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수, 송철호 울산시장, 속속들이 밝혀지고 있는 청와대 민정실의 비리들, 그리고 잇단의 자살 사건들을 보면서 드는 생각을 아주 짧게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구역질이 나는 이 정권을 향한 비판은 해봤자 손가락만 아프고, 글 쓰는 시간이 아까울 뿐이라 자세히 쓰고 싶지는 않아서 그냥 몇줄로 짤막하게 감상평을 적어 보겠습니다.

  • 이 정도면 문재인은 내년 총천 끝나고 탄핵될 수도 있겠다. 지금까지 나온 뉴스만 봐도 박근혜 국정농단보다 이미 스케일이 훨씬 크다.

  • 경찰과 권력이 얼기설기 엮여 있는 것을 보니 기껏 몇천도 안되는 검찰이 문제가 아니라 수십만명이나 되는 거대한 조직을 가진 경찰을 권력으로부터 독립시키는 것이 열배는 더 중요해 보인다.

  • 이제 와서 돌아보니 설마 정권초기부터 그럴리가 하면서 반신반의 했었는데, 김태우가 한 말이 다 사실인 것 같다.

  • 버닝썬 관련 윤총경 문제는 빙산의 일각이었다. 이번 정권의 민정 수석실은 이미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 

  • 조국, 백원우, 이런 작자들이 어떻게 검찰을 개혁한다고 날뛰고 있었는지 가증스럽기만 하다. 물론 이 인간들의 상관이라는 작자가 가장 한심하지만 말이다. 설마 쪽팔리게도 (허나 많은 이들이 의심하듯이) 나중에 그 상관이라는 작자가 겨우 이들의 꼭두각시에 불과했다라고 판명되는 일은 없기를 바란다.  

  • 이 정권은 공수처를 못하면 죽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하는 것 같다. 공수처 설치해봤자 정권 끝나면 그 칼 끝이 결국 현 정권의 실세들에게 다시 돌아오게 되어있다. 전에는 이런 이치도 모르고 공수처를 하려고 하냐라고 타박했었는데, 지금 보니까 지금 공수처 만들지 못하면 현정권 자체의 안위가 너무 시급해서 저렇게 목맬 수밖에 없겠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 자살 사건이 이렇게 빈번하게 발생하면, 의심이 들 수 밖에 없다. 이제 와서는 노회찬도 자살이 아닐 것 같다고 하는 이야기에 나도 귀가 솔깃해지는 것을 느낀다. 이게 주사파들이 자주 하는 짓인가? 

  •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서 유일하게 잘 한 일 한가지는 바로 윤석렬을 검찰 총장으로 임명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