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럴 줄 알았습니다. 모든걸 다 민주당과 한명숙 탓으로 돌리는군요.

"이렇게 말아먹다니..." 야권패배, 이유있다 

하기야, 가장 큰 책임은 당연히 민주당과 한명숙에게 있죠. 제가 이걸 부정하겠습니까? 그런데 그런 오마이는 과연 그런 말할 자격이 있을까요?
특히 윗 글, 아주 교묘히 자신들의 책임을 회피하는군요.

...민간인 사찰 파문에 야권이 올인했지만, 결과적으로 '어설픈 실수'(숫자)를 하는 바람에 매우 쉬운 이슈를 아주 어려운 이슈로 만들었다는 게다. 민간인 사찰이라는 키워드만 있으면 되는데, '사찰'과 '감찰'의 차이를 구분해야 하고 따져야 하는 지경에 이르러 김용민 막말파문이 터져 결과적으로 유권자의 시선은 '쉬운 김용민 막말파문'에 꽂혔다는 게다....

사찰과 감찰만 잘 구별했으면 김용민 파동은 아무 것도 아닐 수 있었다는 식입니다. 웃기고 자빠지셨습니다. 하기야 오마이가 이렇게 우기는 것도 이해가 됩니다.

왜냐?

수많은 주장 기사는 다 빼겠습니다. 그냥 오마이가 딴에는 취재한 팩트랍시고 내놓은 기사만 봅시다.
'선거 완주 확고' 김용민 "총선 패배하면 내 잘못"
유세장서 거듭 사과..."김용민 심판이냐 이명박 심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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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유세장에 모여든 지지자들은 20·30대 젊은이들이 많았고, 자녀를 대동한 40대들도 다수 있었다. 이들은 김 후보가 사죄의 말을 할 때마다 "쫄지 마라!" "김용민 화이팅!"을 외치며 응원했다. 

 

이날 오전 김 후보는 지지자들이 모인 곳을 떠나 유세장으로 걸어서 이동하면서 약 20여 명의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여당 일각에서 '성도착증 환자'라고 비난했지만 현장에서는 김 후보의 인사를 뿌리치는 이가 없었고, "김용민 화이팅!"을 외치며 반가움을 나타내는 이들이 대부분이었다.

......



어이구, 오마이 기사만 보면 지금쯤 김용민은 수도권 최다 득표자라도 돼있어야할 것 같군요. 누가봐도 위기 국면에 접어들었는데 한겨레도 그렇고 오마이도 그렇고 일제히 '김용민 까다가 여권이 역풍 맞았다~~'며 마치 사실처럼 보도했습니다. 그래놓고 이제 결과가 다르게 나오자 전부 핑계 대고 자빠졌습니다. 한마디로 민주당과 한명숙만 잘했으면 김용민이 전국 최다 득표하는건데 낙선까지 됐으니 민주당이 책임져라 하는 꼴이네요.


전 솔직히 김용민이 불쌍합니다. 변희재의 회고에 따르면 김용민은 실제로 착실하고 행실 바른 청년이랍니다. 그런데 이제 김용민이 뭘할 수 있을까요? 정치를 해요? 누가 받아줍니까? 나꼼수로 돌아가요? 이제 나꼼수 가서 뭘할 수 있는데요?


어준이나 주진우는 그럭 저력 나꼼수에 기대 당분간 재미 보겠죠. 김용민은 혼자 끝났습니다. 그 정도입니까? 야권 패배 책임까지 지게 됐죠. 지금 트라우마, 평생 안잊힐 겁니다.


어찌보면 김용민은 철저히 이용당한 겁니다. 그래서 제가 진작에 사퇴하라 그랬죠. 야당 승리 뿐만 아니라 김용민을 위해서도 그게 좋았어요. 사퇴했거나 탈당이라도 했으면 지금쯤 조금이라도 동정받았겠죠. 제 말이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으면 민주당 자유게시판 가보십시요. 김용민이 완전 역적됐습니다.


지금이야 자신이 틀렸다고 믿고 싶지 않은 나꼼수 팬들이 떠받들어 주겠죠. 그래봐야 나꼼수 복귀해도 할 일 없어, 정치권에서도 할 일없어. 워낙 물의를 빚었으니 학교도 안받아줘...


김용민, 참 안됐습니다. 이거 진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