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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출산율이 낮아질 수밖에 없는지 잠시 생각해 보았다.
여자 ≒ 난자
남자의 행동 방식 = 정자 모드(동적, 대상중심적, 주기, 주사놓기)
여자의 행동 방식 = 난자 모드(정적, 자기중심적, 받기, 주사맞기)
그런데 이른바 환경 호르몬의 영향으로 지구의 수컷들의 정액 양 및 정충 숫자가 격감하였다는 보고가 여럿 있다. 거기에 더하여 PC주의의 일환으로 채식 운동이 벌어지고 있는데, 콩에 기반한 인조육들은 콩속의 여성 호르몬 유사 물질을 담뿍 담고 있으므로, 남자의 여성화를 촉진하게 된다.(콩 많이 먹으면 탈모증이 줄어듦은 예전부터 알려져 있었음.)
그 결과 요즘 젊은 남자들은 [여자에게] 적극적이지 않다. 그렇다고 여자들이 적극적으로 변하기도 불가능하다.
뿐 아니라, 지구인들이 쌓아올린 문명과 지식은 이미 충분히 방대하며, 그런 지구인 성인 하나를 길러내는데 드는 비용/시간/노력이 고대 내지 중세의 그것의 여러 배에 달한다. 고대 내지 중세라면 다섯 명의 자식을 가질 수 있었을 자원이 현대에 단 한 명의 자식을 가짐에 소요되어도 이상하지 않다. 현대에 두 명의 자식을 갖고 있다면 자식 부자인 셈이다.
이런 사실들이 정보의 유통 속력 및 범위가 몹시 증가되어 있으므로 쉽게 널리 전파된다. 이젠 다들 미리 견적서를 받아 보게 된 것이다. 그러면 "죄수의 딜레마"처럼 자기에게 무엇이 가장 유리할지 따져 보게 된다. 여기서 내쉬 균형이 "삼포", "오포", "칠포", "N포"로 발전해 간다. 맑스의 변증법 이론대로, 지식의 증가가 지성의 확장을 유발한 것이다. 더 이상 "이기적 유전자"에게 휘둘리지 않을 개체적 지성을 탑재한다.
불생(不生)이어야 불멸(不滅)이다.
그래서 이 문제는 문재인이 어떻게 해 볼 수 있는 사안이 아니며, 만일 그리 생각한다면 그것은 문재인을 과대평가함일 것이다.
2019-12-19
2019.12.19 09:55:17
절대적인 것만 보면 맞는 듯 해 보이지만, 상대적으로 생각해보면 전혀 맞는 말이 아니죠. 그리고, 문재인이 어찌해 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문재인이기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좀 더 자세히 이야기를 해보면, 유독 왜 한국만 이렇게 급격하게 출생률이 떨어지냐에 대해서는 전혀 설명을 못한다는 뜻입니다. 아주 쉬운 예로 앞으로 3년만 정도만 지나면 일본의 출산율이 한국의 두배가 되는 것으로 예측하는 기관들과 전문가들이 많습니다.
즉, 1.4-1.5 (일본) vs 0.7-0.8 (한국) <--- 문재인 취임전에는 이런 일이 생길거라고는 대한민국 국민 누구도 상상을 못해봤을 숫자입니다.
그런데, 우주님 주장대로라면 대한민국은 OECD 국가중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absolutely 지성이 넘처나는 국가가 되고 있다라는 소리네요. 이기적 유전자까지 이길만큼 지성이 넘치는? 그런 지성이 넘치는 나라가 하는 일에 대해서 우주님은 앞으로는 걱정하실 필요가 없겠는걸요.
지나가던 덜떨어진 문빠들이 읽고서 옳다구나 하고 문재인 쉴드용으로 어디다가 퍼다나를 수도 있겠네요. 출산율이 일본의 절반이 되버리는 것이야말로 문프의 업적이다라고 하면서 말이지요. 그야말로 일본을 지성에서 누른다는 징표 아니겠습니까. ㅋ
2019.12.19 10:08:27
안전과 자원이 충분할 경우 개체는 종족 보존을 통하여 영생을 찾게 됩니다.
안전과 자원이 부족할 경우 개체는 개체 보존을 통하여 후일을 찾게 됩니다.
문재인 덕분에 남한인들이 불안한 상태에 놓이게 되었다는 변수를 미처 생각하지 못하였군요.
반박으로서,
"남한의 츨산율 하락은 대깨문 숫자가 부족한 탓이다.",
"만일 온 국민이 온전히 대깨문이 된다면 출산율이 증가할 것이다."
라는 신앙 부흥회가 가능할지 좀 생각해 보아야 하겠습니다..문재인 지지율이 80%라고 하던 때에도 출산율 하락 경향은 보였으니, 위의 가설에 별로 힘이 안 실릴 듯 싶습니다. 지지가 곧 대깨문은 아닐 터이나.
2019.12.19 12:48:57
출산율 저하의 원인은 여러 가지이겠죠. 제가 보기에는 사고방식의 급격한 변화, 피임법 등의 보급, 안 좋은 경제 상황이 원인이랄 수 있겠네요.
출산율 저하가 다른 패러다임 쉬프트의 결과인지, 아니면 독자적인 출산 패러다임 쉬프트인지는 잘 분간이 안 됩니다.
문재인은 그 원인이라고 말할 수가 없습니다. 문재인이 아이를 낳지 말라고 말린 적도 없고, 아이를 낳지 못하게 금지를 한 것도 아니고요, 아이를 낳지 못하게 무슨 수작을 부린 것도 없습니다. 문재인정부 집권 기간에 일어나는 일이라고 해서 다 문재인정부 탓이라고 판단할 수는 없는 거잖아요?
2019.12.19 15:37:04
보통 전쟁이 끝나면 이른바 베이비 붐이라는 것이 생긴다. 남한에서는 6.25 남침후 1955년부터 1963년까지 출생자들을 베이비 부머라고 하는데, 미국이나 일본이나 기타 국가들은 1946년부터 그게 시작된다.
전쟁중에는 당연히 남자가 대거 전장에 끌려가니 성교를 못 할 것이고, 여자들 역시 아이 가질 엄두를 못 내겠다. 제 몸뚱이 하나 추스리기 힘들 테니까. 물리적 장벽뿐 아니라 심리적 장벽도 있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제2차 한국전쟁이 박두한 지금, 남한 인민들이 동물적 후각에 의하여 본능적으로 아이 갖기를 기피함이 아닐까 싶다.
남한 인민들이 느끼는 바를 북한 인민들도 당연히 느낄 터이니 북한 인구 통계가 있다면 비교 및 참조가 될 듯 싶은데, 유감스럽게도 븍한 인구 통계는 국가 기밀이라고 하며 고급 정보가 없는 아크로 수준에서는 접근이 아니 된다.
최근 한 보도에 의하면 북한 인구가 알려져 있는 2500만 명강이 아니라 2200만 명강에 불과할 거라는 설이 있다. 국제 사회의 인도적 지원을 많이 획득하기 위하여 인구를 부풀려 왔다는 것이다. 이게 만일 사실이라면 북한의 합계 출산율도 볼 만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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