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김용민가지고 난리인걸 보면 그 사안 자체보다도 거기서 엿보이는 불쾌한 메카니즘이 느껴집니다. 아니 무슨 며칠동안 김용민 정국을 만들 정도로 그 일이 큰 일인가요? 아 물론 총선으로 한 두 자리 왔다갔다하는 권력게임 벌이고 그 수혜를 받는 사람들에게야 큰 일이죠. 그런데 국물도 안생기는 일반인들이 왜 그 생난린가요?

 이런게 선동정치 포퓰리즘이 될 수 밖에 없는 형식 민주주의 사회에서 맨날 목격하게 되는 권력게임의 양태이죠
 언론이 혹은 검찰까지 동원해서 누구를 물어뜯으라고 먹이들 던져주면 파를로스의 개처럼 물어뜯게 되있는 그런 불쾌한 매카니즘 말이죠

 던져준 먹이 중에서 민간인 사찰같이 심각한 사안도 있지만 말입니다. 그런데 김용민은 순전히 물어 뜯으라고 던진 먹이 아닙니까?
 정보가 제한되어 있는 일반인에겐 언론이 검찰이 공론화하는 것만 유죄인 게임인거죠

 친노를 비난하는 것도 숨은 목적은 자리와 권력인데 마치 무슨 개혁가인양 선동하고 사기치는 구조적이고 중대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 미치는 일이라서지 김용민 신상같은 일이 아닌 거거든요

 사소한 일에 굉장히 엄격한듯 난리치지만 마지노선은 저기 뒤에서 막장으로 치닫고 있거든요.
 유용철을 라이스에게 보내자는 객소리에 난리치지만 이라크에선 전쟁을 전후해서 백만명의 이라크 시민들이 죽은 일엔 무관심하죠. 도대체 어떤게 더 심각하고 열을 올려 비난해야 할 일인가요? 비슷한 시기엔 민간인 사찰이라는 조지오웰 소설같은 일이 밝혀졌습니다. 노무현 정권도 그랬을 가능성이 있어보이구요

 모르긴해도 이런게 부조리한 권력이 유지될 수 있는 이유고 비난은 많은데 부패는 심화되고 싸이클이되버리는 것이죠. 김용민 건이건 이정희 건이건 그 사안 자체에 관심있고 올바름을 추구하는데 열정적인게 아니라 권력게임에 심취해있을 뿐인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