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의 왼손바닥 임금 '왕'자

 

2021.10.02

 

윤석열이 국힘당 경선 5차 토론회에서 왼손 손바닥에 임금 '왕'자를 그리고 나와 화제다.

얼마나 자신이 없었으면 주술의 힘을 빌리려 했을까 안스럽기도(?) 하지만, 저걸 숨기려 하지 않고 국민들에게 당당히(?) 내보이는 걸 보고는 갑자기 싸한 느낌이 든다.

평소에 주술이나 미신에 의지를 했으니 저렇게 당당하고 자연스럽게 '왕'자를 내보이는 것이다.

윤석열은 '진정 스승'이라는 혹세무민 하며 도사 행세하는 자를 멘토로 삼아 그의 조언을 듣고 대권을 꿈꾸었다고 한다. (최보식의 '최보식의 언론'을 참조하시라) 김종인과 만날 때도 역술인을 대동했으며, 모 언론 사주와 만날 때도 역술인이 함께 했던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닌 모양이다.

김건희가 사주와 관련된 논문을 쓰고, 평소에 점 보러 자주 다닌다고 하던데 부부가 이런 것에는 궁합이 잘 맞나 보다.

 

고종은 병적으로 미신에 빠져 제물포에서 러일전쟁이 발발해 끔찍한 연속 폭격이 퍼부어질 때, 점쟁이를 만나느라 바빴다. 무당들의 요구에 따라 궁궐 뜰 네 귀퉁이에 가마솥을 거꾸로 묻었고, 궁궐 문 밖에도 역시 가마솥을 몇 개 묻고는 러시아가 이긴다는 무당 말을 믿고 안심했다.

민비는 무당을 진령군으로 임명해 궁을 무당 천국으로 만들고, 유약한 아들(순종)을 위해 금강산 1만2천봉마다 쌀 한 섬을 시주해 국고를 탕진하고 백성들을 도탄에 빠지게 했다.

 

이러다 민간인도 우주여행을 하는 시대에 우리는 청와대 뜰에서 토리 같은 개 세마리를 번제로 올리고 북한이나 중국과의 싸움에 이길 거라 믿는 대통령을 보지 않을까 걱정이다.

부적을 붙이면 총알이 피해간다는 지도부의 말을 믿고 동학농민군이 부적을 붙이고 밀집 대형으로 돌격했다가 일본군의 캐틀링 기관총에 수 만 명이 학살되는 개죽음을 당했던 것처럼 우리 국군에게 손바닥에 '군졸'이라 쓰면 총알도, 수류탄도, 기관포도, 다연장 로켓포도, 미사일도 피해간다며 손바닥에 '군졸'을 쓰게 하고 돌격 명령을 내리는 국군통수권자가 나올까 두렵다.

 

백번 양보해 윤석열이 '왕'자를 손바닥에 쓰던, 부적을 품에 넣었던 그건 용기를 내고 자신감을 얻으려 하는 자신만의 정신적 컨트롤 방법이라 하자. 스포츠 선수들이 시합 들어가기 전에 자신만의 루틴을 고집하는 것처럼.

그런데 윤석열의 손바닥 '왕'자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윤석열 캠프가 거짓 해명을 한다는 점이다.

논란이 일자, 윤석열 캠프는 처음에는 우연히 마주친 지지자들이 5차 토론에서만 써준 것이라 해명했는데, 3, 4차 토론회에서도 윤석열의 왼손 손바닥에 '왕'자가 써 있는 것이 드러나자, 3, 4차 토론 전에 지지자들이 집앞에 와서 써준 것이라고 말을 바꿨다.

집도우미가 윤석열 스케줄 정보 흘려서 동네 할머니가 기다렸다 윤석열이 나오자 손바닥에 써 준 걸 지지자의 성의라 거절하지 못했다고 했다.

동네 할머니가 3차때 써준 건 데 유성 펜이라 안 지워지는 거라서 5차 토론 때는 원래 있던 거에 덧칠해준 것이란다. 그런데 윤석열이 5차 토론 전인 9월 29일, 밀리터리 토크쇼에 나왔을 때 윤석열의 왼손 손바닥은 깨끗했다. 또 거짓말을 한 것이다.

동네 할머니가 써 준 것이 아니라 캠프 내나 혹은 캠프 외부에서 윤석열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역술인의 조언을 받아 토론회 때마다 '왕'자를 그리고 나온 것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윤석열도 문제지만 저런 일이 벌어지도록 말리지도 않은(못하는) 윤석열 캠프도 문제다.

윤석열 캠프 인사들도 감히 말리는 일을 엄두도 못낼 만큼 윤석열의 배후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역술인이 있는 게 아닐까?

 

윤석열도 문제고, 윤석열 캠프도 문제인데, 윤석열 지지자들도 문제다.

'왕'자 논란으로 윤석열이 궁지에 몰리자 자기 손바닥에 '왕'자를 쓰고 인증샷 올리며 윤석열을 응원한다. 조국의 차를 매일 세차해 주는 조국 극렬 맹신도 아줌마들과 이들이 무엇이 다를까? 후보나 캠프나 그 지지자들이나....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은 주술에 빠진 최순실에게 영육을 조정당하는 허수아비이며 무능한 대통령이라는 언론들의 거짓과 날조로 시작되었다.

손석희가 최순실 pc에서 나왔다며 대통령 취임식 행사에 사용될 오방색 복주머니 사진 하나를 내보이며 마치 최순실을 주술에 빠진 것으로 몰아가고, 무식하고 무지한 기자들이 박 대통령이 브라질 가서 브라질의 대문호 파울로 코엘류가 쓴 '연금술사'의 한 구절을 인용해 "간절히 원하면 우주의 기운이 도와준다"고 말한 것을 두고 주술에 빠진 증거라고 떠들어댔다.

최순실은 2000년 이후 순복음교회, 광림교회, 사랑교회를 다니며 수천만원 헌금도 하면서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생활했다.

박 대통령은 외교적 차원에서 방문국의 최고 작가의 작품을 언급하며 친선을 도모코자 했는데, '연금술사'도 읽어본 적도 없는 무식한 기자들이 저렇게 왜곡해 국민들을 선동했다.

오방색 복주머니를 보도한 언론사 사장(손석희)이라는 자는 무엇이 캥키는지 이제는 특파원한다고 외국으로 튄다고 한다.

주술에 빠지지도, 한 푼도 받지 않은 박 대통령을 특검 수사해 감옥에 넣은 한 사람은 대통령하겠다고 손에 '왕'자 그리고 나오고, 또 한 사람은 부산 수산업자에게 포르쉐 빌려 타고 뇌물 받고, 대장동개발 민간업자들에게 1백억이 넘는 돈을 받은 정황까지 있다.

김만배는 박영수의 인척에게 100억을 전달했다고 한다. 박영수는 이 인척 회사의 이사로 등재되어 있다고 하니 이 1백억의 최종 도착지가 어디일지 추정 가능하지 않겠는가?

국가대표 승마선수에게 승마협회장 소속 그룹사가 말 3필 빌려준 것을 가지고 묵시적 청탁과 경제적 공동체라는 희대의 논리로 박 대통령을 감옥에 넣었다면, 박영수도 1백억 받은 인척으로부터 단 1푼도 안 받았다 하더라도 묵시적 청탁, 경제적 공동체, 제3자 뇌물죄로 감옥에 가야 하지 않겠나?

 

세상이 아무리 요지경이더라도 돈 한 푼 받지 않은 사람은 감옥에 있고, 천문학적 뇌물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자가 돈 한 푼 받지 않은 사람을 감옥에 보내는 일은 너무 하지 않은가?

 

* 참고자료 https://www.bosik.kr/news/articleView.html?idxno=296

천공스승. 윤석열 검찰총장은 누구인가 1

https://youtu.be/Xtyen0QfshE

 

천공스승. 윤석열 검찰총장은 누구인가 2 https://youtu.be/BZHj06u_0W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