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28-124516


다들 익히 아시겠지만 잠시 나그네쥐, 레밍에 대하여 설명을 하자면

레밍은 집단자살을 하는 습성으로 유명한 설치류입니다.

레밍을 소재로한 동명의 클래식 게임도 유명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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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지도자)는 한정된 자원을 이용해 최대한 많은 레밍을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여행시키는것이 목표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레벨이 이 과정에서 일부 레밍의 희생이 반드시 동반되게끔 디자인 되어있죠.


레밍의 집단자살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고

자기장의 이상에 의한 현상이나 개체증가에 의한 먹이부족으로 인한 것이라던가 여러가지 의견이 분분하죠

198개국 중 198등, 이제는 0.8 이하로 내려가고 있는 대한민국의 출산율을 보면

아무래도 후자가 좀 더 사실에 부합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존 위컴 장군의 통찰 역시 아주 훌륭하구요.

허나 엄밀히 따지면 아이를 안낳는것과 자살하는건 상당한 간극이 있죠


그러나 이번에는 해양공무원이 북한의 총격을 받아 사망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망자는 말이 없고 국방부쪽에서는 월북이라고 이야기하니 그 말이 맞을 겁니다.

이거야 말로 무조건 일직선으로 전진만 하는 레밍의 습성 그 자체 아닌것인지?


여기에 한마디씩 거드는 여권 인사들의 논평은 그야말로 프로게이머를 보는 듯한 환상적인 컨트롤을 보여줍니다

사람이 피격을 받아 살해당하고 불태워진것이 평화의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한명의 희생으로 이러한 평화가 찾아왔으니...

그렇다면 열명 스무명 아니 백명이 죽는것은 어떻습니까?

이 또한 한반도 평화를 위한 거룩한 희생이 될 것이고

유시민같이 훌륭한 분들은 이러한 죽음을 치사해줄것이 분명합니다.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를 위하여 더 많은 레밍들이 서해로 동해로 가서 빠져죽을 필요성이 분명해 보입니다.

물론 어떤 레밍은 다른 레밍들보다 더 평등하니까, 마지막까지 남는 레밍은 정해져 있겠지요

단군이래 역대 최고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지도자와

그 여당을 만들어낸 대한민국 레밍 제군들의 건투를 빌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