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총선의 분석의 결론은 야당이 충분히 이길수 있는 선거였지만 무능과 대안부재로 졌다라는 점에 한경오는 물론 대다수 평론가등이 동의하는 문제인듯 합니다
감금실 조차도 민주당이 국민이 원하는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심판론에만 매달려서 졌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강금실은 수도권에서도 특표율로 보자면 패배라고까지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민주당의 이번 선거 전략이나 평론가들이 내놓은 분석들은 이미 아크로에서 수없이 지적되었던 바입니다
그러나 아크로의 친노회원들은 물론이고 민주당 역시 이러한 지적에 동의하거나 수긍하지 않았고 결과는 패배였습니다

그렇다면 아크로의 장삼이사들도 이미 진즉부터 알고 있던 문제나 대안들을 왜 프로 정치인인 민주당의 친노들은 몰랐을까요?
왜 그들은 열린 우리당에 이어서 또 무능함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으며 그 무능함을 깯다지도 못하고 변명이나 합리화로 일관하고 있을까요?

우선 저는 이들이 노무현의 죽음으로 대단히 감정적인 차원에서 이명박 정권을 바라보고 있기에 생기는 문제라고 봅니다.
지난번 재보선에서 양산에 붙은 현수막이 노무현의 복수를 하게 해달라는 내용이었을만큼 그들은 노무현의 죽음을 이명박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인터넷에서나 나꼼수등에서도 도가 넘는 발언등이 결국은 이러한 복수심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복수에 눈이 멀어 앞뒤 분간을 못한다는 것입니다

두번째로 이들은 권력에 눈이 멀었습니다.
야당에 우호적인 조짐을 보이자 그들은 온갖 수단을 다해 통합을 하고 난 뒤에는 자신의 사람을 심는데 골몰하였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습니다
이과정에서 상당수 유능한 사람들도 공천을 받지 못했고 반면 무능하거나 별 볼일 없는 사람들이 공천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무리수로 민심이반을 초래하기도 하였고요

세번재로 적을 알지 못하는 눈뜬 장님이었습니다
노무현이나 친노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자기애이며 지독한 에고이스트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멘탈은 내가하면 로맨스 니가하면 불륜이라는 이중잣대로 나타납니다
그래서 그들은 박근혜나 새누리당의 쇄신을 우습게 보고 국민의 눈높이에서 바라보지 못하였습니다
또한 자신들의 정치행태 경선잡음 김용민의 막말등은 큰 잘못이라 생각하지 않고 새누리당의 흠만 보면서 자신들이 낫다는 착각에 빠져있었습니다.

근본적으로 친노는 능력이 떨어지나 권력의지는 충만한 야권에서도 정통파가 아닌 소외된 3류들입니다
그런 그들은 정상적인 방법보다는 노무현의 죽음을 등에 업고서 비정상적으로 야권의 권력을 차지하였으나 지역주의 프레임에 같힌 호남정치인들과는 달리 영남 패권 본류인 새누리당의 정치인들에게는 조족지혈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친노의 무능은 고쳐지지 않으리라 볼 때 야권 주도세력의 재편이 없이는 정권교체나 효과적인 여당견제는 어려울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