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백신을 30세 이하에게는 일단 접종하지 않기로 결정하였다고 한다.

그 이유로서 30세 이하의 사람들에게는 이 백신을 맞았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과 백신을 맞지 않았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을 저울질할 때, 흔히 말하는 cost-benefit ratio를 계산해 보니, 안 맞는 편이 낫겠다는 결론이 나왔기때문이라고 한다.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서 연구한 끝에 나온 결론이고, 그 도출 과정을 보면 매우 많은 가정과 불확실성을 담고 있기는 하나 나름 고심의 흔적이 역력하므로, 장차 이번 코빋-19 사태가 종료된 후 자세히 복기해 보면 다른 결론이 나올지도 모르지만, 현재로서는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아직까지 남한은 그래도, 대유행 및 의료 븡괴가 일어나서 백신 말고는 백약이 무효한, 형편무인지경에 이르지는 않았기때문에, 백신 안 맞았을 때의 위험성도 여타 나라들보다 상대적으로 낮을 것이기때문이다. 물론 이 계산은 제4파가 거세게 밀려와서 하루 확진자 숫자가 5천 명, 만 명이 된다면 따라서 달라질 것이 분명하다.

여하튼 그런 결정을 내리게 된 원인이 백신 유도 전혈소판성 면역 혈소판 감소증(Vaccine induced prothrombotic immune thrombocytopenia)이라는 희귀 질환때문이라고 하는데,  백신 유도 전혈소판성 면역 혈소판 감소증(Vaccine induced prothrombotic immune thrombocytopenia)은 이름 및 개념이 잘못된 듯 싶다.

prothrombotic은, pro-choice vs. pro-life에서 보듯이,  "전(前)혈소판성"이 아니라, "친(親)혈전성"이고,  thrombocytopenia는 원인이 아니라 결과일 뿐이므로 따로 언급할 필요 없다. 혈소판 감소가 있어서 혈전이 생긴 것이 아니라, 혈전이 생기니 혈소판이 거기에 소모되어 감소한 것일 뿐이다.
 
그러므로 제대로 된 이름으로는 "백신 유도 면역성 혈전증 (vaccine-induced immunic thrombosis, VIT)이 적절할 거라고 본다.  immunic도 약간 중복인 듯 싶지만, vaccine 그 자체가 혈관내 혈전을 생성한 건 아님을 적시하기 위해 필요하겠다.

2021-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