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때 자의반 타의반으로 희생을 강요당했던 그 전공의들이 이제는 파업중이라죠. 이미 정권에 의해서 적폐로 찍혔는데 뭐 방법이 있겠습니까. 생업에 바쁜 대다수 국민들이야 이들이 왜 이러는 줄 자세한 사정을 알기는 힘들테고, 기득권이 자기 밥그릇 싸움한다고 퍼다 나르는 문빠들에게 공부만 했던 샛님들이 여론전으로 당할 방법이 있을리가요. 게다가 지금까지 문재인의 국정 운영 특징(?)이 일단 한번 간을 슬쩍 본 후에 반발이 심하면 말로는 안할 것처럼 해놓고서는 어느샌가 궁극적으로 자기 하고 싶은데로 뒤통수 때리는 짓을 많이 한다는 것입니다. 이번에도 간을 여러번 보는 수는 있겠지만 궁극적으로는 절대 안물러설 겁니다. 겨우 전공의 수만명 쯤이야 껌이죠. 개인적으로 짠하기는 한데 정부 이기기 힘들거라고 봅니다.

결국 피해는 십 몇년 후 고스란히 이것을 지지했던 그 국민들에게 돌아오겠죠. 문케어로 3년만에 이미 재정이 너널너덜해진 상태인데, 이제 나라 의료시스템의 근간을 절단내고야 마네요.

뭐 어짜피 막을 길이 없겠다라는 생각에 말은 해서 뭐하냐라는 마음 정도로 지켜보고만 있었죠. 공공의대 설립 문제는 파업의 네가지 이유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이 와중에 어제 발표된 그 입학전형을 보고 나서 정말 소름이 돋아서 글을 안쓸 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공공의대 설립에 들어갈 재원, 구체적 커리큘럼, 교수진 충원계획같은 세부 계획들에 대해서는 아직  뭐하나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이 없다고 합니다. 게다가 공공의대 설립 자체도 불분명한 이 뚱딴지 같은 시점에 입시요강부터 먼저 나오다니요. 

그런데, 어머나 갓, 추천을 통한 면접이라....헐. 사다리 또 졸라게 걷어차고 있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리고, 어마나 갓, 더 놀라운 것은 후보 학생 추천에 시민단체관계자라는 말이 버젖히 명문화 되서 들어 있다는 것입니다.

조민이 필기시험 한번 없이 뚜벅뚜벅 프리 패스하던 그 길이 보입니다. 아니 오히려 더 넓어진 것 아닙니까. 단지 그분들의 자식들에게만 한정해서만 말이죠.

우와------ 586 이 양반들 말이에요, 뭐 하나 국가 사업을 시작하면 정말 알뜰하게 하나부터 열까지 다 벗겨 먹는군요.

그 치밀함과 저 뻔뻔함의 그 끝은 도대체 어딘가요. 두 손 두발 다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