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계에 네 가지 힘이 존재하듯이, 인간계에도 네 가지 힘이 존재한다.

제1: 전자기력
제2: 강[한 핵]력
제3: 중력
제4: 약[한 핵]력
이것들이 자연계에 존재하는 네 가지 힘이다. 이중 약력은 전자기력과 깊은 관련이 있다고 한다. 전자기력은 인력 및 척력이고, 약력도 척력이니, 관련이 없을 수 없겠다.

인간계에 존재하는 힘들은 아래와 같다.
제1: 매력
제2: 폭력(=권력)
제3: 금력
제4: 노동력

이 힘들은 브라만교 내지 힌두교의 네 카스트에 각각 대응한다.
제1: 브라만(사제)... 브라흐마의 입에서 나옴
제2: 크샤트리아(무사)... 브라흐마의 팔에서 나옴
제3: 바이샤(상인)... 브라흐마의 허벅지에서 나옴
제4: 수드라(노동자)... 브라흐마의 발에서 나옴

헤브라이즘의 선형 사관에서는 미래, 곧 신(神)의 뜻을 미리 앎이 매우 중요하다. 기독교에서 말하는 기독교도의 세 가지 직분은 이미 유대교에서부터 뿌리 깊은 것이니; 곧 예언직, 왕직, 사제직이 그것들이다. 왕이 권력(=폭력)을 쥐고 있고, 사제가 그 권력에 종속되어 있으나, 언제 어디서나 왕에게 대적하는 예언자들은 있어 왔으니, 왕이라 하여 절대 권력자는 아닌 셈이다.

그러나 힌두이즘이나 헬레니즘의 순환 사관에서라면  "미래 = 과거"이다. 동일한 사건이 계속 반복, 영겁 회귀하는 것이므로,  초역사적이고, 예언직이라는 것이 불필요하다. 여기에는 왕직과 사제직만이 존재한다. 

한편 타오이즘의 정상 사관은 이보다도 단순하다. 유교의 궁극이자 끝판왕이랄 수 있는 성리학의 세계관에서는 만물이 이와 기에 의하여 생성 유지되며, 인간에게도 본연지성 및 기질지성이 존재하는데, 이는 영속적이며 항구 불변이다. 마치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돌면서 달이 지구 주위를 돌듯이, 왕이 영원히 왕이니 신하는 영원히 신하이고, 주인이 영원히 주인인 반면 노예는 영원히 노예이고, 아비가 영원히 아비인 동안 아들은 영원히 아들이고, 지아비가 영원히 지아비로되 지어미는 영원히 지어미이고...  부자 관계야 뭐 그럴 수밖에 없다 치지만, 그 부자지간의 영속성을 나머지 모든 인간 관계에까지 투영함이 타오이즘의 유별난 점이다.

따라서 왕이나 성인이 죽어서 되는 신(神)에 대한 제사도 그 후계 왕이 지내는 것일 뿐이다. 왕직 = 사제직, 가부장직 = 제사장직. 여기서 백두 혈통(이라고 쓰고 "백정 혈통"이라고 읽음)은 영원히 백두 혈통이요 김일성 민족은 영원히 김일성 민족이라는 김씨조선식 주자학이 이해될 것이다. 이 세계관에서는 매력과 폭력과 금력이 하나로 뭉뚱그려져 있다. 나머지 노동력만이 인민들의 몫.


(※ 위 네 가지 힘은 변환이 가능하다.
매력 → 금력 취득
폭력 → 금력 취득
노동력 → 금력 취득
금력 → 매력 구입, 폭력 구입, 노동력 구입

물리학의 "대통일장 이론"을 연상시킨다. 혹은 빛 에너지, 위치 에너지, 열 에너지, 운동 에너지 사이의 변환과도 유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