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안철수를 찍기로 최종 결정했다

 

2022.01.22

 

나는 원래 이번 대선을 보이콧 할 생각이었으나, 생각을 바꿔 안철수를 찍기로 했다.

이유는 이재명이 집권하나 윤석열이 집권하나 나라 망칠 것은 다를 바 없고, 안철수가 집권하면 적어도 나라는 망가지지 않는데다, 정치교체, 세대교체로 꼴통 토호 기득권 세력으로 가득찬 현 진보/보수 진영을 물갈이할 기회가 생기기 때문이다.

또 안철수도 예전의 안철수가 아니다. 내공이 쌓였고 국정에 대한 통찰력도 생기고 강단도 세졌다.

 

이재명은 더 설명할 필요도 없고, 윤석열을 보면, 후보 자체가 깡통인데다 만약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면 김건희의 행세로 보아 청와대가 바람 잘 날 없고 나라도 온전하지 못할 것 같다.

김건희의 무속 관련 내용은 내가 알던 것보다 훨씬 심각해 보이고, 윤석열 역시 이에 자유롭지 못하다 보여 우려가 크다.

역사적으로 이념과 종교가 잘못되면 화가 컸다. 잘못된 믿음은 쉽게 고쳐지지도 않으며, 믿음을 바탕으로 한 확신의 폐해는 사회적으로 큰 문제를 일으킨다. 최고 지도자와 그 가족이 그렇다면 국가와 국민의 운명을 좌우할 수도 있다.

홍준표와의 회동 후 윤석열이 뒤통수 치는 걸 보면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면 이준석도 팽시키고 윤핵관들이 다시 들어와 국정을 농단할 것으로 보이고 지금도 김건희를 제어 못하는 윤석열과 윤핵관들이 영부인이 된 김건희를 통제할 수 있을 거라 생각되지 않는다. 지역토호들과 웰빙 국회의원들, 보수 정치낭인들이 2030의 젊은 세대를 무시하고 나라와 국민의 미래는 뒷전이고 자신들의 정치적 입지와 경제적 이익을 위해 아귀다툼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찍지 않으면 이재명 찍을거냐고?

아니다. 윤석열도 이재명도 찍지 않고 안철수 찍을 거다.

윤석열 찍지 않으면 이재명 된다고?

아니다. 안철수 찍으면 안철수가 된다. 윤석열 찍지 않고 안철수 찍으면 100% 안철수 되고, 100% 정권교체 되는데다 정치교체도 된다.

오히려 안철수 안 찍고 윤석열 찍으면 이재명이 되어 정권교체가 힘들어질 수 있다.

안철수는 이번에 절대 철수하지 않는다.

3, 4(심상정 포함) 구도로도 안철수가 된다.

'안일화'가 아니라면 '단일화'는 아무 의미없으며, 안철수로의 단일화가 안 되면 정권교체도 힘들어진다.

안철수로 단일화되면 윤석열 지지자들과 홍준표 지지자들, 중도 유보층이 안철수를 찍지만, 윤석열로 단일화가 되면 안철수 지지자와 홍준표 지지자들, 중도유보층이 윤석열을 찍지 않기 때문이다.

윤석열이 왜 지금 고전하고 있나? 홍준표가 국힘당 후보가 되지 않자 도저히 윤석열을 찍지 못하겠다는 홍준표 지지자들이 표를 주지 않기 때문이다.

안철수와 윤석열의 단일화에서 또 국힘당 경선의 결과의 문제점을 재반복하는 건 멍청한 것이며 정권교체를 멀게 하는 짓이다.

이번 대선 간단하다.

안철수 찍으면 안철수 되고, 정치교체까지 되어 일거양득이다.

 

2022.01.23

 

윤석열이 단일화 없이 3, 4자 대결에서도 10% 차이로 이긴다고 윤석열과 국힘당이 고무되어 있는 모양이다.

전화면접 여론조사에서는 박빙으로 나오나 ARS 여론조사는 10% 차 우세로 나오고, 지난 서울시장 보선 결과도 ARS 여론조사와 유사하게 나왔다며 자신 있어 한다는 전언이다.

아마 이런 여론조사 결과를 받아들고 홍준표도 필요 없다고 생각하고 모함하여 내쳤던 것 같다. 잔칫밥 나눠 먹어야 하는데 홍준표에게 지분 주는 게 아깝고, 어차피 껄끄러운 홍준표니 이 참에 묻어버리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나는 윤석열이 50% 넘는 지지율을 보일 때 윤석열을 극렬하게 비난했고, 윤석열이 지지율이 폭락하여 이재명에게 10% 차이로 밀릴 1월 초에는 그래도 정권교체해야 하니 윤석열이 후보 사퇴하지 않는다면 개과천선하고 정신차리기를 바라고 이준석을 안고 2030을 품으면서 윤핵관을 물리쳐 세대교체 의지를 보이라고 했다.

윤석열이 위기를 느꼈는지 갑자기 정신이 들었는지 모르지만 내 말 대로 하는 것 같아 당분간 윤석열 비판을 멈추고 관망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김건희가 서울의 소리 이명수와 전화 대화한 시기와 그 대화 내용이 알려지고, 윤석열이 홍준표와 회동한 후 하는 꼴을 보니 윤석열이 대통령 되어 정권교체 되는 건 최악이라 생각이 들어 윤석열을 완전히 포기하기로 했다.

이제 윤석열이 후보사퇴할 가능성은 제로이니 안철수를 밀 수 밖에 없다.

안철수는 최소한 나라 말아먹을 일 없고 안철수 승리는 정치교체, 세대교체의 기회까지 만들어 준다.

 

국민들은 정권교체를 원하기는 하지만, 현재까지는 문재인의 실정과 민주당과 좌파진영의 위선에 실망해 무조건적이고 맹목적인 정권교체에만 매몰되어 있다.

윤석열 정권으로 교체되면 국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정권교체가 되는 것일까?

국민들이 원하는 정권교체의 최종 목적은 위선이나 내로남불이 없고 공정하고 상식이 통하고 부정부패가 없는 사회일 것이다.

그런데 윤석열이 공정과 상식을 시현할 수 있을까? 자신이 연루된 사건은 차치하더라도 부인과 장모의 문제를 조국에게 댔던 기준을 적용해 처벌할 수 있을까? 윤석열도 문재인 정권처럼 내로남불식 처리를 할 게 뻔하다.

민주당에서 똥팔육들이 설치며 나라를 개판으로 만들었듯이 기득권에 찌들어 있는 윤핵관들이 설치며 국힘당과 정부 인사를 좌지우지하며 국민의 삶을 더 피폐하게 만들지 않을까?

영부인의 자질과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은 김정숙이 나대며 국격을 떨어뜨리는 걸 보고 국민들은 잘 안다. 김건희는 김정숙보다 10배는 더 나댈 것이고, 심지어 국정을 농단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걸 김건희의 행보나 대화 녹취록에서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

김건희가 지난 12월까지 기자와 전화 통화하며 사적인 것뿐 아니라 민감한 정치적 문제를 언급했다는 것은 권력욕도 높고 통제 불가능한 안하무인임을 말해 준다. 이미 뉴스버스 전혁수 기자와 인터뷰 내용이 보도되고 개사과 사건이 터지고 서초동에 김건희의 별도 캠프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난리가 나 김건희의 언론 접촉을 통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는데도 여전히 기자들과 전화통화를 했다는 사실, 심지어 윤석열이 국힘당 후보가 되고 국힘당 선대위가 공식 발족한 이후에도 김건희가 통제되지 않았다는 건 무얼 의미할까?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허위 경력/가짜 수상을 기재해 대학 강사로 채용된 문제로 김건희 RISK가 윤석열의 지지율 폭락을 가져와 심각한 문제가 되고 이준석과 극적 화해로 이준석 중심의 선거운동을 하는데도 김건희는 자신의 사람을 선대위의 주요 직책을 맡게 하고 윤석열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게 해 여전히 선거운동에 관여했다.

이렇게 아무도 통제하지 못하는 김건희가 영부인이 되어 청와대에 들어가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천공스승, 진건법사, 무정스님 등 무속인들과 친분을 갖고 조언을 받으며, 이들을 선거운동에 참여시키기도 하는 김건희가 이들의 조언에 따라 청와대 경내에 솥단지 묻으며 김정은과 협상하지 않을까 걱정이다. 신통력을 보인다며 살아있는 소의 가죽을 벗기는 일만은 하지 않기를 바래야 하나?

아래의 경향신문 기사를 보면, 내가 우려하는 게 기우로만 끝나지 않을 것 같아 진짜 걱정이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32/0003124308

 

거짓과 날조로 박근혜를 탄핵시키고 촛불정신 운운하며 무조건 정권교체를 외치고 문재인 정권으로 교체하니 그 꼴이 어찌되었나?

구체적 내용이나 방향 없이 정권교체한 결과를 지금 문재인 정권에서 똑똑히 목도하고 있으면서 또다시 그 전철을 밟으려 하고 있다.

윤석열이 보수 후보인가?

전정권 인사들을 적폐청산 명분으로 무참하게 처벌하는데 문재인의 명에 따라 칼춤을 추며 함께 했던 사람이 누구인가? 지금 친문들이 윤석열을 지지한다는 소리가 왜 나올까?

국힘당이 보수 정당인가?

전직 민주당 대표 등 민주당 인사들을 대거 영입하고, 자유주의와 시장경제에 대한 이해도 부족한 정체성이 모호한 정당이 무슨 보수 정당인가? 자당의 대통령을 거짓과 날조로 탄핵시킨 자들이 윤석열 캠프의 핵심에서 활동하고 당의 권력을 쥐고 있는 정당이 보수라고?

윤석열은 보수 후보도 아니고, 국힘당은 보수 정당도 아니다.

윤석열 정권은 진정한 정권교체가 아니라 문재인 정권보다 퇴보한 정권이 될 가능성이 높고, 거기에다 김건희 RISK까지 감안하면 나라 꼴이 어찌될 지 끔찍하다.

현 상황에서 안철수로의 정권교체야말로 본연의 정권교체에 근접하고, 정치교체도 이룰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안철수를 지지할 수밖에 없다.

안철수는 단일화를 거부하고 끝까지 완주하고 반드시 승리하라. 그것이 안철수가 국민들에 대해 책임지는 것이며, 또 안철수가 정치를 하는 이유이다.

이준석이 단일화 문제를 두고 안철수를 조롱하며 깐죽거리고 있다. 안철수는 이런 이준석을 무시하고 묵묵히 자기 길을 가라.

아직 1달 반이 남았다. 이 기간에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르고 얼마든지 뒤집힐 수 있다는 걸 역대 선거는 보여주었다.

결과는 39일에서야 알 수 있다.

! 모두 진정한 정치교체를 위해 분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