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인주의와 이기주의에 대한 이해

 합리주의를 이해하려면 개인주의 및 이기주의에 대한 이해를 선행하는 편이 수월합니다.

 일전에 포스팅하였듯 개인주의는 인간의 사고/욕망 등의 주체를 '개인' 으로 상정하는 것이며
 개인에 해당하는 (현대 국가의 법적) 자연인에 대하여, 자기자신의 사고/욕망 등에 대한 자기결정권의 이론적 근거를 제공합니다.



 한편 현대 국가헌법의 뿌리는 개인주의에 있습니다. (한번더 프랑스 혁명 만세! ㅋㅋㅋ)
 이는 개인주의가 아름다운 약속인 도덕을 벗어나 권위있는 헤게모니로서 법의 골자로 승격되었음을 의미합니다.
 현대 국가에서 개인주의를 배반하는 법은 더이상, 입법되지도 사법되지도 행정되지도 않습니다.
 (참고로, 북한 헌법의 뿌리는 개인주의에 있지않습니다. 차후에 논하겠지만 제가 국가보안법 폐지를 반대하는 것의 근거로
                개인주의를 배반하는 북한 헌법의 전근대적 특수성에 둡니다.)

 이때 이기주의는 자기자신의 자기결정권 '만' 주장하는 쉽게말해, 자기 '만' 사고/욕망 등의 주체라 주장합니다.
 따라서 이기주의를 반쪽짜리 개인주의 즉, 배타적 개인주의라 보아도 무방합니다.
 또는, '전근대적 개인주의' 라 표현하여도 무방한데 저는 이 표현을 선호합니다.



 예들어, 싸이코패스는 이기주의자입니다. 타인의 자기결정권 따위는 안중에도 없죠.
 재밌게도 세상에서 벌어지는 모든 전쟁(어느 한쪽이 패망을 맞이할때까지 멈추지않는 싸움의 일종) 은 이기주의자 vs. 이기주의자 입니다.

 그러니 자신이 이기주의자가 아니라고 판단되시면 절대, 이기주의자와 전쟁을 구경하지도 벌이지도 시작하지도 마십시요.
 그러나 이기주의자와 전쟁이 불가피하다면 어느 한쪽이 패망을 맞이할때까지 만이라도 이기주의자로 '빙의' 하십시요.
 혹여나 그 전쟁에서 개선한 당신이 화환은 커녕 전범으로 낙인찍히는 억울한 비극이 벌어진다 할지라도 저만큼은 당신을 변호하겠습니다.



 2. 잔노, 깨시(악어새)와 강남좌파(악어)

 합리주의는 공존상생의 지속가능한 이기주의입니다.
 
 이기주의가 배타적 개인주의라면
 합리주의는 타협적 이기주의가 되겠습니다.



 아름다운 도덕은 있어도 아름다운 법은 없습니다
 모든 법의 기원은 도덕에 있으며 그 도덕이 헤게모니化 되면 권위를 갖춘 법이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모든 아름다운 도덕은 그렇게 '바람직한' 법이 되어갑니다.
 법의 바람직스러움은 '합리주의적인 합리적' 이며 따라서 철저히, 이해득실 '관계' 에 연루된 당사자 모두에게 본전 이상을 보장합니다.

 따라서 자기자신의 이해득실 '관계' 에 연루되지 않는 센타우르스 별의 외계인의 이해득실을 고려한다든지
 심해 어디서 밥을먹는지 잠을자는지 알수없는 대왕오징어의 이해득실을 고려하는 노력은 가상하나 합리주의적인 '비합리적' 이겠습니다.



 정리하자면, 이기주의자는 합리주의자와 이해득실 '관계' 를 맺어 최소한, 손해볼일은 없겠으나
                       합리주의자는 이기주의자와 이해득실 '관계' 를 맺어 최소한, 이득볼일이 없습니다.

 그래서 합리주의자는 합리주의자들 끼리만 이해득실 '관계' 를 맺을 필요가 있습니다.
 아니면 이기주의자가 동경해마지않는 합리주의적인 비합리적 에고이스트로 빙의하시던가요



 잔노, 깨시가 강남좌파를 선망하고 존경하고
 강남좌파가 잔노, 깨시를 지원하고 지지하고

 이기주의자가 에고이스트를 선망하고 존경하고
 에고이스트가 이기주의자를 지원하고 지지하고

 정글에만 악어새와 악어가 있는게 아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