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성향의 숨은표가 얼마나 되는지, 아니 그런 게 진짜 있기나 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어찌됐든 선거일 이틀을 앞둔 현 시점에서 야권연대팀의 사정이 그리 좋지 않은 건 분명해보입니다.

양 진영이 다 포커페이스로 일관하고 있지만
그래도 왠지 새누리당쪽 선대본에서는 어떤 여유 같은 게 느껴지는 데 비해
야권연대팀 선대본에서는 말 그대로 비장한 기운이 느껴지는 게 이게 상황이 녹록치 않다는 반증이 될 수 있겠죠.

오늘 리얼미터에서 발표한 여론조사를 보면
4월 2일부터 4월 6일까지 조사한 결과에서 박근혜가 2년만에 최고 지지율을 기록했다는군요.
선거법 때문에 정당지지율은 따로 발표하지 않았지만 박근혜 지지율이 상승한 것을 보면 
새누리당의 정당 지지율도 그닥 나쁘지 않을 거라 봅니다.

이 모든 결과를 상세히 알고 있는 리얼미터 대표가
트위터에서 주말을 기점으로 새누리당은 135석에서 140석으로 민통당은 140석에서 135석으로 예측치를 조정했더군요.
그것도 항상 예측이 빗나간 점을 감안하여 야당에 후하게 예측한 게 이 정도라고 하면서 말이죠.
여론조사 그대로 결과가 나온다면 새누리당 160석도 불가능하지 않다는 글까지 트위터에 올렸던데
그걸 보면 야권이 상당히 밀리고 있는 건 분명해보입니다. 

그렇담 투표율 변수라든가 지지자들의 충성도에 따라선
새누리당 과반이라는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던 선거결과가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진짜 이런 결과가 나온다면 김용민이는 듣는 사람도 별로 없는 데다 막말해서 괜한 욕먹지 말고 
그냥 무능한 야권 지도부나 향해 'X잡고 반성하라'고 시원하게 욕해야 합니다.
그런 욕은 얼마든지 해도 지지해줄 용의가 있느니까 말이죠.

암튼 친노를 비롯한 참여정부 실패세력들이 얼굴 하나 안바꾸고 고스란히 나타나서
야권 지도부 행세하는 모습에 빈정상해서 진보신당 지지로 마음을 돌리긴 했지만
20년 넘게 지지해온 정당이 이렇게 무능하고 줏대없는 정당으로 전락한 모습을 보니 짜증이 좀 많이 나긴 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