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죠 레오네 감독의 영화중 불후의 걸작으로 꼽히는 영화가 있다. 이른바 "돌라 삼부작"중 마지막 작품인 "좋은 놈, 나쁜 놈, 추한 놈(1966)" (남한 개봉명 "석양의 무법자")이 그것이다.

이 영화가 유명한지라, 그 제목을 파로디한 국산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이라는 것도 있었는데, 그것도 나름 수작이었다고 한다.

이 영화들 제목을 보면서 남한의 역대 대통령들을 잠시 생각해 보았는데, 그 보다 먼저 용어들을 좀 설명할 필요가 있겠다.

실험에서는 정밀도(precision)와 정확도(accuracy)를 구별하여 말한다. (단, 이때의 정밀도 및 정확도 의미가 이산 통계학에서 말하는 그것들과는 조금 다르다.) 정밀도는 잰 값들이 얼마만큼 조밀하게 집중되어 있는가를 의미하고, 정확도는 잰 값들이  얼마만큼 진짜 값과 일치하는지를 의미한다. 통속적 용어인 일관성(consistency) 및 객관성(objectivity)과 관련된다.

가령 명사수가 영점 조정이 잘되어 있는 총으로 사격한다면 거의 모두 표적 중심에 적중시킬 수 있으니 정밀도와 정확도가 둘 다 높을 것이다. 같은 사람이 만일 영점 조정이 잘못 되어 있는 총을 가지고 사격한다면, 탄착점이 일정하게 표적 중심에서 어긋나 있을 것이니, 이때 정밀도는 높지만 정확도가 떨어질 것이다.

초심자가 사격을 하는 경우도 생각해 보자. 조준선 정렬이 일정하지 않을 것이다. 이때 전자의 총이라면 정밀도와 정확도 둘 다 떨어지기는 하나 탄착점의 '평균'이 표적의 중심을 가리키기는 가리킬 것이다. 후자의 총이라면 정밀도 및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탄착점의 평균 또한 표적의 엉뚱한 곳이 될 것이다.

그래서 공산 오차만 놓고 보면 the good ≒ the bad < the ugly ≒ the weird이 된다.

결국 요약하면,
the good: good only
the bad: bad only
the ugly: good and bad
the weird: bad and worse

the good: 일관성 & 객관성
the bad: 일관성
the ugly: 약한 객관성
the weird: 둘 다 없음
이 된다.

the good: normal
the bad: psychopath
the ugly: sociopath
the weird: psychosociopath
라고도 말할 수 있겠다.

이렇게 놓고 보면,
the good: 이승만
the bad: 전두환, 김영삼, 박근혜
the ugly: 김대중
the weird: 박정희, 노태우, 노무현
이라고  정리할 수 있다.

그러면 현직 문재인은 이중 어느 과일까? 아마도 the bad이 아닐까 싶다. 요컨대 문재인의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나라를 보여 드리겠습니다" 공약 실천 및 공산화 정책만은 흔들림없이 참으로 '일관성' 있으니 말이다.



※ 이산 통계학에서는 아래와 같이 정의한다.
• precision (positive predictive value) := P(A|B) = P(A∩B) / P(B)  = TP / (TP + FP) ← 베이즈의 정리
• accuracy := P(A∩B) + P(~A∩~B) = TP + TN
(A: 실제 값 양성, B: 측정 값 양성, TP: true positive, etc.)

(※ the good/the bad을 아주 가까이서 보면 the ugly/the weird이 되며, 그 반대도 마찬가지이다.)

2020-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