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번 제19대 총선에서 20대의 투표 참여율은 평균에도 훨씬 미치지 못했다고 합니다. 단지, 서울 지역만 20대의 투표율이 60%를 상회했다고 합니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났을까요? SNS 효과?

한겨레에서는 이 이유가 바로 '박원순 학습효과' 때문이라고 합니다. 박원순이 취임하자마자 서울시립대 등록금을 반값으로 내리고 서울시 비정규직 공무원 1700여명을 정규직으로 바꾸었는데 그걸 본 젊은이들이 등록금이나 비정규직 문제는 어쩔 수 없는 현상이 아니라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는 인식이 퍼져서라고 분석했습니다.


제가 그랬지요? 조중동에서 어떻게 떠들던지 간에 민주당은 차분히 알찬 공약들만 내놓으면 승리는 따놓은 당상이라고요? 그런데 MB심판? 예, 좋아요. 뭘로 심판할건데요? 정책으로 심판해야잖아요? 그런데 정책은 하나도 없이 맨날 정치 공세. 그러다가 조중동 프레임에 빠져가지고 허우적 대는 꼴이란.

뭐, 친노들에게 정책 내놓으라는 고급 요구하지 않아요. 차라리 초등학생에게 미적분 풀라고 주문하는게 낫지. 그냥, 유권자들에게 '열심히 하겠습니다. 좋은 정책들 많이 발굴하겠습니다.'라고만 해도 충분했습니다.

그런데 닭짓이란 닭짓은.... 특히, 문재인. 그의 권력의 바탕이 나꼼수인데 김어준은 비지성의 대표적인 인물이죠. 우리 사회가 '이성적으로' 작동하려면 김어준 같은 비지성 인물부터 척결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런 인간을 권력의 바탕을 둔 문재인.


차라리 새누리당 전횡을 견디면서 좋은 날을 기다리는게 낫지 정말 한심하기 그지없는 문재인을 대통령에 앉혀야 하나......하는 생각이 다 듭니다.

문득 10년전 생각이 나는군요. '호남네티즌들에게 노무현에게 속지마라'라고 했다가 온갖 욕을 먹고 마타는 다 당했던 일이 말입니다.

...... 역사는 반복되는 모양입니다.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