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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자유한국당 지지자들도 "59%의 국민을 무시하지 말라"는 구호를 외치던데
걔들도 잘못 계산하고 있는 겁니다. 문재인은 '투표 가능한 국민들' 중 31%의 표를 얻었을 뿐입니다.
문재인의 득표율 41%에 투표율 77%를 곱하면 문재인이 얻은 득표 수 31%가 도출됩니다.
이 숫자 "31%"가 의미하는 바는?
대한민국 헌법 제67조 3항:
대통령 후보자가 1인일 때에는 그 득표수가 선거권자 총수의 3분의 1 이상이 아니면 대통령으로 당선될 수 없다.
지난 대선에 문재인이 단독 후보로 나와 13,423,800표를 얻었다면 헌법67조3항에 의거해
문재인은 낙선했을 겁니다.
물론 이러한 계산은 짱꼴라식 계산입니다만,
아무리 좋게 봐 줘도, 문재인이 얻은 41% 득표율과 실제 득표 31%는 야권 분열에 의해
어부지리로 당선된 노태우의 36.6% 득표율과 별반 다르지 않고,
실제 득표수도 노태우는 전국민의 32% > 문재인은 전국민의 31% 입니다.
2019.09.29 13:39:22
위키릭스님/유권자수의 비율이나 투표율의 비율로 따지는 것은 의미가 없고요..... 집권당의 심리적 저항성인 문재인 지지율 40%가 무너졌습니다.
그리고 갤럽에서는 41%이므로 30%대로 진입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2019.09.29 13:54:43
위키릭스님/걔들이야 줘도 못먹는 애들이니.
그나저나 안철수는 독일에서 언제 온답니까? 내가 대선 후 그냥 독일에 가서 정치, 정제나 배우고 오라고 했건만......... 국민당 분당 등 - 손햑규같은 정치기생충을 어찌 이기겠습니까만 - 쓸데없는 짓을 해서니...
미워도 다시 한번이라고 안철수를 다시 지지해보되, 실수하는건 뭐 그러러니 하겠는데 구상유치한 짓을 다시 하면 손절매 할 생각입니다.
2019.09.29 14:42:39
안철수는...
혼자서 대권을 도모할 그릇은 아닌 것 같습니다.
독일에서 뭘 배우고 오든,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게 저의 기본적 견해입니다.
다만, 부동층이 40%나 되는데,
자한당에 실망한 부동층과
정의당에 실망한 부동층과
민주당에 실망한 부동층을 다 흡수할 수 있는 연합세력이 생긴다면
제3세력이 의외로 선전할 수도 있을 듯합니다.
'안철수 현상'을 '안철수 개인에 대한 호감' 정도로 보면 안 되고
기존 정치에 대한 환멸과 거대양당 견제 심리도 있다고 봐야 하는데
지금도 그때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는다고 봅니다.
단, 제3세력의 깃발을 들게 될 사람이 안철수는 아닐 것 같습니다.
저는 선거법 개정 관련 글에서도 밝힌 것처럼, 애초의 의도가 사악하든
어떻든 간에 길게 보면 정치 지형이 긍정적으로 바뀔 것으로 기대합니다.
선거법 개정의 과실을 정의당이 따 먹는다는 보장이 없죠.
우당(友黨)에 표를 줄 국민들은 많지 않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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