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사람은 자기가 뭘 모르는지 알고
멍청한 사람은 자기가 뭘 모르는지 모른다

라고 하죠

백번 맞는말입니다


여기서 똑똑한 사람들중 또 일부 갈리게 되는데
진짜 똑똑한 소수는 그 모르는것들중 일부는 자신이 알수가 없는것이 있다는것을 깨닫고 그 영역은 포기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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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청한 사람은 자신이 세상을 구원할수있거나, 그럴 사람이 존재한다고 믿습니다.
방법은 매우 간단한데 아주 직관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이해하면 됩니다.

어릴때 
"엄마~ 한국은행에서 돈을 마구 찍어서 집집마다 돈을 나눠주면 모두 부자되는거 아냐?"
했던것과 비슷한 직관입니다

이들은 자신들이 이곳저곳의 잘못되어 보이는것들을 하나하나 자기손으로 다 손볼수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런 행위는 선한의지로 인한것이기에 직관적으로 좋은결과를 낳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세상은 그렇지 않죠

세상은 직관적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은행에서 돈을 찍어 집집마다 나눠주면" 될것같았던 그 단순한 경제가
"학문"입니다
온갖 학문이 존재합니다.

사람을, 세상을 이해하기위해서는 직관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학문을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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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완벽하지않습니다.
많은 모순을 가지고 있고 불완전, 불안전 한 모습을 보입니다.
증시는 잊을만 하면 대폭락 하질않나, 하루종일 허리나갈정도로 일해서 버는돈의 수백배를 어는놈은 콤푸타 앞에 앉아서 클릭 몇번으로 벌지않나
백테스팅으로 안전성이 확인되었다는 독일금리연계증권 상품이 그 백테스팅에 침을뱉고,
고작 5%수익 바라고 산 사람들의 원금 대다수를 날리는 개떡같은 상황에 진입하질 않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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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불완전하고 부도덕해보이는 시장이
내가 직접 손을 대는것보다 그나마...나은것이라면?
그래도 손을 대야할까요?

역사적으로 과도하게 분출되는 선한의지의 확증편향은 좋은결과는 커녕 재앙으로 연결된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정치제도를 만들고 봉건시절을 끝냈습니다
이 제도는 완벽하지않아 잡음을 일으키나, 봉건시절보다는 그나마...나은것입니다.

그래서 시장을 쥐고 흔들수있다고 생각지 말라고
개입을 최소화하라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것입니다.

자기가 선한의지로 모든걸 좋은결과를 도출해낼수있다고 믿는 머저리들에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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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것을 참 늦게 깨달았습니다.
진짜로(!) 깨닫게 되는데 참 오래걸렸습니다.
그저 기계적으로 반박만 하려고 했던 머저리 시절이 참 길었습니다.

나는 이제 
세상을 구원하겠다는 사람만 보면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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