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의 성접대 의혹

 

2021.12.28.

 

어젯밤 가세연이 이준석이 2013년에 아이카이스트의 김성진으로부터 성상납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방송을 하면서 오늘 온 커뮤니티에서 이 문제로 난리가 났다.

아래는 가세연이 폭로한 걸 서면으로 정리한 글이다. 가세연 방송을 링크하지 않는 건 이준석 성성납이 설혹 사실이라 하더라도 가세연 같은 쓰레기 유튜브를 소개하는 것은 도저히 내 손으로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점 양해바라고 방송을 보고 확인하고 싶은 분들은 직접 가세연 방송을 찾아보시기 바란다. 김세의가 묘사하는 이상한 손짓에 구역질이 나서 눈 버릴까봐 도저히 링크를 걸지 못하겠다.

솔까말, 강용석, 김세의가 남의 성문제를 이야기할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 김용호는 부산서 성추행한 혐의로 지금 피소된 상태이고.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baseball_new10&no=10484066

 

아래 자료는 강용석이 말한 2013815일에 이준석이 성상납 받았다는 것과 2013816일에 9백만원을 받았다는 내용이 검찰 수사기록에는 어떻게 적혀 있는지 보여 주고 있다. 강용석이 입수했다는 검찰수사기록의 사건번호는 대전고등법원-2017424’인데 이에 첨부된 범죄일람표 17‘에 이와 관련된 내용이 나온다.

 

-. 2013815/ 대전 유성구 CQ AN 호텔 /국가기관 고위간부 접대비 및 숙박비를 대납토록 함 / 1,300,000

-. 2013816/ 대전 유성구 DE DF, 몽골 DG부 자문관, 국회의원 특보, 통역관 / 3,000,000

 

이 기록에 따르면 815, 접대한 사람은 국가기관 고위간부로 나오는데 당시 이준석은 정당인이었지 국가기관에 있지 않았다.

강용석은 816일에 김성진이 이준석이 교육봉사활동을 하는 배나사 학생들에게 선물을 줄 명목으로 9백만원을 받았다고 하는데, 검찰수사기록에는 접대 대상은 몽골 DG부 자문관, 국회의원 특보, 통역관이고 금액도 3,000,000원이다.

 

<블라인드에 올라온 현직 변호사의 이준석 성상납의혹 반박자료>

https://www.fmkorea.com/4200861783

http://naver.me/5VTmW45G

https://lbox.kr/대전고등법원-2017424

 

그리고 오늘 대전일보에는 당시 대전지검 관계자들의 인터뷰 기사가 나오는데, 김성진이 언급한 정치인은 없었다며 이준석의 성접대는 기억에 없다고 말하고 있다. ‘범죄일람표17‘에도 국가기관 고위간부, 언론인, 기업인, 바이어 등은 나와도 정치인, 정당인의 이름은 없는 것으로 보아 대전지검 관계자의 말이 틀리지는 않은 것 같다.

 

<"김성진이 언급한 정치인 없었다" -대전지검 관계자들 김성진의 이준석 대표 성접대 주장에 '기억 없다'>

http://www.daejeon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30902

 

아래는 아이카이스트가 어떤 기업인지 보여주는 기사다.

 

<[연구소기업 성공사례] 아이카이스트 | 창조경제의 황태자>

https://www.sedaily.com/NewsView/1KUZWQW4ZJ

 

다음은 김성진이 170억 투자금을 횡령하고 정관계 인사들을 로비하다 11년형을 받았다는 내용이다.

 

<[단독] 돈봉투 마련하고, 정윤회 동생 영입하고창조경제 기린아김성진>

http://m.kmib.co.kr/view.asp?arcid=0923804412

 

나는 이준석이 성상납을 받았는지 여부는 아직 판단할 수 없다. 가세연이 보다 더 확실한 증거를 내보이면 판단해 볼 예정이다.

만약 가세연의 주장대로 성상납을 받고 박근혜 대통령의 아이카이스트 방문을 주선한 것이라면 이준석은 공소시효가 남아 있다면 사법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소시효가 지났다 하더라도 이준석은 정치적, 도덕적 책임을 지고 당장 국힘당 대표를 사퇴하고 대국민 사과를 한 후에 조용히 사라져야 한다고 본다.

그런데 가세연이 이준석의 성상납을 입증하지 못한다면 가세연(강용석, 김대의)은 이준석 개인의 명예훼손에 대한 사법적 처벌은 물론, 사회를 혼탁하게 한 죄, 정치를 오염시킨 죄, 국민들을 기망한 죄를 물어 영구히 가세연 채널과 함께 사회에서 퇴출시켜야 한다.

 

가세연의 폭로가 있자 윤석열 진영에서 이준석에게 대대적인 공세를 펼치고 있다.

그런데 윤석열측은 이준석의 성상납 진위를 떠나 가세연의 이번 폭로가 윤석열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나 보다.

내가 윤석열측 관계자들을 만나 이야기해 보면 놀라는 게 있다. 윤석열과 국힘당 선대위가 2030세대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2030의 동향을 모니터링조차도 하지 않고 있더라는 것이다. 왜 국힘당이 신지예 영입의 역효과를 생각조차 못했는지 이해가 가더라. 그리고 이준석이 왜 복창 터져 했는지도, 상임선대위원장을 사퇴했는지 충분히 수긍이 갔다.

윤석열측은 이준석을 제거하면 2030들이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인데, 이는 2030을 몰라도 너무 몰라서 하는 착각이다. 60대 이상들은 대통령을 나랏님이라 생각하는지 모르지만 2030은 대통령을 자기들이 원하는 바를 실현시켜줄 일꾼으로 생각할 뿐이고, 이준석은 단지 자기 생각들을 잘 전달해 줄 대행자, 대리자로 여길 뿐이다. 물론 이준석에 대한 빠심도 없지는 않지만 60 이상들처럼 맹목적 지지를 보내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이들은 대통령도 자신의 힘으로 탄핵시켜본 경험이 있어 설혹 이재명이 대통령이 된다 해도 5년 후에 다시 심판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60 이상들은 살아 생전 이제 1번 혹은 서너번의 정권 심판 기회 밖에 없다고 생각해 조급해 하지만, 이들은 젊기 때문에 정권을 심판할 기회들이 많다고 생각해 이번에 정권교체를 바라기는 하지만 최악인 야당 후보를 굳이 찍어줄 이유를 느끼지도 못한다.

이미 윤석열의 뻘짓과 국힘당의 신지예의 영입으로 2030은 국힘당과 윤석열을 떠나 유보층으로 옮긴 상태다. 윤석열측은 이준석이 지지율 하락의 책임자인 마냥 몰아붙여 이준석을 치게 되면 이들이 다시 돌아올 것이라 생각할지 모르지만 이들은 다시 돌아오기는커녕 오히려 이재명에게 표를 던지러 갈 것이다. 유보층으로 남아 기권할 사람들을 이재명에게 표몰이 해주는 꼴이 된다.

지금 상태에서 이준석을 쳐 봐야 어차피 윤석열을 찍을 강성 윤석열 지지자들의 기분만 맞춰 주는 것이고 표의 확장은 1도 없을 뿐아니라 되레 표만 떨어지게 만든다. 중도층이 자당의 당대표를 내부에서 탄핵하거나 공격하여 낙마시키는 국힘당을 어떻게 보겠나? 콩가루에 서로 내부 총질하는 당에 정권을 주면 제대로 국정운영을 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하겠는가? 자당의 대통령도 스스로 탄핵시켰던 당이니 당대표 탄핵도 우습게 생각한다고 보지 않을까? 자당 대통령 탄핵, 자당 당대표 탄핵하는데 대선 후보 교체(사퇴)도 못할 게 뭐 있겠는가? 이 참에 이준석도 사퇴시키고 후보도 교체하지 뭐.

 

강용석의 폭로는 또 하나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

강용석은 어제 검찰의 수사기록을 입수했다며 그 일부를 공개했다. (공개한 내용에는 이준석이 성상납을 받았다고 볼 근거는 아직 없다) 문제는 이 검찰수사기록은 사건의 당사자와 변호인, 그리고 검찰과 재판부만이 열람할 수 있는데 어떻게 가세연이 입수했느냐는 것이다.

윤석열과 국힘당은 손준성-김웅-조성은으로 이어지는 소위 고발사주의혹을 받고 있고 이 사건은 현재 수사 중에 있다. 고발사주 건이 심각한 이유는 검찰이 정당에 검찰수사기록 등의 정보를 건냈다는 것이고, 이는 명백한 국기문란 행위이기 때문이다. 고발을 사주했느냐는 사실 부차적이고 검찰이 여당이든 야당이든 검찰수사 정보를 정당에 제공한 것이 심각한 사안인 것이다.

이준석은 그래서 지금 가세연에게 검찰수사기록 전부를 까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준석의 첫 대응이 이랬던 이유는 가세연이 입수한 소스를 겨냥했기 때문이다.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검찰수사기록을 가세연이 입수할 수 있는 길은 사건 당사지인 김성진, 변호인, 검찰, 재판부로부터 받는 방법이다. 재판부가 가세연에 자료를 넘겨줄 이유도 없고, 변호인 역시 민형사 처벌 받을 것을 각오하고 그런 짓을 할 일이 없고, 그렇다면 당사자인 김성진과 검찰 밖에 없게 된다. 김성진이 부인하게 되면 검찰이 유출했던 하지 않았던 검찰이 의심받을 수밖에 없고, 이럴 경우 고발 사주 2청부폭로 사주가 될 가능성이 높다.

만약 이준석이 결백하다면 오히려 가세연의 폭로를 자신의 입지를 강화하는 발판으로 삼아 판을 키울 것이다.

향후 어떻게 사건이 전개될지 자못 궁금해진다. 이준석이 어떻게 대응하는지 지켜보도록 하자. 이번 사건으로 이준석과 가세연 둘 중 하나는 사망이다. 이준석과 가세연은 대충 타협해서 유야무야 넘기지 말기 바란다. 반드시 사실여부를 밝혀 둘 중 하나는 이 사회에서 사라져야 한다. 만약 이준석이 대충 넘기려 한다면 사실여부와 관계없이 나는 이준석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또 하나의 문제는 가세연의 이런 식의 폭로는 열린공감TV의 폭로 방식이나 내용을 윤석열측이나 국힘당에서 비판하기 힘들게 만들 것이고, 열린공감TV측은 가세연과 비교하며 자신들의 정당성을 강변할 수 있게 된다는 점이다. 열린공감TV 역시 자신들은 증인과 증언, 검찰수사기록과 재판 기록 등의 증거를 내세우며 윤석열과 김건희를 까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가세연의 이번 폭로가 대중들이 열린공감TV가 그 동안 폭로해 온 윤석열과 김건희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는 역풍을 불러 올 수도 있다.

이래저래 가세연의 폭로는 윤석열측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지금 윤석열과 국힘당의 꼴은 문제투성이 감독과 2진급 선수들로 구성된 상대팀이 전반전에 자책골로 3골을 먹어 3:0으로 이긴 상황에서 후반전에는 지키기만 해도 대승할 수 있는 챔피언 결정전을 하프 타임에 우승한 듯 도취해 감독은 우승 수당 계산만 하고 후반전 작전을 지시하지 못하는 사이 선수들은 샴페인 터뜨리며 리그에서 받을 연봉과 이적료 계산에 몰두하다 후반전에 들어갔다가 자책골로 2, 상대방 슛으로 1골을 먹어 3:3이 된 상황에서 페널티 박스에서 파울을 범해 페널티 킥을 내준 상황이다. 시간은 10분 남아 있고. ! 이건 지난 주까지 상황이네.

지금은 페널티 킥 골 먹어 4:3으로 지고 있고 남은 시간은 5분이다.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하겠는가? 하프 타임 때 샴페인 쳐먹고 다리 풀린 선수 대신에 실력은 출중한데 감독에게 밉보였던 출장하지 못한 공격수를 내보내 어떻게 하든 경기를 이겨야 하지 않겠나? 그냥 다리 풀린 선수를 90분 다 뛰게 내버려둘 셈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