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숨은 5%
숨은 표라는 것은 말 그대로 여론조사 등에서 잘 드러나지 않는, 자신의 속마음을 숨기는 표라는 건데...

저게 야권의 것이니, 여권의 것이니 따지는 건 무의미한 것 같고..

기본적으로 당시 사회의 표면적인 분위기에 약간은 겁먹은 표라고 봐야 할 것 같다.

이명박 임기 초중반 기세등등했던 일종의 공안 분위기에서는 당연히 야권 성향을 드러내기 주저했을 가능성이 크다.

어차피 자신의 신분이 드러날 가능성은 없지만, 사람의 마음이란 게

시대적 대세라고 느껴지는 분위기와 다른 자기 의견을 표현할 때는 일종의 자기검열을 하기 마련이다.

올해 들어 민통당이 이명박 심판이니 뭐니 설쳐대고 한경오니 뭐니 하는 것들 그리고 포털 등에서 바람을 넣을 때

사람들 심정이 그런 것 아니었을까?

간단히 말해 "너무 설쳐대니까 꼴보기 싫다"는 정도였을 거다. 니들은 뭘 얼마나 잘했는데? 이런 것도 있었을 거고...

한미FTA, 제주강정마을 등도 이런 판단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었다고 본다.
 
김용민은 서울 등엔 별 영향 없었겠지만, 강원 충청이 회까닥 넘어간 것에는 상당한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본다.

김용민 자신의 선거구에 미치는 영향보다 전국 판세 특히 민통당 꼴보기 싫어했던 사람들에게는 자신의 선택에 확신을 심어주는 효과를 주었을 거다.

2. 문재인의 당선
부산 사람들 속마음은 그런 거다.

문재인이가 대통 된닥꼬? 갸, 부산정권 만든다는 아 아이가?

사실 노무혀이도 부산에 해준 거 꽤 많았재?

문재인이가 무혀이 가 친구 아이가?

글탐, 문재인이 머 한번 밀어줘보지

근데, 민통당 다른 아들은 뭐 밀어줄 필요 인나?

갸들은 국회 들어가믄 어차피 호남당 노릇 아이가?

치아라 마~ 가들은 됐고

이번엔 문재인한테 분산투자 한번 해보꾸마...

미스박이 되는 게 좋은데, 뭐 갸는 그래도 TK이니께니...

문재인한테도 한번 판돈 쬐까 걸어보지 모

어차피 누가 되나 우린 손해 없다 아이가

야, 술맛 나네 아짐씨 여그 반가워예 한병 더 주소마


3. 올해 대선
내가 보기에 올해 대선의 구도는 3가지 가능성이 있다.

즉, 이명박-노무현 대결이냐,

노무현-박근혜 대결이냐

이명박-박근혜 대결이냐...

첫번째 이명박-노무현 대결의 가능성은 거의 사라졌다.

즉 친이계 후보와 노무현 똘마니가 다이다이 대결하는 구도인데...

이건 어려울 것 같다.

노무현-박근혜 대결은 사실상 문재인-박근혜 대결을 말하는데,

이번 총선 결과가 문재인에게는 그다지 유리하지 못하다. 하기야 낯짝 두껍고 개쥐뢀 떠는 것으로 사람들 괴롭혀서 먹고사는 것들이니 이런저런 수작을 떨기는 하겠지만... 그다지 쉽지는 않을 거다.

마지막으로 이명박-박근혜 대결은

안철수-박근혜 대결구도를 말한다.

나는 안철수가 이명박의 지원을 받고 있다고 본다.

그래서 안철수-박근혜 구도는 사실상 이명박-박근혜 대결이라고 보는 것이다.

TK-PK 대결의 성격도 어느 정도 있다.

안철수-박근혜 대결에서 누가 이길지는...

잘 모르겠는데, 나에게 베팅하라면 안철수에게 하겠다.

민통당도 아마 이 구도에 승부를 걸 것이다. 안철수가 이명박의 지원을 받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 길 외에는 다른 수가 없으니까.

노무현이 그렇게도 꿈꾸었던 대연정이 이런 방식으로 현실화될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