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지 너무오래돼 잊혀질법도 함에도 아직도, 잊혀지지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건 그사람이 이목을 사로잡을만큼 매력적이어서가 아니었습니다.

 이 광대한 우주에 우연히도, 나와 의식구조(우선순위)가 동일한 당신이었기 때문입니다.
 더이상의 인연에 대한 필요성이 없어지는 그느낌말입디다.



 새로운 사람이 뻑이나 그럴듯한 논리로 날꾀어도 그사람의 의식구조(우선순위)가 저의 그것과 동일하지 않음을 어느날 발견했을때
 나는 너무나 불편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불편함속에서 더 깊숙이 파고드는 그사람의 논리가 불쾌하기까지 합니다.

 동업을 할때 제1로 중요한것은, 파트너와 나간의 의식구조(우선순위)가 동일한가 였더랍니다.
 자본주의자와 공산주의자가 동업을 맺을순 있어도 매일이 파업이듯이.

 20대초반엔 몰랐는데 20대후반이 되고나니 결혼하고도 바람피는 부부들의 고충도 이해가더랍니다.
 의식구조(우선순위)가 다르면 매일이 부부싸움입니다.



 단한번도 다투어본적없는 부랄친구가 있습니다.
 우리둘은 항상 이야기했습니다. 왜 너한테는 갈등을 못느끼지?

 이제야 알겠더랍니다
 1년만에 만나도, 3년만에 만나도 '80대가 되어서도 일하는 할아버지로 살고싶어하는 우리' 였습니다.

 우리의 의식구조(우선순위)는 돈이 아니라 살아있음의 희열에 대한 지칠줄 모르는 열망이었습니다.
 그러나 각오는 되어있습니다. 언젠가 우리의 의식구조(우선순위)가 달라지기 시작할때 필연의 이별을 담담하게 받아들일 준비 말입니다.



 갈등으로 인한 이별의 원인은 내탓도 네탓도 아닙니다.
 내 의식구조(우선순위)가 변했거나 네 의식구조(우선순위)가 변했거나 우리 의식구조(우선순위) 둘다 변했거나 ... ...

 결국, 회자정리 거자필반의 인간관계에서 승리는 가장 담담한 자의 몫이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