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미국시민권을 획득했어요. 이로 인해 저의 한국시민권은 자동으로 박탈이 되었죠.

미국시민이 되기까지의 과정 중에 구술로 하는 테스트와 선서식이 있어요.

개중 하나가 다른 나라에 대한 충성을 포기하라는 거예요.

저는 이게 너무 쉬웠어요.

세계적으로 악명높은 아동성착취영상사이트를 운영한 손정우를 결혼했다고 감싸주는 한국사법부를 보면서 

저딴 나라 버리기 참 쉽다란 생각을 했어요. 

미국시민권을 획득한 다른 분들은 기분이 어떠셨는지 궁금하네요.

내 조국을 버리라니... 라는 감상적인 생각을 하셨는지. 저는 하나도 안 그랬네요. 손정우사태가 아주 결정타였어요. 

옛날에 한국군사내용이 담긴 서류를 한국측에 전달한 한국출신 미국인 CIA가 10년인가 징역을 받은 적이 있어요. 

이미 공개된 내용이라는 것이 그 분의 항변이었는데 

시민권을 획득하기까지의 과정을 겪어보니 그게 왜 큰 죄인지 더 실감이 났어요. 

문득 생각이 나더군요. 그 분은 안 되셨지만...  

귀찮아서 20년동안 미루다가 코로나 정국에 진행했는데 트럼프가 시민권 획득비용 올린다고 해서 얼른 한 것. 

흥미로운 사실을 하나 알게 됐어요. 

부모가 한국인이면 자녀가 미국인이라도 한국에 있는 부동산을 미국인 자녀에게 물려줄 수 있다고 해요.

부모의 국적에 따라 부동산상속법이 적용되기 때문에요. 

저는 신청하고 나서 알았어요. 글구나. 

"Somewhere unwritten poems wait, like lonely lakes not seen by any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