 때마다 얘기하는 '야권성향 숨은표'는 어디로 사라져버렸는가요?
더욱이 이번 선거에서는 2-30대 젊은층의 투표율이 다른 때보다 더 올라갔다고 하던데 말이죠.
결국 매번 선거 때마다 나타나는 약 2-3% 정도의 야권성향 숨은표가 이번 총선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는데
저는 그 원인이 바로 김용민 파문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여론조사에서 잡아내지 못하는 야권 성향 숨은표가 존재하고 있었지만
김용민 파문이 그러한 야권이 얻을 수 있는 어드벤티지를 다 상쇄시켜 버렸다고 보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1,000표 이내의 박빙승부처에서 이긴 곳의 상당수가 새누리당 후보라고 하던데
여느 선거처럼 야권 성향 숨은표가 위력을 발휘했다면 선거 결과는 사뭇 달라졌을 거라고 봅니다.
선거에서 진 게 분명하고 김용민의 공천(솔직히 막말 대처능력보단 애시당초 공천을 준 것 자체가 큰 문제였죠)이
선거에 나쁜 영향을 끼친 게 분명한 데도 이러한 점에 애써 눈감고
여전히 잘못된 것 없다면서 반성을 안한다면 향후 있을 대선의 결과도 뻔하다고 봅니다...
물론 유권자 하나하나 붙들고 물어본 내용들이 아니니
선거결과나 여론조사의 뒷배경을 분석하는 건 모두 추정들일 뿐이죠.
김용민 막말 때문에 민주당이나 진보당 지지자가 갑자기 새누리당 지지자로 변절(?)하거나 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다만 야권에 느슨한 지지를 보내던 부동층 중 일부가 투표를 포기하는 행위는 상당수 있었을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그러한 요소들이 박빙의 승부처에서는 야권에 결정적으로 불리한 요소로 작용했을 거라는 거구요.
정확한 데이터는 나중에 나오겠지만
서울의 20대 투표율이 60%를 넘었다는 믿기 힘든 출구조사 결과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은 서울에서 무려(?) 16석을 얻었는데
강남3구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는 정말 2-3% 이내의 박빙의 차로 야권이 패배했습니다.
야권에 절대적으로 우호적이라는 20대의 투표율이 다른 선거에 비해 유난히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박빙 지역에서는 모두 야권이 패배했다고 한다면
20대의 높은 투표참여율로 인해 발생한 야권의 어드벤티지를 갉아먹은 무언가가 있었다고 생각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봅니다.
암튼 결론은, 야권의 외연확대에 방해가 될만한 요소들은 철저한 자기반성을 통해 제거해나가는 게 옳지
이러저런 구실과 변명을 붙여서 자기합리화까지 할 필요는 없다는 뜻입니다.
야권을 지지하는 미디어오늘이나 한경오를 보면
아직도 반성과 질책보다는 변명과 쉴드질이 더 많아보여서 하는 말입니다....
현 야권에서 집권한 적은 딱 두 번.
김대중과 노무현이죠. 김대중의 집권은 잘 아시다시피 이인제라는 걸출한 인물의 개막장 플레이 덕분인 건 천하가 다 아는 사실이고(DJP연합도 역할을 했지만), 노무현은... 아 잘 생각이 안 나네. 노사모 때문인가? ㅋㅋ
우짰든, 야권의 집권은 김대중같은 내 생애에 다시 볼 수 있을까 하는 인물을 앞에 놓고도 쉬운 일이 아니었고, 김대중 집권기 내내 여소야대로 고생했었죠.
노무현은 여대야소를 이뤄내긴 했습니다만 탄핵이라는 폭풍 덕분이고 자기네들이 뭘 잘 해서 그렇게 된 건 전혀 아닙니다.
오히려 오합지졸의 여대야소로 완전히 말아 먹었다고 봐야 할 듯.
결론은 뭐냐, 대선이고 총선이고 언제 야권이 제대로 과반의석을 차지한 적이나 있어야 유능이고 무능이고 따질 수 있는 일이라는 겁니다.
IMF에 탄핵까지 뒤집어 씌워야 간신히 과반의석이 나오는 판에 민간사찰 정도 가지곤 턱도 없다는 거죠.
새누리당과 그 배후세력을 합한다면 야권전체와 그 배후세력을 다 합쳐도 게임이 되지 않을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게 유능/무능의 차이라고 보기 보단 유권자들의 어떤 '관성' 같은 억제력이 아직도 존재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그러나 야권이 여권보다 훨씬 더 유능하다면 그 억제력을 이기고 판을 뒤집을 수도 있겠지만, 아직은 그럴 능력은 갖추지 못 한 것 같고...
구민주계가 현 야권보다 혹은 친노보다 더 유능하다고 하는 분도 있는 것 같은데, 한 마디로 우끼고 잡바지셨습니다. ㅋㅋㅋ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기마련.
친노가 무능하다기 보다 친노에대한 기대가 지나치게 크기때문 이라고 봐야죠.
이명박이는 집값 올리려고 기를쓰도 집값이 안올라서 안달인데
그것을 집값 잡는데 성공했다고 칭찬하는 분도 있는판이니...조.중.동 애기가 아닙니다.
단지 객관적 사실을 지적한 것을 엠비가 집값 잡았다고 칭찬으로 해독하는 능력이 놀랍습니다
엠비의 보금자리 주택이 상당히 영향을 미쳤다는 건 주지의 사실인데 그걸 부인하고
솔직이 삿갓님 말씀대로 엠비가 집값 올리려고 하면 못할까요
그러면 노무현은 집값올리려고 환장해서 집값이 그리 올랐나 보네요
커피 품는건 자유인데 좀 말이 되는 소릴 하시고
아크로를 개혁진영으로 누가 생각하겠느냐고 말하시는데 그정도 글 하나로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은 아크로 친노들 밖에 없을듯 합니다
아크로에서 가장 미스테리한 것이 코지토님의 정치관련 글입니다
아 그리고 정견이 다르면 무조건 욕해야 하나요
허가는 그게 친노의 특징이니 남들도 다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겠지요
하지만 정치에 관심가지고 글 쓰는 건 국가가 잘되고 국민이 살기좋은 나라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가 되기 위한 것이지 특정 정치인이나 세력의 묻지마 지지자가 되기위한 것이 아닙니다
다만 가장 합당하고 올바른 길이라 생각해서 개혁진영에 지지를 보낼 뿐이고 그 입장에 설 뿐인데 그걸 사단과 천사의 이분법으로
상대는 악마 상대를 칭찬하는 건 반역이고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하는 사고방식은 바로 국가보안법에서 고무찬양죄로 처벌하는 것과 같은 멘탈이라는 것을 모르시나요
아무리 책이 많아도 수장고는 그냥 창고일 뿐이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증명하는군요
여론조사에 고무된 모양인데요
일단 그 여론조사가 절대적이지도 않고 리얼미터의 여론조사입니다
그 여론조사가 맞다고 하더라도 실제 투표상황에서 양쪽 지지자나 중도층의 투표참가율은 알수가 없습니다
야권지지자들이 투표 참가율이 에상보다 엄청 높지 않았다는 것 ( 놀러나갈 날씨가 아님에도)
그리고 반대로 여권지지자들이 적극 투표했을 가능성 중도층이 여당에 투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사후적으로 여론조사에서 김용민 막말 영향 있었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습니다
이것도 분명 참고 대상입니다
또한 친노의 무능과 김용민의 막말은 직접적 연관이 없는 사안입니다
그리고 링크 기사의 내용은 오히려 친노의 무능을 입증하는 군요
, 이 대표는 "선거 막판 김용민 파문에 대처하는 야권의 위기관리 능력의 부재로 인해 열세였던 판세를 뒤집을 수 있는 새누리당 후보들의 논문표절, 성희롱 파문과 같은 재료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고, 오히려 스스로 중심을 잡지 못하는 모습을 장장 4일간 여기저기서 노출시키면서 중도 관망층을 자신의 지지층으로 이끄는데도 실패했으며 야권 지지층의 결집을 도모할 모멘텀 역시 만들지 못했다"고 평했다 |
또 코지토님의 말씀은 정책에 있어서 박근혜가 약간만 좌클릭해도 효과가 사라진다고 말하고
다음으로 영남이 쪽수가 많으니 어쩔수가 없다라고 말하는데
그렇다면 영원히 새누리당이 집권하겠군요
그래서 영남친노가 나서서 영남표를 갈라먹어야만 된다는 주장을 하는 친노정치인들과 같은 논리지요
이건 패배주의고 영남패권주의의 우회루트를 정당화하는 레토릭이지요
보수가 분열하던 어떻든 분명 정치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조건이고 그조건을 이용해서 두번이나 권력을 창출했고 이쪽도 정부 경력을 가진 인사들도 많이 충원되었고 객관적인 전력은 훨씬 좋아졌습니다
외부적인 환경역시 엠비심판으로 좋았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말아먹은 것은 공천, 경선, 관악을 ,호남계 숙청, 그리고 선거진략이나 기획의 무능 지도부의 리더쉽 부산 경남 올인등
총체적이었고 그 결과가 바로 사상 가장 강력한 야권연대로 야권의 모든표와 진영이 결집한 상태에서 진 것입니다
얼마나 유리한 상황이었으면 한 두개 여론조사를 빼고 모든 여론조사회사 그리고 정치평론가들이 야당 과반수나 1 당을 예견했을까요
그런데도 날려먹은것이 무능이 아니면 무엇이며
지금가지 친노주도로 치른 선거는 열우당 46:0 에이어 한번도 이긴적이 없습니다
지난 지방선거도 친노주도는 아니었지요
친노 광역 단체장이 당선되었다 할 지라도 친노중의 상징적 인물인 유시민이나 한명숙은 떨어졌습니다
이번은 완벽하게 친노가 일사불란하게 장악해서 모든것을 좌지우지 하였기에 당연히 무능하다는 말을 들어야하고 책임도 져야 하는 것입니다
코지토님
친노가 무능하다는 지적에 대해 민주계는 유능하냐 더 나아가 새누리당이 유능하냐라고 동문서답하는 것은 부끄러운줄 알아야 합니다
님이 할 수 있는 대답은 무능하지 않다는 근거를 가져오거나 인정한 후 민주계가 주도해도 마찬가지 였을 것이다라고 주장하며 근거를 가져오면 됩니다
무슨 애권 이야기를 하는데 새누리는 무능하냐 안하냐라고 건너뛰던가
선거때 이긴 박근혜가 유능하냐라든가
참 코지토님의 머리에 든 지식으로 볼 때 말이 안되게 무능한 소리를 하고 있거든요
유능과 무능은 정책 선거 실천등등으로 나눌 수 있는데 저는 정책이나 선거등에서 무능하다는 취지였습니다
그렇다면 박근혜 당근 유능합니다
한번도 아니고 계속 선거에 이겼습니다 그것도 최악의 상황에서
친노가 무능한 근본적 이유는 반성 자기성찰이 없기 때문에 시행착오를 고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런닝맨들은 그래도 대표선수인 정치인들이 삽질하면 비판하고 잘못하면 시행착오를 인정도 하는데 어떻게 친노는 정치인들은 물론 지지자들까지도 저렇게 후안무치하게 온 국민이 동의하는 것을 자신들만 잘못 없다로 퉁치는지 연구대상입니다
'오만과 무능' ← 참여정부 말, 신의 한수로 조중동이 씌웠던 프레임인데
그냥 한나라, 박근혜 사랑/추종 성향의 닝구들이 다 떨어진 프레임을 우려먹는다고 봅니다.
저분들.....조중동, 한나라 성향의 논객들이 레토릭 하나 개발해주면
가지고 와선 마르고 닳토록 써먹잖아요?
집값 잡는데 성공했다고 칭찬하는 분들이 있다//
아크로 닝구 논리의 표본이라는 생각에 자판에 머리 박았었네요....ㅎㅎㅎ
이런 분들과의 논쟁에선 아무 결론을 얻을 수 없을 거라는...
심리분석이라는 정신학으로 접근을 해야 답이 나온다고 봅니다.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는 불법사찰문건 공개로 인해 오히려 민주당이 역풍을 맞았다는 것과 그 이후김용민 막말로 인해 그 역풍이 선거 전까지 꾸준히 유지되도록 했다는 것이 아닐까 하네여.
그렇다면 불법사찰문건의 경우 노무현 정부시절 사찰이 더 많았다는 이명박과 박근혜의 언론플레이가 먹혔다는 결론이네요. 결국 노무현 정부의 실정이 즉 친노프레임으로 인해 이번 선거가 대패했다는 결론도 가능합니다.
거기다 여러 경로로 입수되는 현장의 소리는 김용민 막말로 인해 접전지에서 역전당했다는 그런 조사가 많아요.
저 여론조사가 김용민의 막말이 이번 선거와 무관하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불법사찰문건 공개로 인한 역공을 당한 후 다시 원점으로 회복되는 것을 유효하게 차단했다는 측면 그리고 몇몇 선거구 특히 충청 강원등의 혼접지에서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도 있을 겁니다.
물론 불법사찰문건과 김용민막발건 모두 지도부의 대처가 매우 형편없었음을 또 나타내줍니다. 거기다 이명박정부심판프레임이 불법사찰문건의 공개과정에서 이명박과 박근혜의 역공으로 노무현심판프레임으로 효과적으로 변질되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안타깝지만 지난 노무현 정부시절 63:0 선거전패의 악몽의 반복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결과적으로 야권이 성공할려면 그 지긋지긋한 노무현프레임은 선거에서 되도록이면 가져오지 말아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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