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건은 단순합니다

 

2021.09.11

 

조성은이 박지원을 만났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대깨윤을 중심으로 이번 사건은 고발 사주가 아니라 제보 사주 사건으로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하며, 손준성이 김웅에게 자료를 전달하고 고발을 사주한 것을 희석시키고 문제가 없는 것처럼 몰아가려 한다.

박지원이 조성은에게 제보를 사주했다고 하면, 박지원을 국내 정치에 개입한 책임을 물어 형사 처벌하면 되는 일이다. 박지원이 사주한 것과 별개로 손준성이 김웅에게 자료를 넘기고 고발을 사주한 것은 검찰이 정치와 선거에 개입한 국기문란 사건임으로 역시 엄벌에 처해야 하는 것이다. 만약 윤석열도 연관 되어 있으면 처벌해야 하는 것이고.

지금 대깨윤들의 논리는 최강욱의 논리와 똑같다. 최강욱은 손준성(검찰)의 고발 사주가 위법한 것임을 내세워 자신이 허위 인턴증명서를 발급한 것을 희석하려 하거나 문제 삼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한다.

최준성이 김웅에게 자료를 건네고 고발을 사주한 것이 불법인 것과 별개로 최강욱이 허위 인턴증명서를 발급한 것이 불법으로 처벌받아야 하듯이, (만약) 박지원이 제보 사주를 한 것이 불법인 것과 별개로 손준성이 김웅에게 자료를 주고 고발 사주한 것 역시 불법으로 처벌해야 하는 것이다.

대깨윤이나 최강욱의 논리를 확장하게 되면, 조국과 정경심도 죄가 없으며 조민도 부산대의전원 입학 취소를 할 필요가 없고, 아들의 연세대 대학원 입학 취소도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

박지원 제보 사주 - 손준성의 고발 사주 - 최강욱의 허위 인턴 증명서 발급 - 조국과 정경심의 허위 인턴 증명서 사용 - 조국 아들 허위 인턴 증명서로 연세대 대학원 입학.

이 일련의 사건들은 독립적으로 일어났으며, 모두 불법으로 처벌 대상이다. 그런데 대깨윤이나 최강욱의 논리에 따르면 웃기게도 모두 불법임에도 개별 사건의 불법성이 다른 사건의 불법성을 면책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얼마나 황당한 논리인가?

도둑질 하러 들어갔다가 살인 현장을 목격하고 살인범을 신고했다면 도둑놈의 신고이니 살인자의 살인 행위를 봐 주야 하는가? 도둑놈이 신고하면 살인이 살인이 아닌 게 되고, 경비원이 신고하면 살인이 되는 것인가?

 

이번 사건은 어렵게 볼 것 없다.

조성은이 뉴스버스에 제보한 202043일과 8일의 김웅이 포워딩했다는 손준성 검사가 보낸 고발장과 판결문의 캡쳐 사진이 진짜냐 여부만 확인되면 된다.

이게 조작이라면 내년 선거는 국힘당의 후보가 누가 되더라도 이길 것이고, 민주당과 문재인 정권은 정치조작 역풍에 날라가 버릴 것이다. 민주당이나 문재인 정권이 배후에 있었든 없었든 상관없이 조성은이 박지원을 만난 사실이 확인되었음으로 캡쳐 사진이 조작으로 드러나면 민주당과 문재인 정권은 정치 조작의 배후로 인식되어 정치 생명이 끝난다고 봐야 한다.

그런데 조성은이 제공한 캡쳐 사진이 조성은의 휴대폰을 통해 사실임이 확인되면 문제는 달라진다.

202043일과 8일에 김웅이 포워딩한 손준성의 자료 내용이 손준성과 윤석열의 목을 쥐게 될 것이다. 이 자료에는 당시에는 언론에 보도되지 않아 알려지지 않은 사실들이 많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정보는 윤석열의 검찰이 확보한 정보라 밖에 볼 수 없다.

혹자는 손준성이 보냈다는 자료에 알려지지 않은 사실과 당일의 조선일보 기사가 나온다는 사실을 두고 조성은의 캡쳐 사진이 조작된 것이라 주장하지만, 역으로 캡쳐 사진이 조작된 것이 아니라고 밝혀지면 이러한 사실이 훨씬 더 손준성과 윤석열에게 타격을 주게 될 것이다.

이번 사건에 대응하는 올바른 태도는 아래의 홍준표의 말이 맞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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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개인의 문제에 당이 말려 들어서는 안됩니다.

후보자 개인이야 훌쩍 떠나 버리면 그만이지만

당은 중차대한 대선을 치루어야 합니다.

이 사건은 의외로 단순 합니다.

어느 검사가 작성 했건 간에 그 고발장이 김웅 당시 송파갑 선거 후보자에게 손검사 명의로 전달 되었고

김웅 의원이 조성은이라는 제보자의 손을 거쳐 고발장 관련 서류를 당에 전달 하고

당에서 그중 일부 고발장을 누군가가 각색하여 대검에 제출한 것으로 지금까지 나온 언론 보도내용 입니다.

김웅 의원만 알지 당은 그 고발장 내용이 검찰에서 보낸 것인지 알수가 없었을 건데

당사자들이 자꾸 변명하고 기억 없다고 회피 하는 바람에 일이 커지고 있고 당도 말려 들어가고 있습니다.

의혹의 당사자들은 팩트를 국민 앞에 명명백백히 밝히고

당을 끌고 들어 가지 마시기 바랍니다.

정치공작은 거짓의 사실을 두고 하는 것이 공작이고

팩트가 있다면 그 경위가 어찌 되었건 간에 그건 공작이 아니고 범죄 입니다.

당은 소도(蘇塗)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