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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te.com/view/20120409n22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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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의 상황이 점점 안 좋아지나 봅니다.
사상구청장이 손수조를 도와주자는 문자를 보냈다며 관권선거 의혹을 민통당에서 제기해서,
사상구청장이 직접 통신사에 방문해서 자기가 보낸 문자가 아니라는 것을 밝혀냈네요.
그러면서 민통당에 대해 엄포만 놓지 말고, 진짜 고발해서 누구의 짓인지 끝까지 밝혀내라고 했답니다.
저런 문자 정도에 낚일 정도면 문재인 캠프도 초조한듯 보입니다.
문재인과 손수조의 싸움도 쉽지 않아보이네요.
2012.04.09 12:56:18
문재인이 되던 말던, 별 관심은 없는데...그래도, 민통,통진,진신이 과반수 차지했으면 조켔네, 이율배반인가?
한 석이 아쉬우니, 문재인 왠만하면 당선되라.
2012.04.09 13:11:02
문재인이 되고 안되고를 떠나 손수조 공격은 미스죠. 나꼼수가 어제 손수조 패로디한 것도 실수. 할거면 박근혜를 공격했어야죠. 사람들 마음이 묘해서 27살짜린 아직 안된다, 더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다가도 저렇게 다 큰 어른이 패지어 어린 여자애 공격하면 일단 인상 찌푸립니다. 문재인은 손수조 걍 무시하는게 최선이었어요. (얘야, 애쓴다. 이번엔 어렵겠고 다음엔 나 안나오니 그때 잘 되기 바란다. 이러면서. 오세훈이 나경원과 토론할 때 그랬던가...마구 키워주다가...마지막에 '그래서 다음 시장선거때는 꼭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2012.04.09 13:35:48
말씀하신대로 무시하는 게 최선의 대응이었죠.
거기에 더해 손수조에게 젊은 사상의 인재니 뭐니 띄워주면서 아직은 연륜이나 경험이 부족하니 사상을 위해 몇 년 더 단련한 뒤 국회의원이 되라는 덕담까지 곁들였다면, 사상구 주민 뿐만 아니라 전국의 유권자들은 문재인의 여유와 경륜에 안정감을 느끼며 그의 포장된 인품을 다시금 증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었다고 봅니다.
그런데 지금은 3000만원 선거자금 트집, 집안 재산 트집, 문자 메세지까지 일관되게 느껴지는 것은 문재인의 초조함과 정치력의 부재 뿐입니다.
파리를 잡을 때도 최선을 다해서 잡아야되는 것은 맞는데, 파리 잡으려고 안달복달하는 것은 오히려 신뢰만 떨어뜨릴 뿐이죠. 근데 현재까지의 문재인의 모습은 딱 그 격인 것같습니다.
만약 이런 것까지 박근혜가 계산한 것이라면 다른 것을 다 떠나 정치력만으로도 대통령 박근혜를 지지해야되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손수조 공천은 묘수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설마 그렇게까지는 생각하지 못했겠죠;;;;
2012.04.09 14:00:56
말씀대로 저런거까지 끄집어내서 일일이 대응할 정도면 뭔가 심상찮은 분위기일 수도 있겠죠.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20%이상 차이나는 지지율도 밤새 안녕해버리는 동네라서 마지막까지 전력투구하는 모습일 수도 있겠죠.
어쨌거나 그동안 문재인의 이미지가 '과묵한 경쌍 도 싸나이' 였던거 같은데 손수조한테 미주알 고주알 대응하면서 뭔가 가볍다는 이미지로 바뀌는 거 같습니다.
2012.04.09 14:11:24
그런데 조금 생각해보니 저 문자 메시지건은 꼭 문재인이 초조해서라기보다 김용민 건이 좀 잠잠해진 사이에 민통당 전체적으로 반격해야할 필요가 있었으니 한 것 같긴 한데... 전체적으로 보면 야권 진영 전체가 손수조를 너무 공격한 듯. 박근혜보다 손수조를 더 공격하지 않았나 싶을 만큼... 어제 나꼼수 번개에서 손수조 비꼬는 것보고 혀를 찼죠. 모르긴 몰라도 사상에서 부작용 조금이라도 있었을 겁니다.
그리고... 김용민 건은 수도권보다 보수적인 지방에 더 영향을 미쳤을 것 같네요. 수도권에선 여성표에 막대한 영향을 미쳣을 거고...지방에선 남녀 노소 불문하고 영향이 있을 것 같고...특히 충청도, 강원도, 경상남북도 쪽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 궁금...그쪽은 여론전파 속도가 느린 대신 반등도 쉽게 안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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