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의 '검찰 자체 개혁안을 내놓을 것을 지시한다'라면서 조국을 노골적으로 편드는 듯한 발언을 하자 윤석열은 다음 날, 기다렸다는듯이 자체 개혁안을 내놓았습니다. 

그 중 핵심적인 것은 특수부를 7개에서 3개로 줄이겠다는 것과 상의하달의 검찰 문화를 개선하겠다는 것. 제가 보기에는 윤석열은 검찰개혁의 본질을 꿰뚫고 있다고 봅니다. 


사실, 특수부 별거 아닙니다. 검사들도 격무에 시달리는데 특수부 검사들은 배당받은 사건 이외에는 추가로 사건 배당이 없어 배당받은 사건을 좀더 심도있게 수사할 수 있도록 한 배려입니다. 이런 배려는 꼭 특수팀에 소속되지 않아도 검찰총장 등 검찰 간부들이 충분히 업무적으로 배려할 수 있습니다. 물론, 검찰의 나쁜 관행인 '빨대 수사'나 여론 풍향계를 돌리는 일이 상당부분 사라지겠죠.



그런데, 국민 부부 개그맨 피의자 조국은 또 한번 웃겼네요.


바로 특수부 해체, 어쩌면 검찰개혁의 핵심 중 하나인 특수부 축소를 전임 법무부 장관이 제안했을 때 당시 민정수석이던 조국은 그 제안을 무시했습니다. 그리고 엊그제 그 사실을 기자들이 묻자 '모릅니다'라고 합니다.


조국과 그의 부인은 맨날 억울하다, 언론플레이다 라고 하면서 근거를 하나도 대지 못하고 있습니다. 개그콘서트보다 더한 개그를 우리는 매일 보고 있습니다. 이젠 짜증이 아니라 짠한 생각까지 듭니다.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