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나 개나 둘 다 식육목의 동물이기는 하나, 좀 차이가 있다. 

개의 경우 가축화의 역사가 고양이보다 훨씬 길고 깊다. 그 결과 개(Canis lupus familiaris)가 비록 종으로는 그 조상인 늑대(Canis lupus)와 여전히 한 종이지만 유전자가 달라졌다.  포도당이 고등 동물들의 공통 에너지원이기는 하나, 포도당 인산화효소(glucokinase)의 발현 정도가 다르다. 늑대의 경우 2개가 발현되는 반면, 개의 경우에는 8개가 발현된다. 다들 아는 사실이지만, 예전의 똥개라는 것들이 결국 잔반 처리기였으니, 밥(녹말)을 주식으로 삼느라 이리 진화한 셈이다.

반면 고양이는 여전히 야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당연히 밥만 먹고는 살 수가 없다. 고양이 사료가 일반적으로 개 사료보다 단백질 함량이 높다. 그 결과 고양이 똥은 기름지기로 유명하며, 그 냄새도 가위 똥계의 킹왕짱이다. 고양이 모래 나오기 전까지는 집사들에게 이 똥 치우기가 간단치 않은 일이었고, 심지어 "In door용"이라고 해서 똥냄새가 덜 나는 (= 영양가가 덜 나가는) 사료도 시판중이다.

그래서 고양이와 개를 함께 키우면 어떤 일이 벌어질 수 있느냐하면, 기름기가 좔좔 흐르는 고양이 똥이 어느날 저절로 사라지는 마법이 일어나는데, 물론 개새끼가 그 주둥이 가지고 주인 뺨을 비비는 때가 되면 마법의 비밀이 풀리게 된다. 진단명은 식분증(coprophagia)이다.

똥개가 똥을 먹는 것, 똥개의 식취향을 병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그러나 만일 똥개 아닌 사람이 똥을 먹으면 이는 심각한 정신병의 한 증세일 수 있으며; 식분증, 식토증(geophagia), 식뇨증(urophagia), 식금증(metallophagia), 식지증(xylophagia), 식빙증( pagophagia), 식발증(trichophagia)등을 합쳐서 이식증(異食症, pica)이라고 부른다 . 아이가 이런 증세를 보이면 십이지장충증 검사등을 해보라고 책에 적혀 있다.

똥먹기가 식취향(食趣向)이듯이, 동성성교도 성취향(性趣向) 맞다. 그런데 모든 식취향이 정상임은 아니듯이, 모든 성취향이 정상일 수는 없다. 정신병인 성취향이 존재한다.

남는 문제는 동성성교라는 성취향이 정신병이냐 아니냐의 판단일 것이다. 쉽지 않은 판단이다.

인류의 스승 솤라텟의 시대에 여자는 하등 동물로 간주되었다. 그래서 그 시대 그 장소의 남자들에게 남자끼리의 성교는 고상하고 권장되는 일인 반면, 여자와의 성교란 단지 출산만을 위한 성교이었으니, 이를테면 짐승과의 수간에 버금가는 불결/불쾌한 일이었다. 솤라텟과 그의 제자 알키비아뎃나 파에돈 사이의 관계도 그러하였다. 이는 호메롯의 시대에까지 소급되는 헬라 전통이며, 그래서 서사시 「일리앋」에 대한 "이성애로 시작되어, 동성애로 끝난다"는 요약도 존재한다.

동성성교의 편만(遍滿)으로 남한 출산율이 추락하여 남한 인구가 4천만 명 수준으로 줄어들면, 남북 평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북한 인구가, 주성하 기자의 주장에 의하면, 고작 2050만 명(2019)밖에 안 된다고 하므로.

이태원 게이 클럽(club)의 코빋-19 전파 사건을 보면서 몇 자 적어 보았다. 첨언하자면, 나는 정신병자들끼리의 결혼 금지에 반대한다. 하물며 동성성교자들끼리이겠는가.

2020-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