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이정희 여론조사 조작 논란도 그렇고 이번 김용민 사태도 그렇고
왜들 그렇게 굼뜨고 엉덩이가 무거운지 모르겠습니다.

당사자들이야 다 할 말이 있고, 사실관계 및 전후관계 맥락을 살펴야 한다는 등 수십가지 변명을 댈 수 있을지 몰라도
하루가 다르게 민심이 바뀌는 선거정국에서 그런 한가한 소리들이나 하고 자빠져있어야 하는지 한심할 따름입니다.

이정희도 버티고 버티다 비난여론이 한계점에 이른 순간에 사퇴하는 바람에 단일화연대의 시너지 효과를 다 까먹는 실수를 하더니
이번 김용민 사건도 딱 그런 선례를 고스란히 따라가는 것 같습니다.
이미 논란이 커질대로 커진 상황에서 이제는 사퇴해도 점수 못따고 버티면 욕만 더먹는 그런 외통수에 걸려버린 것 같습니다.

일부 나꼼수 팬들의 비난여론이 있더라도 파문 초기에 바로 지도부가 사퇴를 시켰으면
체면도 살고, 지도부의 권위도 살면서 피해를 최소화했을 것 같은데,
이건 당사자의 발언도 문제지만, 이런 사건 하나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걱정이다'라는 한가한 소리나 하고 있는 지도부를 보면서 어떤 국민들이 지지를 해줄지 한심할 뿐입니다.

친노들이 장악한 민주당에 대한 애정이 식어버린지 한참된 사람이지만
그래도 이번 선거에서 야권연대팀이 과반은 넘겼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는데
돌아가는 꼴을 보니 그것도 쉬워보이지 않고,
이러다 자칫하면 새누리당 과반육박이라는 초유의 참패를 당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요즘 민주당 지도부 표정이 매우 무겁고 초조해보이면서 점차 도와달라는 읍소전략으로 바뀌는 것 같던데
정말 해도해도 너무한 무능집단이라는 생각이 다시금 강하게 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