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사태 당시에 제가 썼던 계엄령 글을 하나 링크합니다.

http://theacro.com/zbxe/5189044


메르스는 공기중으로도 전염된 걸로 기억하는데요, 그래서 그 당시에 굉장히 위험하다고 생각했더랬습니다. 그리고 이번의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잠복기 상태에서도 전염이 되므로 굉장히 위험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반대로 희망적인 근거도 있습니다. 중국은 도시 레벨의 계엄령을 내렸습니다. 다른 도시에서 발병하는 환자가 아직은 적은 것을 보면, 전염 확산 속도가 절망적으로 빠르지는 않은 듯하여 약간의 희망이 보입니다.


2008년 광우병 대소동 때, 제가 떠올린 '촤악의 비관적인 예상'은 이랬습니다. 600도가 넘는 고온에도 죽지 않는다는 변형 프리온 단백질이 10년~20년 뒤에 광우병 환자로 발병하면, 우리나라에서 생산하는 제품을 수입해 줄 국가는 줄어들 것이고, 그 결과 기업은 줄도산을 할 것이고, 나라는 실업자로 넘쳐날 것이고, 부동산은 폭락할 것이고, 결국 선조와 선배들이 피땀흘려 세운 경제가 망할 수도 있다...... 아레나 빈슨의 경우가 광우병이 아니라는 게 증명이 되어서, 광우병 대소동은 뻘짓으로 끝나고, 당시에 앞장서서 선동한 사람들만 바보 멍청이가 되었습니다. 12년이 지난 현재 시점에 한국에서 광우병 환자가 발생하지 않으므로, 뻘짓임은 계속 입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 생각해도 당시에 30개월 이상 되는 소의 위험 부위들을 수입하도록 허용한 것은 잘못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그런 위험부담을 질 필요가 없으니까요.


계엄령을 당장 시행하자고 주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정부가 검토는 해 두어야 하고, 국민들도 미리 준비를 해 두어야 할 것입니다. 2주 정도 가족들이 먹을 식량과 생필품을 준비하자는 것이죠. 아직 상황이 괜찮을 때 말입니다.


우리나라는 계엄령으로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박멸한다고 치더라도, 다른 나라들은 그렇게 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지요. 그러면 무역을 안 할 수도 없고, 계속 하기도 곤란해질 테지요. 이번 사태는 금방 끝나지 않고, 세계경제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끼치게 될 겁니다. 생각만 해도 아찔하네요. 판타지소설에서만 봤던 아포칼립스 이후의 상황이 될 수도 있으니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