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시기 상으로는 비슷합니다. 김용민의 막말이 일어나던 시점과 관타나모에서 성폭행 사건 사진이 인터넷에 떠돌았던 시점 말입니다.

뭐, 그 성폭행 사건 사진은 미국 포르노 업체들의 자작극이라는 것이 밝혀졌지만 김용민의 당시 출연 프로그램이 B급 개그를 하던 곳이니 뭐, '팩트'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을 것입니다. 자, 그런데 이상한 점이 하나 있습니다.


왜 김용민은 관타나모 성폭행(설사 조작이 된 것이라고 하더라도)을 두고 부시를 욕하지 않고 라이스를 욕했을까요? 이상하지 않으세요? 일반적으로, 최소한 모든 비난이 대통령에게 쏟아지는 비판/비난 문화(라는 것이 있다고 치고)에 익숙한 대한민국에서 김용민이 '부시'를 놓아두고 '라이스'를 욕했을까요?

조선일보 기사에 의하면 라이스에 대한 막말 방송에서 관타나모는 단 한번도 언급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예, 바로 노무현이 라이스에게 묵사발 당했던 적이 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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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Condoleezza Rice)이 대통령에게 말했다.

 “틀렸어요, 대통령님. 로마(Roma)는 루마니아(Romania)의 수도가 아니에요.” 

 라이스 장관은 흑인여성으로서 31세에 대학총장을 역임한 천제다. 노무현 대통령이 미국 방문시,  평택 미군장갑차 사고로 숨진 두 여중생(심미선 신효순)의 이름을 거론하며 한국에서는 촛불시위가 한창이라며 미군의 행동을 강하게 항의했을 때,   느닷없이 서해 해전에서 전사한 한국장병들의 이름을 아느냐고 질문했던 사람이다.노 대통령이 장병의 이름을 기억 못하고 우물쭈물하자,
 
  
"적군의 의도적 침공에 장렬하게 전사한 애국장병들의 이름은 모르면서 혈맹의 훈련중 실수로 사망한 여중생의 이름은 알고 항의하는 대통령께서는 혹시 적과 아군을 반대로 잘못 알고 계시는 것 아닙니까?" 라고 질문하여그 임기응변에 능하고 말 잘하는 노대통령을 쩔쩔매게했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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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좀 구리구리한 사이트인데 바로 여기..... http://blog.daum.net/bh6929/7080)


저 내용 뭔가요? 바로 '노무현 당신은 세계의 유수 국가 중 하나인 이태리의 수도도 모르는 개무식쟁이이고 대통령 자격이 없다'라는 노골적인 비난입니다. 정말, 자존심 강하기로 소문난 일본 수상들이 저런 면박을 당했다면 백만번도 더 할복자살했을겁니다.


근데 언급되지도 않은 관타나모를 빙자하면서 김용민 편을 드는 조국씨, 정말 한국 진보의 적은 한나라당이 아니라 조국씨 같이 썩어빠진 '불량진보들'입니다. 한나라당 격파 이전에 한국 진보는 '자정 운동'을 강하게 해야 합니다. 요즘 한국 진보들 보면 예전에 조선일보에서 비야냥 댔던 기사가 '팩트'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 진보는 패자부활전 하는 동네"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