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joins.com/article/23681705


박 위원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정치적 의견을 밝혀왔다. 2016년 10월 국정농단 사태 때는 "최순실 게이트는 이제 의혹이 아니라 사실로 확정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썼고 지난해 '조국 사태' 때는 페이스북에 검찰의 수사 방식을 비판하는 글을 꾸준히 게재해왔다.
 
지난해 9월 조 전 장관이 후보자로 검찰 조사를 받기 시작할 때는 "아무리 생각해 봐도 이해하기 힘든 수사가 검찰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수사시점·수사방법·도를 넘은 강제 수사 모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무엇을 노리고 이런 수사를 하나. 사람에 충성하지 않고 조직에 충성하는 검사의 모습인가"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조 전 장관 자택 압수수색 다음 날에는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해 검찰이 칼을 뺐다고 박수를 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나는 분노한다"며 "저 수사는 아무리 봐도 한 사람을 죽이기 위한 검찰의 수사권 남용"이라고 강조했다.
 
박 위원은 지난해 12월 31일 검찰 기소에 대한 조 전 장관 측 변호인단의 입장문을 끝으로 더이상 관련 글을 게재하지 않고 있다. 13일 인권위원으로 첫 출근을 앞두고 "독립기관의 고위공직자이므로 앞으로 이곳에 들어와 제 개인의 정치적 의견을 밝히는 글을 쓰긴 어렵다"며 임기 동안 페북을 통한 의견 개진을 자제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중앙일보] 조국 수사에 “사람 죽이기”…인권위 상임위원된 박찬운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