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미-앞간 전쟁이 끝나지 않는 영원한 전쟁이 되었는가에 대하여 최근 NYT가 토맛 프릳만등 칼럼니슽들을 동원하여 보도하였는데, 내용을 요약하자면 결국 "미군부가 그것을 원한다"는 것이고, 미군부의 논리는 "만일 앞가닛탄에서 싸우지 않으면 대신 미국땅에서 싸우게 될 것"이라는 것인데, 이에 대하여 딱히 반박할 근거도 없는지라, 바이든 행정부 또한 앞가닛탄에서 완전 철군하기가 어려울 거라는 비관적 전망이었다.

미군부의 주장에는 물론 상당한 근거가 있고, 9.11 테러가 미국땅에서 반복되지 않으리라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지만, 그들의 속내가 뭔지는 누구든 짐작할 수 있다. 병사가 아닌 장군들에게야 전쟁만큼 신나고 가치있고 보람있는 일이 달리 뭐가 있겠나?

그래서 조심스럽게 대두되는 대응 논리중 하나가, "앞간에서 소모전 계속하지 말고, 국력을 좀 축적해서 장차 일어날 미-지나 전쟁에 대비하여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인데, 여기에서 전장으로 설정되는 시나리오에 몇 가지가 있다.

첫째는 한반도에서 미국이 북한을 침공하여 공산 지나의 의지를 시험해 보는 것

둘째는  공산 지나가 대만을 침공하여  미국의 의지를 시험해 볼 때 강력 대응하는 것

셋째, 공산 지나 포위망을 조이다가 공산 지나가 굴복하면 현 영토에서 용서해 주는 것

넷째, 공산 지나 포위망을 조이며 인권 탄압을 계속 거론하다가 공산 지나와 전면적으로 대결하고 공산 지나를 해체하는 것

이중 아래로 내려갈수록 희박한 가능성이 됨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미국같은 초강대국에게도 강대국과의 전면전이란 버거운 일이기때문이다.

결국 첫번째 옵션이 그중 해볼만 한 것이라는 점이 분명한데, 그에 대한 사전 조치인지 뭔지 사드(THAAD) 제3단계 엎그레읻을 한다는 모양이다.  (그럼 제2단계 엎그레읻은 언제 어느새 했다는 말인가? 만일 전진 모드가 제1단계, 종말 모드가 제2단계라면, 제3단계는 전진-종말 동시 모드일 수도 있겠다.) 기술적인 차원에서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자세치 않으나, 공산 지나에게 및 북한에게 좋은 일은 당연히 아닐 것이다. 문가의 외교부장관, a.k.a.  외교조무사, 강경화가 언약했다는 "삼불 서약"은 아무 흔적도 없는 봄날의 잔설이 되어 버렸다.

최근 북한은 애교 수준의 탄도 미사일 발사 실험을 하였다. "나 살아 있다" 수준의 실험이기는 하나, 한미 연합사의 모의 전쟁 훈련에 대하여, 통상적인 격렬한 비난 선전과는 달리, 침묵으로 일관한 점과 묘한 대비를 이루는데, 그에 대한 미국의 반응도 시원찮다. 별 시답잖은 일로 여기는 눈치이며, 개무시 모드로 나가고 있다.

그것을 보면서 연상되는 격언: 짖는 개는 물지 아니하고, 무는 개는 짖지 아니한다 (吠犬不咬 咬犬不吠)

2021-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