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표가 추진하는 통합추진위가 탄력을 받는 것 같군요. 박형준 교수를 위원장으로 내세운 것도 잘 한 것 같습니다. 박형준 교수는 비박계이긴 하지만 합리적이고 균형적 감각이 있는데다 인지도도 높고 중도층에게 이미지도 괜찮아 외연 확장에 도움이 될 거라 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고 탄핵의 진실을 알려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내년 총선은 국가의 운명을 건 거라 일단 이 문제는 차후로 미루고 총선 승리를 위해 어떤 계파든 어떤 입장에 있든 희생하고 양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황교안 대표와 자유한국당이 중심을 잃고 새로운보수당(유승민)과 지분을 나누거나 하는 이상한 짓을 하면 바로 반대할 겁니다.

비박이든 친박이든 탄핵에 책임이 있는 핵심 인물들은 이번 기회에 일선에서 물러나고 배후에서 지원하는 역할만 담당하는 것으로 국민들에게 보여주고, 민주당이 탄핵을 이용해 자유우파통합을 이간질하지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 이 참에 박근혜 대통령도 통합추진에 찬성하고 지지를 표하면서 통합에 자신이 장애가 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메세지를 보내주었으면 합니다. 이 메세지가 있으면 우리공화당도 자연스럽게 통추위에 합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안철수도 독자 노선을 걷기보다 통추위에 합류하는 쪽으로 선회할 수 있어 명실공히 보수와 중도의 대통합으로 반문전선을 형성할 수 있다고 봅니다. 설사 안철수가 합류하지 않고 독자 노선을 걷는다 하더라도 큰 위력이 없고, 오히려 좌파 진영의 표를 깎아 먹게 돼 중도+보수 진영에 큰 타격은 없을 것입니다.

 

인재 영입에 있어서도 어제부터 자유한국당이 역전해 총선 분위기를 유리하게 끌고 갈 수 있을 것 같네요. 민주당 영입 5호 오영환이 조국을 쉴드치는 발언을 해 줘 X맨 역할을 톡톡히 해 준데다 때 마침 문재인과 추미애가 무리한 검찰 인사를 발표해 역풍을 만들어 주고 있고. 그런데 인재 영입 1(지성호)2호까지는 대중의 감성을 터치하고 자한당의 기득권 이미지를 탈색하는데 도움이 되어 그런대로 괜찮고 5호 정도까지는 이런 인사들을 영입해도 무방할 것 같지만, 6호 이상부터는 2호와 같은 민주당의 감성팔이식 영입과 달리 각 영역의 전문가들을 영입해 발표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란과 미국 간에 전운이 감돌아 원유 수입에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점증하는 상황이니 에너지 안보가 이슈가 될 수 있는 시점인데다 문재인 정권의 최대 실책인 탈핵 정책을 비판하기 위해 원자력 전문가를 빨리 영입해 발표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네요. 인재 영입 발표도 사회적 상황에 맞는 인재를, 타이밍에 맞춰 하는 것이 효과적일 거라 봅니다. 이후의 영입 인사들도 가급적 안보, 경제, 에너지 전문가들 중심이 되었으면 하고.

그리고 이번 총선에서 전면에 탈원전 반대‘, ’원전 생태계 회복을 내세웠으면 합니다. 물론 대선이 아니라 총선이라 어떨지 모르지만, 정권 심판의 소재로는 문재인 정권의 최대 실책이고, 국민들의 60% 이상이 반대하는 탈원전이 최고라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