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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es evolution explain human nature? - Only up to a point (By Francisco J. Ayala)

진화는 인간 본성을 설명해주는가? - 어느 정도까지만 (프란시스코 J. 아얄라)

 

* 출처: 존 템플턴 재단 찰스 다윈 탄생 200주년 기념 논단 / 20105

http://www.templeton.org/evolution/Essays/Ayala.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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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olution explains human origins. We know that humans share recent ancestors with the apes. Our lineage separates from that of the chimpanzees, our closest living relatives, six or seven million years ago. Scientists call members of this lineage “hominins.” The first fossil of a hominin was discovered on the island of Java in 1894, twelve years after the death of Charles Darwin, who had predicted that such remains would eventually be found. That hominin belonged to the species Homo erectus and lived more than a million years ago.

 

진화는 인간기원을 설명해준다. 우리는 인간과 유인원의 최근 조상이 동일하다는 것을 안다. 우리 계통은 현존하는 우리와 가장 가까운 친척인 침팬지로부터 6-7백만 년 전 분기했다. 과학자들은 이 계통을 사람과라고 지칭한다. 최초의 사람과 화석은 1894년 자바 섬에서 발견되었는데, 그러한 유해가 결국 발견되리라 예측했던 찰스 다윈이 죽은 지 12년 후 일어난 일이었다. 그 사람과는 호모[사람 속] 에렉투스 종에 속했으며 백 오십만 년 전 전에 살았다.


Over the past century, thousands of other hominin fossils have been discovered. The oldest of these belong to species quite different from modern humans, classified with exotic names that usually refer to where they were unearthed. Sahelanthropus tchadensis, found in Chad in Central Africa, lived between six and seven million years ago. Australopithecus afarensis, found in the Afar region of East Africa, lived between three and four million years ago.

 

지난 1세기에 걸쳐 다른 사람과 화석들 수천 개가 발견되었다. 이것들 중 가장 오래된 것은 현재 인류와 꽤 다른 종에 속하는데, 대개 발굴된 지역을 지시하는 이국적 명칭이 붙여졌다. 중앙 아프리카 차드에서 발견된 사헬란트로푸스 챠덴시스는 6백만 년 전에서 7 백만 년 전 사이에 살았다. 동아프리카의 아파르 지역에서 발견된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는 3백만 년 전에서 4백만 년 전 사이에 살았다.

 

* 아파르(Afar) 지역 - 에티오피아의 북동부 지역. 다나킬 함몰(Danakil Depression) 지형으로 유명하다.

 

And Homo heidelbergensis, first found in Germany, lived between 500,000 and one million years ago. For several million years, hominins had a small brain, similar to that of a chimpanzee and weighing about one pound. Brain size started to increase about two million years ago, with the species Homo habilis, the first of the hominins to make stone tools. It seems likely that smarter individuals with somewhat larger brains would have been able to make better tools, which was advantageous for hunting, fighting, and so on. As a result, smarter individuals would have left behind more descendants. Gradually, over the last two million years, brain size tripled, reaching about three pounds in the average modern human.

 

그리고 독일에서 처음 발견된 호모  하이델베르겐시스는 5십만 년 전에서 1백만 년 전 사이에 살았다. 수백만 년 동안 사람과의 뇌는 약 1 파운드 정도인 침팬지의 뇌와 비슷한 크기에 머물러 있었다. 2백만 년 전 무렵 석기를 제작한 최초의 사람과인 호모 하빌리스 종에 이르러 뇌가 커지기 시작했다. 약간 뇌가 더 큰 더 영리한 개체들은 사냥, 전투, 기타 등등에 더 유리한 더 나은 도구들을 제작할 수 있었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더 영리한 개체들은 더 많은 후손을 남겼을 것이다. 지난 2백 만년 동안 점차 뇌는 세 배로 커져서 평균적 현생인류의 뇌 크기는 3파운드에 이른다.

 

Evolution also allows us to trace the origin and migration of human populations. Modern humans evolved in tropical and subtropical Africa about 150,000 years ago. They colonized much of Africa and parts of Asia and Europe starting about 100,000 years ago, and America about 15,000 years ago. As one would expect from so recent a diaspora (recent, that is, on the evolutionary scale), humans from different parts of the world are genetically quite similar, despite their conspicuous differences in skin color, body configuration, hair, and other traits that help us to distinguish people from different parts of the world.

 

진화는 또한 인류 개체군들의 기원과 이주를 추적하는 것을 허용해준다. 현생 인류는 약 15만 년 전 열대 및 아열대 아프리카에서 진화했다. 그들은 10만 년 전 무렵부터 아프리카의 상당 지역과 아시아 및 유럽의 일부를 식민화하기 시작했으며 15천 년 전에는 아메리카에까지 진출했다. 그토록 최근 (즉 진화론적 규모에서의 최근) 에 일어난 이산으로부터 예상할 수 있는 대로, 세계 각지의 인간들은 유전적으로 꽤 비슷하다. 피부색, 체형, 머리카락, 그리고 그 밖에 그들을 서로 구별하는데 도움을 주는 다른 특색들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Over the past decade, evolutionary geneticists have started to decipher the genomes of humans and chimps. Surprisingly, in the genome regions shared by the two species, nearly 99 percent of the DNA is identical. But we also have discovered distinctive human features. Genes active in the development of the brain, for instance, have changed more in the human lineage than in the chimp lineage, and so has the gene called FOXP2, which relates to speech. In fact, researchers have identified 585 genes that have evolved faster in humans than in chimps. But there is still much that we do not know about what makes us so different from apes. Fortunately, we have been searching in earnest only for a decade, and discoveries will continue to accumulate.

 

지난 10년에 걸쳐, 진화유전학은 인간과 침팬지의 유전자를 해독하기 시작했다. 놀랍게도, 그 두 종들이 공유하는 유전영역들에서 DNA의 거의 99%가 동일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우리는 또한 인간 고유의 특징들도 발견했다. 예를 들어, 뇌의 발달에 종사하는 유전자들은 침팬지 계통보다는 인간 계통에서 더 변화해왔으며 언어와 관련되어 있는, FOX2라 불리는 유전자 또한 그러했다. 사실, 연구자들은 침팬지보다는 인간에게서 더 빨리 진화한 585개의 유전자들을 확인했다. 그러나 무엇이 우리를 유인원들과 그토록 다르게 하는지에 관해 우리가 모르는 것들이 아직 많이 있다. 다행히도, 우리가 본격적으로 탐색에 착수한지는 아직 10년밖에 안되니 발견들은 계속 축적될 것이다.

 

Evolutionary neurobiology has made similar advances. We now know a great deal about which parts of the brain have become more differentiated in humans than in apes, and what functions they play in memory, speech, hand articulation, and so on. Much has been learned as well about how light, sound, temperature, resistance, and other impressions are transmitted to the brain by our sense organs. Still, despite all this progress, the field remains in its infancy. Those questions that matter the most to us remain shrouded in mystery: how physical phenomena (the chemical and electric signals by which neurons communicate) become feelings, sensations, concepts, and all the other elements of consciousness, and how the mind, a reality whose properties include free will and selfawareness, emerges from the diversity of these experiences.

 

진화신경생물학 또한 비슷하게 발전했다. 우리는 이제 뇌의 어느 부분들이 유인원보다 인간에게서 더 분화되어 왔는지, 그리고 그것들이 기억, 발화, 정밀한 손동작, 기타 등등에서 어떤 기능들을 수행하는지에 관해 상당히 많은 것을 안다. 어떻게 빛, 소리, 온도, 저항, 그리고 다른 인상들이 우리의 감각기관들에 의해 뇌에 전달되는 지에 관해서도 많은 것이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모든 진보에도 불구하고 이 분야는 초기단계에 머물러 있다. 가장 중요한 물음들은 신비 속에 가려져 있다: 어떻게 물리적 현상들 (뉴런들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이 일어나는 방식인 화학적 및 전기적 신호들) 이 느낌들, 감각들, 개념들, 그리고 의식의 모든 그 밖의 요소들이 되는지, 어떻게 정신, 즉 자유의지와 자아통각이 그것의 속성들 중 일부인 하나의 실재가 이 경험들의 다양성으로부터 출현하는지.

 

Humans also have opened up a new mode of evolution: adaptation by technological manipulation and culture. We have developed the capacity to modify hostile environments according to the needs of our genes. The discovery of fire and the

fabrication of clothing and shelter have allowed us to spread from the warm tropical and subtropical regions of the Old World, to which we are biologically adapted, to most of the Earth. Humans did not wait until genes evolved that would provide anatomical protection against cold temperatures by means of fur or hair. Nor have we bided our time in expectation of wings or gills: we have conquered the air and seas with artfully designed contrivances. It is the human brain (or rather, the human mind) that has made humankind the most successfulby most meaningful standards of living species.

 

인간은 또한 일찍이 새로운 진화양식을 개시했다: 기술적 조작과 문화에 의한 적응. 우리는 우리의 유전자의 필요에 따라 적대적 환경을 수정하는 능력을 발달시켜 왔다. 불의 발견과 의복 및 거처의 제조는 우리가 생물학적으로 적응해 있던 구세계의 따뜻한 열대 및 아열대지역으로부터 지구의 대부분 지역으로 퍼져나가는 것을 허용했다. 인간은 모피나 두발에 의해 낮은 기온으로부터의 해부학적 보호를 제공할 유전자가 진화할 때까지 기다리지 않았다. 우리는 날개나 아가미가 생기기를 기다리지도 않았다: 우리는 교묘하게 고안된 장치들로 공중과 바다를 정복했다. 인류를 현생 생물종들 중 - 대다수 기준들 비추어 - 가장 성공한 종이 되게 한 것은 인류의 뇌 (또는 차라리 인간의 정신) 이다.

 

But culture includes much more than adaptation to the environment and much more than science and technology. Culture includes art and literature; history and political organizations; economic and legal systems; philosophy, ethics, and religion. These all-important components of human nature transcend evolutionary biology and every other science. Science has nothing decisive to say about values, whether economic, aesthetic, or moral; nothing to say about the meaning of life and its purpose; and nothing to say about religious beliefsexcept, of course, in those cases when these values and activities transcend their proper scope and make demonstrably false assertions about the natural world. Science is a way of knowing, but it is not the only way. Evolution tells us much, but certainly not everything, about human experience and the human predicament. In The Myth of Sisyphus, Albert Camus asserted that we learn more about ourselves and the world from a relaxed evening gazing at the starry heavens and taking in the scent of grass than from science’s reductive ways. This may be literary exaggeration, but there can be no doubt that we learn about human nature by reading Shakespeare’s King Lear, contemplating the self-portraits of Rembrandt, and listening to Tchaikovsky’s Symphonie Pathétique. We humans judge our actions toward others according to systems of morality, and we derive meaning and purpose from religious beliefs. Evolution may explain our capacity to hold these principles and beliefs, but it does not explain the principles and beliefs themselves.

 

그런데 문화는 환경에의 적응보다 훨씬 많은 것과 과학 및 기술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포함한다. 문화는 예술과 문학, 역사와 정치조직, 경제 및 법 시스템, 철학, 윤리, 그리고 종교를 포함한다. 이 인간 본성의 너무도 중요한 성분들은 진화생물학 및 모든 다른 과학들을 초월한다. 과학은 경제적인 것이건 미적인 것이건 또는 도덕적인 것이건 가치들에 관해 아무런 결정적인 것도 말하지 못했다. 삶의 의미와 목적들에 관해 아무런 결정적인 것도 말하지 못했다. 종교적 믿음들에 관해서도 아무런 결정적인 것도 말하지 못했다. 물론 이 가치들과 활동들이 그것들 고유의 영역을 넘어서 자연세계에 관해 명백히 틀린 주장들을 행하는 경우들은 제외하고 말이다. 과학은 앎의 한 방도이다. 그러나 그것은 유일한 방도가 아니다. 진화는 인간경험과 인간조건에 관해 우리에게 많은 것은 말해주지만 결코 모든 것을 말해주지는 않는다. <시지푸스의 신화>에서 알베르 까뮈는 우리가 과학의 환원적 방식들보다는 별들이 반짝이는 하늘을 쳐다보고 풀들의 냄새를 맡는 느긋한 저녁 시간으로부터 우리 자신과 세계에 관해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것은 문학적 과장이겠지만 세익스피어의 <리어 왕>을 읽는 것, 렘브란트의 자화상을 보는 것, 그리고 차이코스프키의 비창 교향곡을 듣는 것에 의해 우리가 인간본성에 관해 배운다는 데는 아무런 의심의 여지도 없다. 우리 인간들은 도덕 체계들에 따라 타인들에 대한 우리의 행동들을 판정하며 종교적 믿음들로부터 의미와 목적을 끌어낸다. 진화는 이 원칙들과 믿음들을 지닐 수 있는 우리의 능력은 설명해주는 것 같지만 그 원칙들과 믿음들 자체들을 설명해주지는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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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cisco J. Ayala is University Professor and Donald Bren Professor of Biological Sciences at the University of California, Irvine. A former president of the American 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Science and a winner of the National Medal of Science, he is the author of Darwin’s Gift to Science and Religion.

 

프란시스코 J. 아얄라는 캘리포니아 어바인 종합대학교의 대학 교수이자 도날드 브렌 교수이다. 전미 과학 진보협회의 전임 회장이자 국립 과학 메달의 수상자인 그는 <다윈이 과학과 종교에 준 선물>의 저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