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용지 평량이 기준보다 71% 무겁다고?

 

2021.08.26.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이 628일 연수을 재검표에 이어 823일 양산을 재검표 현장에서 또 부정선거 증거가 나왔다고 설레발을 치고 있다. 628일 연수을 재검표에서 나온 의혹들이 전부 반박당하고 나니 이번에는 또 다른 의혹을 제기하며 대중들을 현혹하고 선동하고 있다.

이번에는 양산을의 사전투표용지의 평량이 규정보다 71%나 무겁다는 주장이다.

아래는 민경욱이 823일 양산을 재검표 현장에서 직접 페북에 올린 글을 도태우 변호사가 정리해 놓은 것인데, 이 중 해당 의혹에 대한 부분을 아래에 발췌해 올린다.

 

<823일 양산을 재검표 현장에서 민경욱이 페북에 남긴 글 모음-도태우>

https://blog.naver.com/snj0420/222482077253

 

박주현 변호사의 설명에 의하면, 현장에서 전문가가 투표지 154장의 무게를 재어보았는데, 26,400g이 나왔다고 함. , 규정보다 71%가 무거운 것이 드러남.“

 

여러분들은 박주현의 말이 이상하다는 것을 눈치 챘을 것이다.

일단 투표지 154장의 무게가 26,400g(26.4kg)이 나갔을 리 없으니 이건 박주현이나 도태우가 264g을 오기한 것으로 보인다. 설마 투표지 154장이 26kg이나 나갈 리가 있겠나?

그렇다면 양산을의 사전투표지(지역구 후보) 1장은 얼마 정도 나갈 것인지 먼저 알아보자.

양산을의 지역구 후보는 4명이 출마하여 후보자 이름 칸이 4칸이고, 투표지의 폭과 길이는 각각 100mm, 155mm이다.

그리고 사전투표지의 기준 평량은 100g/m2(길이 1m, 1m의 넓이의 중량이 100g이라는 뜻이다)으로 100mm*155mm 투표지 1장의 무게는 이론적으로는 1.55g이 되어야 한다.

양산을의 사전투표지(지역구) 154장의 무게가 264g이니까 1장의 무게는 1.71g이 되어 기준 무게의 1.55g보다 0.16g(10.3%) 더 나간다.

그렇다면 기준보다 10.3% 무거운 것이 비정상일까?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극히 정상이다.

제지회사에서 종이(투표지는 모조지)를 생산, 납품할 때의 종이의 수분은 지종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 모조지의 경우 보통 5~7% 정도 된다. (신문지의 경우는 평량은 46g/m2이고, 수분 함량은 8~8.5% 정도이다.)

그런데 종이는 자연 상태에서는 수분을 흡수하여 일정 시간이 지나면 기건 상태(수분 12%)의 수분을 함유하게 된다. , 출고 당시 모조지 1m2의 종이 100g에 수분이 5~7g이 있다면, 이 모조지가 자연 상태로 두면 7~9%(7~9g)의 수분을 더 흡수하여 107g~109g이 되어 평량이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재검표 당시의 투표지의 평량은 107~109g/m2이 되어 있는 것이다. 따라서 100mm*155mm의 투표지의 1 장의 무게는 1.66g~1.69g이 되고, 154장의 무게는 255.64g~260.26g이 되는 것이다. 실제 154장을 재어 본 무게인 264g과 큰 차이가 없다.

한 가지 더 있다.

제지 회사는 100g/m2의 모조지를 주문받지만 실제 납품할 때는 이보다 약간 높은 평량(102g/m2)으로 생산하여 납품한다. 규격 미달일 경우 문제가 생길 수 있고, 평량이 높을수록 두께가 두껍고 불투명도 등 종이의 품질이 높아져 Claim이 걸리지 않기 때문이다. 선관위가 100g/m2의 모조지를 주문했다면 실제는 102g/m2 이상 평량의 모조지가 납품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만약 102g/m2의 모조지가 납품되었다면 출고 후 수분 흡수분을 고려하면 154장의 투표지는 264g이 더 되었을 수 있다.

 

위에서 살펴본 대로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자들은 종이의 특성이나 종이의 생산, 유통에 대해 전혀 모르면서 저런 허튼 소리를 하는 것이다.

박주현 변호사의 글을 보면 웃음 밖에 안 나온다. 그냥 26,400g154장으로 나눠 1장이 171g이 나왔다고 이것이 평량이 171g/m2인 것으로 착각한다. 실측한 투표지 1장의 무게는1.71g이고, 평량은 110g/m2인데 말이다.

 

부정성거를 주장하는 사람들의 바보들의 행진은 언제 멈출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