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철이 되니까 여기 저기서 명문들이 쏟아져 나온다. 이번에는 듣보르잡 변희재의 명문이다.


얘네들 도대체 왜 이러냐? 왜 이렇게 목숨 거나? 민주주의 사회에서 투표하자고 이야기하는 것이 나치 수준의 선동이다?
투표율은 후진국일 수록 높다? 투표하지 않는 60% 의 2030이 대한민국의 기둥이다?

이거 제 정신 가지고 하는 말일까????

내가 이곳 아크로의 특정진영의 특정 인사들을 무시하기는 하지만 그들 중 누구도(음.. 한 두명은 빼야 할지도) 저 수준으로 내려가기는 어려울 거라고 확신하다. 그건 누구 말마따나 출신 지역의 태생적 진보성에 기인해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조선일보의 희대의 명문 기사와 더불어 변희재의 저 초초 염가성 트위터는 세대를 두고 음미할 만한 명문이다.

낸시랭한테도 까이면서 이정현은 통일반대세력이라고 외치던 그 기개, 팩트 확인따위는 개나 줘 버리라는 저 호연지기. 과연 달리 변희재가 아니다. (참조 :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embedded&v=lrozJS4J1gM)

선진국일수록 투표율이 낮다? 
http://www.ytn.co.kr/_ln/0104_201204110607525793

연합뉴스에서도 인정 못하시겠단다. 변희재가 생각하는 선진국은 어디에 붙은 어떤 국가인가? 혹시 의무투표제를 실시하는 벨기에, 호주같은 나라들은 변희재눈에는 독재국가로 보이는 것 아닐까?

극우정당 민족전선의 르팽에 대한 반대투표를 하자며 파리 곳곳에 펼쳐진 집회는 변희재 눈에는 어떻게 보일까? 나치식 국민 집회와 히틀러유겐트의 난동?

안철수에 대한 호오는 있겠지만 미니스커트 입고 춤추겠다는 식의 반 엄숙주의는 우리나라에 퍼져나가야 할 덕목일지도 모른다. 샘 월튼은 월마트가 8% 수익을 올리면 훌라춤을 추겠다고 약속했고 실제 월가에서 그대로 진행했다. 형식적인 퍼포먼스일지도 모르고(샘 월튼의 인생관으로 봐서 가식적인 행동은 아니지만), 월마트라는 기업의 잔인한 영업시스템을 감추는 기능을 하는 것일지 몰라도 적어도 그것이 월마트의 이미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은 확실하다.

변희재의 눈에는 샘 월튼은 나치식의 경영 철학을 가진 CEO로 보일까?

저 수준의 인간이 보수의 나팔수가 되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의 보수들은 정말 심각한 상황이다. 어쩌면 이래도 뽑히고 저래도 기본은 하니까 아예 인적자원을 키울 생각을 안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내가 보기엔 이렇다. 보수를 제대로 키우기 위해서라도, 제대로된 경쟁력을 갖추게 히기 위해서라도 보수는 제대로 한번 망해봐야 한다. 그게 언제일지 모르지만 그날이 오기 전까지는 제대로 된 보수, 우리나라에 자리잡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