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적으로 밝히는 데 난 김용민의 공천이 처음부터 그리 적절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나꼼수는 나꼼수의 역할이 있고 정치인은 정치인의 역할이 있다. 정치인이 나꼼수처럼 말하면 안되냐하고 물을 사람도 있을 거고 나 역시 그러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엄연히 한국사회의 문법이 있고 그 문법 내에서 역할에 제약이 발생한다.

만약 김용민이 막말당, 혹은 급진적언론자유당 등을 만들어 출마한다면 이는 별 문제다. 처음부터 자신의 막말을 일종의 이데올로기로 내 걸고 그 막말이 단순한 막말이 아니라 일종의 기표로서 작용한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내세운다면 난 그의 출마를 옹호해줄 용의가 있다. 그는 한국 정치의 문맥을 바꾸고 싶다고 외치는 거고 그 외침은 그 외침대로 존중해 줄 필요가 있다. 그러나 지금은 이야기가 좀 다르다. 그는 보수정당인 민통당의 공천을 받았고 민통당의 형식과 규정에 제약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민통당의 상당수 지지자들은 그의 그런 급진적(?) 인터넷 언론관을 이해하기 어려워 할 거다.

그러나 이곳에서 흐강님 같이 다소 엉뚱한 맥락에서 김용민을 비난하는 사람은 엉뚱한 착각 속에 빠져 있다. 마치 인간 김용민이 정말 정신적으로 심각한 문제를 가져서 저런 막말을 하는 거라는 식의 착각. 나름 전문가인 코지토 같은 인간이 저런 인간을 마치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하는 것은 진영논리에 빠져서 그럴 거라는 착각.

여기서 가끔 느끼는 놀라움이 하나 있다. 진영논리에 너무나 푹 빠져서 나중에는 자기가 진영논리에 빠져 있는 건지, 아니면 객관적 토론을 하는 것인지 조차 모르는 상황에서 남들 보고 진영논리에 경도되어 있다고 비난하는 희한한 일이 벌어질 때 난 입이 벌어진다. 저 인간들은 진짜 자신이 어디서 뭘 하는지 조차 모른단 말인가?



보이지않는 손들의 사주를 받아 호남정치인들을 정치적 청부 살해한 한명숙은
그 반대자들을 꼬시는데는 딱 텐미닛이면 된다라는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죠.

참말로
by 개밥바라기 

아름다운 발언이다. 물론 김용민의 막발 발언보다는 수위가 한참 낫다. 그러나 정상적인 정치토론의 장에서 한명숙을 청부살해자로 기입하고 할망구라 부르는 행위가 적절할까?

 
shunjs

이 여편네 이희호는 도대체 왜 만나러 갔대요? 이희호가 한마디하면 호남표가  노빠들에게 갈걸로 생각한 모양인데 
역시 대갈통에 똥만 찬 여편네군요. 설사똥인지 된똥인지는 대갈통을 뽀개 봐야 알겠지만..



대갈똥에 똥만 찬 여편네란다. 그리고 대갈통을 뽀개 봐야 알겠단다. 유영철 동원해서 강간하고 죽여야한다는 말의 수위보다는 낮을지 몰라도 주장이 일어난 맥락을 보면 그보다 결코 나은 짓이라고 볼 수는 없다. 

콘돌리자 라이스는 전범이다. 자신의 말로 결정으로 수만, 수십만의 희생이 발생했고 아직도 발생하고 있다. 물론 그 책임을 자연인 콘돌리자 라이스 일인에게만 물을 수는 없다. 하지만 그녀가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에 변방의 포스트식민지 국가의 한 급진개그 프로그램에서 그 책임을 저런 식으로 묻는 발언을 한 것일 게다. 이말이 그녀에게 전해 질리 없거니와 그녀가 이말을 듣는다 해도 분개탱천할 리도 없을 거다.

그러나 멀쩡한 정치 토론장에서 실질적으로 타인을 죽이는데 일절 책임질 일도 한 일이 없는 한 정치인, 게다가 어떻게 보면 그녀 역시 검찰에 조사를 받고 풀려난 피해자일 수 있는 정치인에게 개그프로도 아닌 공론의 장에서 저런 주장을 펴는데 이를 비판한 사람 누가 있었나?  shunjs가 출마를 하고 그 정체성이 밝혀진 다음에야 비로소 정신이 나간 놈이고 미친 놈이라고 욕할 건가? 이 비천한 욕지꺼리에 그나마 부드럽게 비판을 한 분은 오마담님 한분 뿐이다. 이러고서도 김용민에 대한 내 비판이 강하지 않아서 진영논리다? 어처구니가 없다.

 
id: 개밥바라기개밥바라기
싸이코패스중에 이런 유형이 있죠.
날마다 도적질 하고서는 날마다 신부한테 고해성사 하러 가는 유형 말이죠.

한명숙 이하 노빠 정치꾼들이 이런 싸이코패스 유형입니다.
매번 호남 뒤통수 치고 그때마다 이희호 한번씩 찾아가 호남표 구걸하는 매친것들...

아주 지 랄도 쌍으로 한다고 할만하다. 한명숙 이하 노빠는 모두 사이코패쓰라고 한다. 이런 비난도 뭘 근거로 하는 건가? 실지로 한명숙 이하 노빠들을 MMPI검사라도 해봤나? 이런 되먹지 못한 비판, 아니 비판이라기 보다는 인신공격을 자유롭게 하라고 만든 공간이 아크로인가? 이런 짓거리들이 개그프로에 나와서 전범에 대한 막말 보다 나은 짓이라고 생각하나?

흐강님이 이런 짓거리에서 자유로운 사람인가?
  아잉~
아크로에선 삶과 인생 그리고 아름답고 예쁜 이야기들을 하고싶고 읽고 싶었어요..
그런데 
정치이야기밖에 없어서 실망이에요..]

씨박~
전두환이 "정의사회구현"  씨부리는 소리들 하고 자빠졌군요.


이런 되먹지 못한 인신공격성 발언에

 
id: 흐르는 강물id: 흐르는 강물흐르는 강물
아크로는 누구나 쓰고 싶은 글을 쓸 자유가 있습니다
자신은 안 쓰고 남에게 왜 안쓰냐고 하시는 분들은 무임승차 기질이 있으신 건지
아니면 머리 다큰 사람들 길들일 자신이 있어서 그런건지


이렇게 맞장구 치는 글을 올리는 고매한 인격의 소유자님이 흐강님이시다. 

여러번 이야기했지만 아크로는 공론의 장이자 담론 형성의 장이지 자기 감정 배설의 장이 아니다. 저런 배설물에 대해서 저렇게 맞장구 치고 부추기는 인간이 감히 누구에게 진영논리를 들먹이고 있는 건가?

이게 처음이고 마지막일까? 그냥 대충 쭉 검색해도 마구 나온다.

 
상 도 집구석이라고 한국을 도리해 쳐먹고 있는 집구석이 있는데..적자가 딴누리라면 노빠일당은 서자라 하겠다.
계속 서자 취급받다가  노무현이라는 업둥이가 등장하여  사기질끝에 다른 동네 도움으로 어찌어찌 통까지 해쳐먹었다. 
이 새퀴 지가 서자신분으로  설움받았으면 제도 자체를 없앴어야지 제도 자체는 그대로 두고 적자가 되겠다고 연정제안해, FTA해 
,  정권 딜해,  날뛰다가 적자한테 찌그러져 부엉이바위에서 점프해 서자의 한계를  드러낸것이 소위 상 도 적서 전투의 전말이다.

이런 막되먹은 글에-이글이 왜 막되어 먹은지는 운영진의 권고안을 보면 나온다, 적어도 이런 단어 없이 자기 의사를 밝힐 줄 아는 분들이 이곳의 회원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 운영진의 권고, 혹은 경고사안이다- 흐강님은 핵심 지적이란다. 물론 아주 부드럽게 상 도라는 말은 쓰지 말라는 고매한 충고를 곁들이는 것을 잊지 않는다.

 
id: 흐르는 강물id: 흐르는 강물흐르는 강물
영남 적 서 전쟁이라는 말 와닿습니다
핵심입니다
간만에 좋은글입니다
물론 표현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글쓴 유치한 인간은 된똥 묽은 똥 가리지 말고 그냥 똥이라고 부르자고 외치자는 인간이다. 위 글들을 보면 과연 그말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된똥, 묽은 똥, 온갖 똥들이 난무하고 있는 거다. 그런데 이 분들이 지금 김용민이 막말했다고, 정신 상태에 문제 있다고 내게 고발을 하고 있다. 나름 이분들보다는 전문지식을 갖춘 나로서는 지금 이분들이 이걸 진담으로, 정상적인 이성을 가지고  고발을 하는가하는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다.

적어도 김용민은 개그프로, 그것도 의도된 효과를 상정한 세팅에서 한 말이다. 그런데 멀쩡한 토론장, 적어도 일반 인터넷 정치 토론장 보다 도 더 나은 공론의 장을 지향하고자 하는 아크로에서 저런 막말을 마구잡이로 쏟아내고 그 행위에 낄낄 거리고 박수치는 인간들이 누굴 욕하고 있나? 

한 마디 하지 않을 수 없다. 김용민 정신상태 챙기지 말고 본인들 정신상태부터 한번 면밀히 살펴 볼 일이다. 오지랖 넓어서 남 걱정하기 좋아하는 것도 병이다. 김용민은 적어도 그 때 자기가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는 알았을 거다. 그게 이렇게 문제될지 몰라서 그렇지. 지금 자기가 무슨 말을 하는지 조차 모르는 게 더 큰 병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